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없는 전쟁 - 두려움도 분노도 없는 AI 전쟁 기계의 등장
최재운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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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가 끝난 전장, 앤더가 된 인류 : 『인간 없는 전쟁』을 읽고

“우리가 투자하는 미래 기술이 인류의 책임감을 추월할 때,
그 파티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AI기업과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즐거운 파티와 같았다. 하지만 최재운의 『인간 없는 전쟁』을 덮으며 나는 영화 『앤더스 게임』의 서늘한 결말을 떠올렸다.

시뮬레이션의 함정: 전쟁의 게임화
영화 속 주인공 앤더는 자신이 지휘하는 것이 실제 군인들의 목숨이 걸린 실전인 줄 모른 채, 단지 ‘난이도 높은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극단적인 자폭 작전을 선택한다. 시뮬레이션이라는 착각이 도덕적 가책을 지워버린 것이다.
최재운 작가가 경고하는 AI 전쟁의 본질이 바로 이 지점에 있다. 현대의 전술 드론과 자율형 무기 체계는 지휘관과 전장 사이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무한히 넓힌다. 모니터 너머의 생명이 ‘데이터’와 ‘픽셀’로 치환될 때, 전쟁은 인류의 통제를 벗어난 정교한 알고리즘 게임이 된다.

마스터 컨트롤러: 이세돌의 복기와 AI의 지능
이세돌 기사는 한 번 둔 바둑을 완벽하게 기억하며 복기한다.
판 전체의 흐름을 읽고 맥락을 장악하는 그의 초인지 능력은 경이롭다. 미래의 전쟁 또한 이와 유사한 형태가 될지도 모른다. 수천 명의 보병 대신, 이세돌과 같은 전략적 직관을 가진 소수의 ‘마스터 컨트롤러’가 AI라는 바둑돌을 조종하는 시대 말이다.
HBM 반도체와 엔비디아의 GPU는 바로 이 바둑판을 구현하고 바둑돌의 지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다. 인류는 결국 효율적인 답을 찾기 위해 이 기술들을 전장에 적극적으로 투입할 것이며, 하나의 지휘 공간에서 하나의 책임자가 모든 결정을 내리는 ‘효율의 극치’를 추구할 것이다.

책임의 간극: 복기할 수 없는 생명
하지만 바둑과 전쟁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이세돌 기사의 바둑판 위에서 사라진 돌은 다시 놓으며 복기할 수 있지만, AI 기계가 앗아간 생명은 복기할 수 없다.
작가는 묻는다. 기술이 인류의 책임감을 추월했을 때 발생하는 그 거대한 ‘공백’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알고리즘이 내린 살상 결정에 대해 프로그래머도, 지휘관도 “내 책임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인류는 스스로 만든 기술의 노예가 된다. 이것이 바로 기술의 풍요라는 파티가 끝난 뒤 우리가 마주하게 될 가장 참혹한 리스크다.

나의시선에서 본 기술의 무게
빅테크 종목들의 화려한 숫자에 매몰되기보다, 그 숫자가 만드는 기술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인간 없는 전쟁』은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 대신, 그 그림자 속에 가려진 ‘비인간적인 차가움’을 직시하게 한다.
앤더가 승리 후 자신이 저지른 일을 깨닫고 절규했듯, 인류가 기술의 효율성에만 취해 ‘책임’이라는 브레이크를 놓쳐버린다면 그 파티의 끝은 파멸일 수밖에 없다. 기술을 통제하는 것은 결국 알고리즘이 아니라, 인간의 흔들리지 않는 윤리적 좌표여야 한다.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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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질서 -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
뤼디거 달케 지음, 송소민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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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우연‘ 뒤에 숨겨진 정교한 설계도를 찾아서

살다 보면 참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길까?˝ 싶기도 하고, 분명 열심히 계획했는데 결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튀기도 합니다.
독일의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뤼디거 달케는 우리가 겪는 이 모든 ‘의도하지 않은 현상‘들에 사실은 아주 정교한 우주적 대답이 숨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 보이지 않는 설계도를 정리한 책이 바로 이 책,
『보이지 않는 질서』입니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세요˝
작가는 우리가 삶의 고난 앞에서 무기력하게 ‘운‘이나 ‘남 탓‘만 하는 걸 멈추길 바랍니다. 그는 우주가 무질서한 혼돈 상태가 아니라, 수학 공식처럼 엄격한 ‘운명의 법칙‘ 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내 삶에 일어나는 사건들이 사실은 내 내면의 상태와 정확히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서, 우리가 외부 환경에 휘둘리는 ‘희생자‘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직접 조율하는 ‘창조주‘로 살아가게 돕는 것이죠.

책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반드시 지켜야 할,
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세 가지 핵심 법칙을 설명합니다.

첫째, 극성의 법칙입니다. 세상 모든 것엔 앞면과 뒷면이 있다는 거예요.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고,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죠. 한쪽(성공, 기쁨)만 가지려 애쓸수록 반대편의 힘은 더 커진다는 이 법칙은 우리에게 ‘통합‘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둘째, 공명의 법칙입니다. 끼리끼리 유상종이라고 하죠? 내 내면의 주파수와 맞는 사건들만이 내 삶에 나타납니다. 내가 무엇에 집중하고 어떤 에너지를 내뿜느냐에 따라 내 세상이 재편된다는 원리입니다.
셋째, 운명의 법칙(그림자의 원리)입니다. 내가 애써 외면하고 숨기고 싶어 하는 내 안의 어두운 면들이 결국 외부의 사건으로 투사되어 나타난다는 거예요. 반복되는 시련은 사실 ˝네 안의 이 부분을 좀 봐줘˝라고 외치는 우주의 신호라는 것이죠.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는 것 같아요.
우선, 억울함이 사라집니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이나 사건을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우주가 보낸 정교한 장치‘하는 기독교적 관점에 맞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됩니다.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는 건 덤입니다.
그리고, 삶이 훨씬 효율적으로 변합니다.
흐름을 거슬러 헤엄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지금 우주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읽고 그 파도에 몸을 싣는 지혜를 배우게 되니까요.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시장의 과열과 공포라는 ‘극성‘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대중의 심리(공명)에 휩쓸리지 않는 단단한 철학적 뼈대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인생에 우연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을 완성하기 위한 완벽한 질서 속에 있습니다.˝라고 이 책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삶이 답답하거나 다음 스텝이 고민될 때, 이 보이지 않는 질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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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스페인사 - 단숨에 읽는 스페인 역사 100장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역사
나가타 도모나리.히사키 마사오 지음, 한세희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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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이름의 보딩 패스, 『내 손안의 스페인사』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는 마음으로 쥐어 든 보딩 패스 같은 책,

『내 손안의 스페인사』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통해 현대 세계의 거울을 비춰주는 흥미로운 역사서 같기도 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여행의 즐거움˝

작가는 독자들이 스페인의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돌아오는 여행자가 되지 않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 스페인은 로마, 이슬람, 가톨릭이라는 이질적인 문화가 층층이 쌓인 독특한 나라죠. 작가는 이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100개의 에피소드로 쪼개서, 마치 친한 친구가 옆에서 조곤조곤 설명해 주듯 아주 쉽게 풀어냅니다. ˝이 건물이 왜 이런 모양인지, 왜 스페인 사람들은 이런 기질을 갖게 되었는지˝ 그 뿌리를 알려주어 여행의 밀도를 높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은(Ag)‘의 화려함 뒤에 숨은 그림자.

책의 흐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역시 스페인의 전성기와 몰락 과정입니다. 대항해시대 이후 신대륙에서 쏟아져 들어온 막대한 양의 은은 스페인을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이 독이 되었습니다.
흔해진 은 때문에 물가는 폭등했고(가격 혁명), 사람들은 땀 흘려 일하기보다 수입품에 의존하기 시작했죠. 결국 산업 경쟁력을 잃고 유동성 파티에 취해있던 스페인은 거듭된 국가 부도를 맞이합니다. 지금의 베네수엘라 사태가 스페인의 국가보도와 곁치는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석유를 ‘악마의 눈물‘ 혹은 ‘악마의 배설물(Excrement)‘이라고 수식합니다.
​이 표현은 베네수엘라의 전 석유장관이자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창립자인 후안 파블로 페레스 알폰소(Juan Pablo Pérez Alfonzo)가 남긴 말입니다.
˝자원이 풍부하다고 해서 반드시 부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역사의 경고가 오늘날의 글로벌 자산 시장과 겹쳐 보여 소름 돋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친구가 빌려준 잘 정리된 역사 노트‘처럼 술술 읽혔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앞둔 분들은 물론이고, 역사라는 긴 호흡을 통해 현재의 시장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네요.


잘읽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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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경제학 - 82개 개념으로 대학 4년 경제학 공부를 끝낸다! 30분 시리즈
이호리 도시히로 지음, 신은주 옮김, 김미애 감수 / 길벗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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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2026년, 다시 ‘경제의 기본‘을 펼쳐야 하는 이유.

《30분 경제학》을 읽고
오늘은 도쿄대 이호리 도시히로 교수가 쓴 **《30분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실 요즘처럼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휘몰아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되는 등 국제 정치의 ‘주먹‘이 경제의 ‘논리‘를 압도하는 시대에 ˝무슨 한가하게 경제학 기초냐?˝라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파도가 높을수록 우리는 배의 중심을 잡는 ‘평형수‘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역할을 해주는 책입니다.

🌟 ˝경제라는 안경을 선물하다˝
일단 이 책은 쉽게 설명합니다.
작가는 대학에서 30년 넘게 경제학을 가르치며 한 가지 안타까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바로 사람들이 경제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거나, 반대로 너무 감정에 치우쳐 판단한다는 점이죠.
그래서 그는 대학 4년 과정을 딱 82개 핵심 개념으로 압축했습니다. 작가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독자들이 ˝세상을 경제학이라는 합리적인 렌즈로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수요와 공급, 기회비용, GDP 같은 기초 체력이 있어야만 복잡한 세상의 겉모습에 속지 않고 그 이면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믿음이 이 책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미시와 거시의 정수를 한 입에.

이 책은 아주 친절합니다.
왼쪽에는 핵심 개념을 설명하고, 오른쪽에는 그림과 도표를 배치해 마치 ‘경제학 요점 정리 노트‘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 미시경제학: 개별 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선택하는지를 다룹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들이 왜 특정 가격에 물건을 팔고, 어떻게 이윤을 남기는지 그 ‘뿌리‘를 설명하죠.
* 거시경제학: 국가 전체의 숲을 봅니다. 금리, 환율, 물가 등 투자자의 심장을 뛰게(혹은 멎게) 만드는 굵직한 지표들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그 메커니즘을 알려줍니다.

🌟폭풍 속에서도 잃지 않을 ‘기준점‘

지금은 자유주의 경제학의 교과서적 원칙이 무용지물처럼 느껴지는 회의감이 드는 ‘정치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첫째, ‘비정상‘을 감지하는 감각입니다. 무엇이 ‘기본‘인지 알아야 지금의 보호무역주의가 얼마나 기형적인지, 그리고 이 파티가 끝난 뒤에 올 후폭풍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 둘째, 감정적 투자를 막아줍니다. 군중 심리에 휘쓸려 고평가된 주식을 잡거나, 공포에 질려 저평가된 우량주를 던지는 실수를 방지하려면 결국 ‘경제적 가치‘라는 근본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 셋째, 복잡한 뉴스를 읽는 독해력입니다. 2026년의 예측 불가능한 뉴스들 속에서 핵심 키워드를 골라내고, 그것이 내 계좌에 미칠 영향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훈련시켜 줍니다. 트럼프의 시대든, 그 어떤 혼돈의 시대든 결국 경제는 사람의 욕망과 자원의 배분이라는 큰 틀 안에서 움직이니까요.
폭풍우가 치는 밤, 나침반이 고장 난 것 같아 보여도 별자리를 아는 항해사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그 경제적 별자리를 가르쳐주는 가이드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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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1-05 0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글입니다. 나 어릴 적 시골에선 흔히 사용하던 말이 ‘알아야 면장을 한다‘였어요. 이 말이 떠오르는 글이었어요.
 
아주 작은 건강 습관의 기술 - 당신의 수면·운동·식사를 바꾸는 17가지 건강 자동화 시스템
어맨사 임버 지음, 장혜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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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한 일 덕분에 지금의 내가 산다.”

어디선가 스치듯 들었던 이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이 미래의 나를 위한 ‘적립’ 혹은 ‘부채’가 된다는 엄중한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살며 느끼며 경험해보고 바라보며 깨달은 점이 있다면, 큰 수익은 단 한 번의 요행이 아니라 철저하게 설계된 시스템과 기다림의 복리 효과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건강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맨사 임버의 『아주 작은 건강 습관의 기술』(The Health Habit)은 바로 그 ‘복리의 마법’을 건강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설계도를 제시합니다.

의지라는 변동성을 제거하고 시스템으로 승부하라
우리는 흔히 건강 관리에 실패하면 자신의 ‘의지력’을 탓합니다. 하지만 저자 어맨사 임버는 조직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이를 정면 반박합니다. 건강 관리에서도 가변적인 의지에 기대는 것은 가장 위험한 전략입니다.

이 책은 수면, 운동, 식사라는 세 가지 핵심 포트폴리오를 제안합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낸다는 점입니다. 좋은 식단은 숙면을 부르고, 숙면은 다시 운동할 에너지를 만드는 선순환의 구조입니다. 저자는 이 과정을 ‘자동화’하라고 조언합니다. 고민 없이 바로 실행되는 ‘건강 자동화 시스템’이야말로 우리가 미래의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배당금인 셈입니다.

책의 1부는 수면, 운동, 식사 중 지금 내 삶에서 가장 시급한, 즉 리스크가 가장 큰 항목 하나부터 시작하라고 권합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는 욕심은 오히려 시스템 전체를 붕괴시킵니다. ˝딱 하나만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이 당신의 컨디션을 획기적으로 바꿔줄까?˝라는
저자의 질문은 내 삶에서 가장 효율적인 개선 지점을 찾아내게 만듭니다.

많은 이들이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이 책은 철저히 신체라는 ‘하드웨어’에 집중합니다. 몸이 무너지면 마음이라는 소프트웨어는 결코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인 회복력이 높아진다는 논리는, 기초 체력이 튼튼한 종목이 하락장에서도 견고하게 버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행간을 읽다 보면 작은 습관 하나가 나를 병들게 할 수도, 혹은 나를 살릴 수도 있다는 서늘한 경고와 따뜻한 격려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무심코 먹은 야식, 미뤄둔 운동, 불규칙한 수면은 당장은 티가 나지 않지만 10년 뒤 ‘건강 부채’라는 이름의 고지서로 돌아올 것입니다.

반대로 오늘 우리가 구축한 작은 시스템은 10년 뒤의 나를 숨 쉬게 하고, 다시 뛸 수 있게 만드는 든든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미래의 나에게 ‘살아갈 힘’을 선물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일들을 알려줍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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