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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자본주의 그림자 - 미국경제 욕망의 역사
말콤 해리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평점 :
만들어진 세계.
만들어진 천재.
만들어진 과학.
이 책의 주인공은 두 천재
루이스 터먼, 윌리엄 쇼클리 이다.
누군가 과학은 20세기 종교라고 했다.
이 책은 그 글을 공감하게 만든 책이다.
무슨 리즘이니 무슨 스트이니 미국 자본가들은 그런것들에 관심이없었다. 일단 내가 돈 버는데 걸리적거리는 거나, 어떻게 쉽게 정치 사다리를타고 로비를 할지, 그 것 밖에 관심이 없다.
주의, 신념이니 이건 정치인들의 선전도구이고, 변명이며 핑계이다.
자본주의는 생산력, 인건비를 싸게 이용해서 1%의 자본가의 이익을 최대치로 뽑을 수 있는 곳으로 돈을 이동시킨다.
이 책은 대부분 공화당 정치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그리고, 우생학, WASP, 호포주의자, 차별주의자,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트럼프가 레이건 시기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도 알겠다.
릴런드 스탠포드 시니어는 지금의 머스크를 보는 것같다.
그가 손을 대는 족족 국제적 투기바람이 분다.
20세기의 부는 바로 이곳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졌으며 그와 같은 부의 대부분은 어떤 식으로든 릴런드 스탠퍼드 주지사를 통해 흘러들었다
우연이 아닌 치밀한 설계의 결과이다.
세계적 불평등은 그 자체로 성장산업이었으며 윌리엄 쇼클리의 예상대로 폭탄이 지배하는 세상의 형태로 나타났다. 팔로알토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시간이 돈이 되는 실리콘밸리.
˝ 프리미엄 평범함‘은 의식적으로 세련된 취향을 가장하여 상향 이동에 대한 열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냉혹한 하향 이동의 현실을 불안감 극복의 방향으로 헤쳐나가는 소비패턴이다. 단순히 망상처럼 들리지만 라오는 이것이 ˝궁극적으로 새로운 경제에서 중산층 이라는 인생복권을 획득하기 위한 합리적인 적응 반응˝이라고 결론지었다. ˝중산층 가정에서 분리되어 자기 인생을 살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아직 그 곳에 머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젊은이들의 체면을 살려주는 연착륙 같은 경제적, 문화적 재기 행동˝이라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주변 도시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프리미엄 평범함의 집합 소가 되었지만, 대표 산업의 폭발적인 부와 막대한 광고 예산으로 2차 세계 대전 후 샤를 드골이 스탠퍼드 산업단지를 방문했을 때보다 더 대단한 세계발전의 모델이 되었다.˝
P.551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을 말했다.
이책에서는 프리미엄의 평범함을 지적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