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25주년 기념판) -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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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에겐 이상한  관점에서 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20년전에는 이 책을 읽으면 미래를 추종하는 나였다면,
지금 (그 추종한 미래에서) 나를 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20년전 읽을 던 장소(카페와 도서관)
어디에서 풍경, 그대의 감정,
(시끄럽게 웃는 신경에 거슬리는 톤들)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생각난다.
지금은 무인카페에서 이 책을 읽고 있네요.

어제 미키17을 본 후라 그런지
영화와 이미지가 겹치게 보입니다.
미키는 17번을 죽지만
나는 육체는 그대로 인데
나의 안에서 나를 17번 정도 죽인 것 같아요.

소심한 영혼은 문을 열고 외부 세계로 나오는 재생을 경험하지 못한다.
조지프 캠벨 Joseph Campbell

그대가 누구이든, 어느 날 저녁 집 밖으로, 그 익숙한 곳을 떠나, 한 걸음만 나서면, 바로 옆에 광대무변한 공간이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갈 데가 없어도 떠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다.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하나의 문이 열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자주, 후회 속에서, 오래도록 닫힌 문을 쳐다보며 아쉬워한다.
우리 앞에 또 하나의 문이 열려 있는 것도 알지 못한 채.
헬렌 켈러 Helen Keller

˝ 나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나는 이 지점에서 과거와 작별한다. 과거와 이어지는 문을 닫고, 지금 막 미래로 가는 문을 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의 상징적 의식을 통하여 자신과의 새로운 만남을 선언하는 ‘나의 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날은 자신의 속에서 가장 자기다운 강점을 발견하고 계발하여, 나머지 인생을 자기답게 살겠다는 약속의 날이다. P.131

지금 한 미키28 정도 되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지독한 I 성향인 나는 아직도 방안(새장)에 이었을 것 같다.

저는 20년전의 그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과거를 뒤로 하고 닫힌 문을 바라보지 않고,
앞에 열린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 열정과 취미와 일 그 어딘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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