수박바 서리 소동
이미정 지음, 양세근 그림 / 소담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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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주신 이미정 선생님은 깨끗한 공기, 그림책, 아이들의 공상을 좋아해요. , 수박도 좋아한답니다! 수박 서리는 해 본 적이 없지만요. 이모네 과수원에 수박 하우스가 있었거든요. 달콤한 수박과 함께, 모두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양세근 선생님은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해 그림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일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괴물 옷을 입은 민기>가 있습니다.

민재의 수박서리 경험담을 듣고 사총사는 호승심이 발동하여 태민이의 제안 대로 수박바 서리를 하게된다. 공모하고 주위를 살펴 제일 적당한 날 순서를 정해서 실행에 옮긴다. 다들 먼저 시행하는 친구가 실패하길 바랐을지도 모르는데 네 명 모두 성공,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절도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가까운 무지개 마트를 못 가고 다른 마트, 슈퍼를 가게 되는 사총사.

민재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과 양심의 가책으로 자수하기로 하지만 쉽지 않다. 기회를 엿보다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는 걸 보고 경비아저씨를 부르고 119를 불러 구명(救命). 친구에게 했던 작은 선행을 기억하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모습을 통해 실행력을 얻어 할아버지께 자수하는 사총사. 별거 아니네~

아이들 사이엔 어른의 눈으론 이해할 수 없는 경쟁심리와 호승심(好勝心)이 있어요. 벨 누르고 도망치기, 무서운 거 참기, 매운 거 참기, 많이 먹기이기는 기쁨위해 법을 어기는 행동이라는 걸 간과하기도 하죠. 하면 안 되는 일과 해야 하는 일들은 보통 어른, 특히 선생님께서 잘 알려주세요. 잘 들으면 자다 가도 떡이 나온다니까. 친구들끼리 뭔가 꾸밀 때는 학교 선생님보단 언니나 형, 누나에게 넌지시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잘 못을 저지른 걸 알았을 때는 즉시 바로잡는 게 제일 좋아요. 오래 고민하다 보면 바로 잡을 기회가 없어지기도 하고 일이 커져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아지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별거 아니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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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몰랐던 내 아이의 SNS - 변호사 엄마가 알려주는 SNS에서 우리 아이 지키는 법률 상식
이수지.최하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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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수지님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형사법과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중이다. 아이들의 SNS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아이의 SNS를 두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모든 사람을 위해 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했다.

 

저자 최하나님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기업 법무와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가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하면 육아 책을 찾아보듯이 아이와 관련된 법률문제로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 때 부모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안내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법은 딱딱하고 어려워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을 안다는 것은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p5~6)

 

저작권법 위반죄는 ‘친고죄’입니다. 친고죄란 범죄의 피해자가 고소해야만 경찰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지는 죄인데요. 보통 피해자의 의사가 중요하거나 죄질이 경미한 범죄가 이에 속합니다. , 저작권을 침해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는다면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가 고소를 하지 않아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저작권 침해가 문제되지 않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p21~22)

 

“왜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았냐”라고 질문하면 보통 두 가지 유형의 대답이 나옵니다. 첫째는 “부모님은 저에게 관심도 없었어요” 내지는 “부모님이 제 탓이나 했겠죠”라는 부모님을 신뢰하지 못한 타입이고, 둘째는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요”라는 착한 아이 타입입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자녀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부모의 반응이 자녀의 마음을 다시 한번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자녀의 마음을 최우선 순위로 살펴주세요. (p163~164)

 

책임능력이 있는 미성년자( 12세 이상의 자녀)가 잘못을 했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잘못을 알아도 실질적으로 손해를 배상할 돈이나 능력은 없는데 말이죠. 이 경우에는 자녀가 잘못 해서 발생한 손해가 그 부모의 의무 위반과 인과관계가 있으면 부모에게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됩니다. , 자녀가 잘못한 행동이 부모의 관리 감독 소홀과 관련이 있다면 부모에게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p219)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꼭 필요한 법적 가이드라인과 함께 부모로서의 공감과 위로를 담았다. 아는 만큼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SNS에서 비롯되는 법률문제를 이 책에 담았다.

삼형제의 아빠로 아이들이 자라 활동 영역이 집 밖으로 넓어지는 것에 따라 정말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요. 학폭, SNS 단톡방, 음담패설엄마가 학부모 활동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뿐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잘 챙기려고 노력하지만 법률적인 부분은 응대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상식은 알게 된 거 같다고 하네요.

 

가해자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단톡방에 참여 되어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잘 이해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될 때까지는 슬하의 자식으로 보호하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몰라서 대처하지 못하고 당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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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 장마리아 그림에세이
장마리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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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마리아님은 그림, 예술쪽은 잘 몰라서 저는 처음 듣는 분이지만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라고 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와 셀럽,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셨다고 합니다. 30대 초반 그림 작업을 전개하다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는 기존의 화풍을 벗어 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 절망하고 불평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불평을 그만두고 뭐라도 해보라.”는 말을 소중히 하며 실천하신 거 같아요. 우리에게 전달해주시는 메시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Spring, Every day.

“Stop complaining and do something about it.”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얼마나 불행할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산다면 얼마나 후회될지를 떠올리면서. (p007)

이름은 곧 자기 자신이자 세상에 태어난 이유다. (p016)

저는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니에요. 그냥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나예요. 어느 쪽에도 묶이지 않은 발상이었다. (p032)

싫다고 말하려거든 일단 그 일을 잘해야했다. 싫어하는 것이 없으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수 없고, 고통이 없으면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도 알 수 없다. (p035)

아끼는 것을 버리지 못하면 진정한 자신도 찾을 수 없다. (p038)

화가로서 시력 상실이 어떤 의미인지? 화가가 아니더라도 보지 못함은 아주 큰 영향으로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할 텐데저자는 불평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극복해간다. 저자의 이야기 를 잔잔하게 그림(?) 작품과 함께 풀어낸다. 진정성. 한쪽 문이 닫히면, 닫힌 문을 한탄하고 미련으로 갖지 말고 다른 문을 찾아야 한다. 그런 가르침을 주고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저자분을 응원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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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공부법! : 1등급 공부 끝판왕
황대연 외 지음 / 꿈구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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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7분의 이력은 저자 소개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가정의 선생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 전문 선생님과 진로상담 선생님으로 구성된 공부avengers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이 제시될 거라는 약속인 셈이죠.

15분의 교육계에 계신 선생님들의 추천내용으로 다시 한번 확인되는 이 책의 우수성    

우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상당히 많다는 건 이 책을 선택하고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많을까요? 학교에 잘 가고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는 게 공부. 그런 공부를 잘하기 위함이 첫번째이고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잘 한다 못한다의 평가가 필요하죠. 어떻게 할까요? 어떤 형태든 시험이라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거나 좋은 평가를 받으면 공부를 잘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럼 왜 공부를 잘하려고 할까요? 학력에 따른 기회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냥 쉽게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교의 좋은 학과에 진학하면 미래가 보장될 가능성이 커진다.”라는 명제가 그 답입니다. 대부분이 이 말에 동의합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서 다음 목차에서 어느 부분의 내용이 가장 맘에 드셨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Part1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고리즘(algorithm)은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방법, 명령어들을 모아 놓은 것을 의미하는데 R로 시작되는 9가지와 그 안에 세부 내용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초가 이 9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초 공사를 튼튼하게 잘 해야 그 위에 멋지고 오래 보존되는 건물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 교과목의 성격에 따라 빠르고 쉽게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p104)

중학 영어의 목적은 중학 내신 성적을 뛰어넘어 고교과정의 내신과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p216) 보통 다음 단계를 위한 기본적인 것을 배우는 게 일반적입니다.

총 공부시간의 50%를 수학에 할애하는 친구들이 정말 뛰어난 성취를 보인다. 다른 사람 알려주기? 가능한 친구들이 정말 완전히 이해한 친구들이고 변형된 문제도 풀어낼 수 있는 친구들이죠.

우리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12년 동안 배우는 교과목?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가 전부는 아니지만 이 과목들이 중요 과목이고 특히 국영수는 대학 진학에 키(key)라고 하는 과목이죠. 어떻게 하면 잘 할까?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죠. 열심히는 정도이지 방법을 나타내는 말을 아니죠. 방법이 방향이 잘 못되면 도착지가 달라지고 효율적이지 않게 노력만 하는 경우도 생겨요. 등대와 같이 방향을 잡아주고, 각 과목별로 방법도 알려주는 나만 알고 싶은 공부법의 핵심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인 것 같지만 모르거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각 과목에서 무엇을 배우고, 그 과목의 성격은 어떤지, 과목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치는 동안 배우는 것들과 꼭 기억하고 알고 있어야 고등학교 과정으로 연결되어 공부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있어요. 아는데 실수로? 사실은 모른다는 거죠.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복습하고 친구들과 함께 서로 가르쳐줄 수 있는 실력 있는 학생들이 되길 바라고 이 책에서 7분의 선생님께 그 방법을 잘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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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 #쪼잔한 녀석들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3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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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현숙님은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등 수상한 시리즈를 쓰셨어요.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동화 쓰는 걸 두번째로 좋아하신다고 해요. 앞으로도 쭉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쓰실 거라고 믿어요. 우리 아들들(삼형제)은 책 읽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신기하게도 저자님의 책은 삼형제가 돌려가며 읽어요. 아이들이 고르는 책이 아이들이 읽는 책이죠?


길을 떠돌 때 갈색 강아지의 충고로 행복하다.’는 주문을 외우는 강아지, 동미. 웃을 일 없으시죠?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긴다고 해요. 행복하다고 주문을 외우는 동미처럼 우리 모두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지내요.


동미, 동호, 동수 같은 날 둥글둥글 센터에 들어온 동기지만 서로 잘 모른다. 동미는 수컷인데 사진 속 생김새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암컷으로 오해, 입양 갔다가 다리 들고 오줌 싸는 모습을 본 주인이 하루만에 파양시키죠. 입양을 너무 쉽게 생각 했는지? 수컷이 다리 들고 오줌 싸는 건 중성화 후 지속적인 훈련으로 고칠 수 있는데~ 강아지는 물건이 아니라 생명이고 한번 버림받은 강아지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는 걸 알아야 해요. 창피해서 이유를 숨기려고 하는데 천둥이가 꼬치꼬치 묻는 통에 이야기해주죠. 그래도 동미를 쉽게 떨쳐낸 거 같아 다행이죠.


동호가 등돌리고 앉아 며칠 째 밥을 안 먹어요. 동호의 밥은 누가 먹는 걸까? 오드득 오드득 동수가 훔쳐 먹는 걸 알게 되어 천둥이의 도움으로 못하게 하려다가 오히려 동미가 범인으로 오해 받아요. 동미는 우울해요. 등돌리고 앉아 있게 되고 밥도 먹고 싶지 않아요. 동수가 우울하다는 걸 알게 되죠. 동미는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 동호와 동수, 천둥이는 잘 지낼까요?


우리 주변엔 유기견, 유기묘를 돌봐 주시는 분들도 있고 나이 들었고, 병들어 아프고, 짖는다, 문다 등 어떤 이유로든 더 이상 돌보지 못한다는 핑계로 유기하시는 분들도 있죠. 돌보기 싫다는 에 진짜 이유일 수 있어요. 물건, 장난감처럼 돈을 주고 살 수 있어서(입양) 그런가? 보신탕을 먹는 민족이라 그런가? 처음 강아지를 데려올 때 수명이 다할 때까지 돌본다는 각오와 약속이 필요해요. 강아지는 주인만 바라보니까요.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도 많이 고민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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