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사이드 - 손해 보지 않고 똑똑하게 살아내는 행동경제학 수업
정태성 지음 / 더블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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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사이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머릿속을 스친 것은 우리가 얼마나 합리성이라는 착각 속에 살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선택의 이면에 숨겨진 본능과 심리적 설계도를 아주 친절하면서도 날카롭게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언급된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의 석탄 문제는 오늘날의 첨단 산업과도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제번스의 역설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 오히려 소비가 늘어난다는 주장인데 18세기 석탄이나 현대의 자동차 휘발유 사례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최근 구글 리서치가 발표한 ˝ 터보퀀트 ˝ 사건이 대표적인 예시가 될 것 같습니다. 2026년 3월 말 구글이 AI 메모리를 6분의 1로 압축하는 기술을 발표했을 때 시장은 효율성이 좋아지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제번스의 역설을 대입해 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AI 서비스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결국 전체적인 반도체 수요는 이전보다 훨씬 거대해지는 호황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특히 주식 투자의 길에 들어선 분들에게 생존 가이드로써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투자에 불합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인간의 생존 DNA는 현대의 차트 앞에서 우리를 자꾸만 엉뚱한 길로 인도합니다. 장이 좋을 때는 모두가 즐겁지만 정작 손절해야 할 구간에서는 소유 편향과 손실 회피 심리에 갇혀 눈을 가리게 되죠. 단타로 들어왔다가 강제로 장기 투자자가 되어 스스로를 속이는 상황이야말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심리적 편향의 결정체입니다.

진정한 장기 투자란 무조건 오래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회비용을 따질 줄 아는 심리적 생존 이론이 필수적입니다. 지금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파티가 열리고 있다면 그 파티를 마음껏 즐기면 됩니다. 내년의 불황을 미리 걱정하며 지금의 열기를 외면하는 것은 야구 경기가 한창 뜨거워지는데 집에 갈 때 차 막힐 것부터 걱정하며 경기장을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에너지를 즐기되 이 책이 제공하는 심리적 도구들로 무장하여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우리가 본능과 편향에 휘둘리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 이면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워 더 나은 선택을 설계하자는 것입니다.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얻는 이득은 실로 큽니다. 첫째로 세상을 보는 메타인지가 높아집니다.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시장이 왜 이렇게 반응하는지 그 근본 원인을 알게 됩니다. 둘째로 투자와 일상에서 치명적인 손해를 피하는 지혜를 갖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본능에 휘둘리는 수동적인 존재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에 긍정적인 넛지를 설계할 수 있는 주도권을 쥐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똑똑하게 살아남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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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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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만 년 전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선조들의 뇌를 그대로 가진 채 21세기 초과학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가 니클라스 브렌보르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 뇌는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자극을 찾아 헤매도록 설계되다고 말합니다.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고열량 음식을 보면 일단 먹어치워야 했고 새로운 정보는 생존과 직결되었기에 끊임없이 주위를 살펴야 했죠.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환경이 뇌의 이런 본능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낮에 쌓인 피로를 풀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무심코 켠 숏폼 영상에 한 시간을 빼앗겨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분명 냇플릿스 딱 한 편만 더 보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덧 새벽입니다. 내 의지가 부족해서일까요? 이 책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너무나 강력한 무기를 들고 당신의 뇌를 공략하고 있을 뿐입니다. 작가는 둔감화와 엑스칼레이터라는 흥미로운 개념을 제시합니다. 더 강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 도파민이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고 우리는 결국 더 빠르고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계단을 오르듯 끝없는 쾌락의 엑스칼레이터에 올라타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최근 호주 정부에서는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강력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단순히 시간을 제한하는 수준을 넘어 접근 자체를 막는 초강수를 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책의 논리를 빌려 설명하자면 아이들의 뇌가 초자극에 완전히 납치당하는 것을 국가가 개입해서라도 막아야 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알고리즘은 인간의 진화적 취약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으며 자제력이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이는 거부할 수 없는 덫과 같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유경쟁 체제의 어두운 뒷면을 보게 됩니다. 거대 빅테크 기업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사람의 뇌를 실험 도구처럼 다루고 있다는 의구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사용자들의 시선을 단 1초라도 더 붙잡아두기 위해 수조 원을 들여 설계한 알고리즘 앞에서 개인의 의지력은 무력하기 짝이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던지는 달콤한 미끼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바늘을 읽어낼 수 있을 만큼 훨씬 더 똑똑해져야만 합니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핵심은 인간은 결코 자신의 뇌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착각이며 이 오만이 우리를 더 깊은 중독으로 몰아넣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지식에 그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자책하던 마음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메타인지를 갖게 됩니다. 내 의지력을 시험하지 말고 나를 유혹하는 환경 자체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설계가 왜 필요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죠.

쾌락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잠시 내려와 진짜 내 삶의 주권을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논리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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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밑줄 치지 말 것 - 정답만 찾는 시대, 농담처럼 읽는 삐딱한 예술 이야기
오후 지음 / 서스테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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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의문점들의 해소와 작가의 삐딱한 시각과 관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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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엔지니어링 - 모든 장르에 활용 가능한 AI 콘텐츠 전략
김우정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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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Ai에 대한 취향과 성격이 반영되는 것같다.
요즘은 이 단위 샷들을 어떻게 엮울 것인가사 문제인 것같다. 서사의.문법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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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옥편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리더의 성공 비책
김성곤 지음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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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의 성어로 현실세계를 비춘다.

고사성어는 고대 중국의 오랜 역사 속에서 탄생한 이야기이다.
열국 간에 벌어 졌던 전쟁 이야기, 명군과 혼군, 충신과 간신이 펼치는 치세와 난세 이야기,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각 방면의 특별한 인물이 일으킨 특별한 사건 등등, 한결같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다.

고사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현실세계....
지금과 무엇이 다른가?
거울에 비춘 듯 과거를 말하고 있지만,
지금이 보인다.

사자성어.
나의 기억으론 무더운 여름( 땀흘리는 기억이 있다)
교실에 앉아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놓은 것을 필기하고 외웠다.
딱딱하고 답답한 교실 분위기속에서
무슨 뜻이지 모르고 쓰고 외우고를 반복했다.
이 책에 담겨있는 성어의 뜻을 그 때도 알았다면
좀 나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으며 사자성어가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던가?
작가님의 간결하고 따뜻하고 구수하게 뜻 풀이를 해줘
읽기 편하다.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 후 하나의 성어를 읽기.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고대 철학자와 역사들의 만남을
추천합니다.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재미도 있지만
가슴에 남는 것이 많았다.

다음 편에는 현대에서 변화하는 서자성어를 소개하는 것은 어떻까요?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온 코끼리(? 사자성어로 어떻게 될까요?)

아전인수. 자기 논에만 물을 준다는 뜻,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태‘를 꼬집는 말이다.
뜻을 풀어서 ‘제 논에 물 대기‘라고도 한다.

이걸 요즘 변형해서 아지인도 라도 하더군요.
자기 땅에 길을 낸다.

이렇게 변화하고 변형된 지금에 맞게 사용되는 것이 많을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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