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모멘텀 -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이인숙 외 지음 / 플랫폼9와3/4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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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석유를 선점한 언더독의 반란, 『슈퍼 모멘텀』

요즘 시장을 보면 정말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딱 맞죠?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 1위를 굳건히 지키고는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SK하이닉스의 기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2025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영업이익률 58%라는 말도 안 되는 숫자를 찍어내는 걸 보면요. 이 책 『슈퍼 모멘텀』은 바로 그 ‘말도 안 되는 역전극‘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아주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이 책은 결론부터 말하면
˝어떻게 만년 2등, 심지어 매각 위기까지 몰렸던 언더독이 세상을 지배하는 포식자가 되었나?˝ 입니다.
책의 내용은 단순히 성공 신화를 찬양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10년 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기술 집착‘이라 부를 만큼 무모하게 베팅했던 엔지니어들과 경영진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어요. 남들이 ˝그 비싸고 만들기 어려운 걸 어디다 써?˝라고 비웃을 때, 하이닉스는 AI라는 거대한 미래가 올 것을 알지는 못했지만 (이건 운이라고 본다. 묵묵하 앞으로 가다보니 AMD와 엔비디아, TSMC를 만났다.) ‘석유(메모리)‘를 시추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셈이죠. 결국, 지금의 하이닉스는 단순한 제조사가 아니라 ‘을(Supplier)이 주도권을 쥐는 시장‘ 을 만든 설계자가 되었습니다.

하이닉스 주주라면, 혹은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는 투자자라면 이 책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포인트가 세 가지 있습니다.
* 첫째, ‘기술적 해자‘가 어떻게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지 배우는 겁니다.
반도체는 원래 수요에 따라 춤을 추는 시클리컬 산업이다. 하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되니 이제는 공급자가 시장을 끌고 가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이 책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HBM‘이라는 해자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 실감하게 해줍니다.
* 둘째, ‘자본 효율성(ROIC)‘에 대한 새로운 시각입니다.
사실 워런 버핏이나 멍거 할아버지가 보면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공장을 지어야 하네?˝라며 고개를 저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알게 됩니다. 지금의 막대한 케팩스(CAPEX) 투자는 단순히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더 큰 ROIC를 수확하기 위한 ‘거대한 댐‘을 쌓는 과정이라는 걸요. 댐이 완공되는 순간, 이익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겁니다.
* 셋째, ‘엉덩이 무거운 투자‘의 근거를 얻는 겁니다.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은 안 판 사람˝이라는 투자 격언이 있죠? 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파티가 한창일 때, 누군가는 불안해서 내리려 할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하이닉스가 가진 ‘언더독의 독기‘와 ‘기술적 우위‘가 단기 테마가 아님을 증명해 줍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의 본질을 제대로 알면, 파티가 조금 시끄러워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킬 힘이 생기죠.

이 책은 SK하이닉스라는 기업의 연대기이기도 하지만,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진짜 모멘텀을 가진 종목을 알아보는 선구안‘ 을 길러주는 교과서 같습니다.
지금 하이닉스의 주가가 높아서 조금 불안하신가요?
그럼 이 책을 펼쳐보세요. 우리가 가진 이 ‘AI 시대의 석유‘가 얼마나 단단한 암반층 위에 있는지 확인하고 나면, ˝역시 안 팔길 잘했다˝라는 확신이 드실 겁니다. 시총 1위 탈환하는 그날까지,
이 책은 우리 주주들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줄 것 같네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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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사고 - 제3의 선택으로 세상을 바꾼 이노베이터들의 생각법
로저 마틴 지음, 범어디자인연구소 옮김 / 유엑스리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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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 스콧 피츠제럴드는 그의 단편 부잣집 소년에서 최고의 지성이란 머릿속에 동시에 두 가지 상반되는 생각을 떠올리면서 그 두 가지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는 절망적인 현실을 인지하면서도 그것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순의 포용을 의미합니다.

로저 마틴의 저서 통합적 사고는 바로 이러한 고차원적 정신 능력을 비즈니스와 삶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제시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목적은 독자들이 트레이드오프의 감옥에서 탈출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상충하는 두 선택지 앞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포기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피츠제럴드가 말한 천부적인 재능으로서의 지성을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으로 재정의합니다. 즉 통합적 사고는 단순히 중간 지점을 찾는 절충안이 아니라 대립하는 두 모델 사이의 긴장을 이용해 기존의 대안들보다 뛰어난 제3의 해결책을 창조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사고의 힘은 실전 경영에서 증명되었습니다. 피앤지의 회장이었던 에이 지 래플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트레이드오프 게임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저가와 고품질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신 혁신적인 공정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내부 연구 인력과 외부 아이디어를 결합한 커넥트 앤 디벨롭 전략으로 효율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통합적 사고가 단순히 관념적인 이론이 아니라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실질적인 무기임을 보여줍니다.

책의 본문은 이러한 사고 과정을 네 가지 단계로 체계화하여 설명합니다.
첫째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결정하는 돌출 요소 단계이며
둘째는 요소들 사이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인과관계 단계입니다.
셋째는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의사결정의 틀을 설계하는 구조 단계이고
마지막은 창의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해결 단계입니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빠지기 쉬운 단순화와 전문화라는 함정이 어떻게 통합적 사고를 방해하는지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더 나아가 저자는 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한 기본 틀로 세 가지 구성요소인 입장과 도구 그리고 경험을 강조합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인 입장을 정립하고 이를 실행할 사고의 도구를 갖추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를 체득해 나가는 과정이 통합적 사고가로 거듭나는 길임을 탐구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입니다. 독자는 단순히 주어진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수동적인 의사결정자에서 벗어나 상반된 가치들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모순을 견디는 힘이 어떻게 승리의 전략으로 바뀌는지 학습함으로써 독자는 복잡한 현대 사회의 문제들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정답을 찾아내는 통찰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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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
김태수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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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된 사실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

우리는 흔히 역사를 과거에 일어난 객관적 사실의 기록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기록하는 사람의 종교 문화 민족 계급에 따라 그 결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사람의 대화조차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는데 수백 년에서 수천 년 전의 사건이 온전히 객관적일 수 있을까요? 김태수 저자의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은 바로 이러한 합리적 의심에서 출발하여 교과서 속 딱딱한 한 줄의 문장 뒤에 숨겨진 입체적인 진실을 추적하는 책입니다.

* 한 줄의 역사 속에 박제된 맥락을 복원하다.

김태수 작가는 단절된 지식으로 존재하는 역사를 살아있는 인과관계로 되살리는 데 있습니다. 역사 교과서에는 단 한 줄로 요약되어 지나치는 사건들이 사실은 인류의 정치 경제 사상을 근본적으로 뒤흔든 거대한 폭풍이었음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작가는 역사가 단순히 과거의 데이터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를 규정하는 정체성의 뿌리임을 강조합니다. 사실관계가 기록자의 관점에 따라 왜곡되거나 오역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지하면서도 그 사건이 후대에 어떻게 기억되고 어떤 가치관을 형성했는지 그 영향력을 분석하는 데 집중합니다. 즉 사실 그 자체보다 그 사실이 남긴 파동을 이해하는 것이 역사를 배우는 진정한 목적임을 역설합니다.

이 책은 유럽 중심적인 역사관에서 한발 물러나 보다 객관적이고 이타적인 관점에서 12가지 대전환의 순간을 조명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그리스 페르시아 전쟁을 다루는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작가는 이 전쟁이 실제로 어떤 전술로 승리했는지보다 이 사건이 서양 문명에서 어떻게 기억되어 왔는지에 주목합니다. 서양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으려 할 때마다 2500년 전의 페르시아 전쟁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이 전쟁을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쟁으로 정의했고 이 해석은 서양 문명이 스스로를 규정하는 핵심 가치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책은 십자군 전쟁 종교개혁 산업혁명 등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그것이 종교적 문화적 계급적 이해관계 속에서 어떻게 비틀리고 재구성되었는지 파헤칩니다. 결과론적으로는 간단해 보이는 사건들이 사실은 얼마나 복잡한 과정과 의도를 내포하고 있었는지 사실감 있게 풀어냅니다.

이 책을 덮는 독자는 단순한 역사 지식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세 가지 귀중한 도구를 얻게 됩니다.
역사적 안목의 확장입니다. 역사학자의 펜 끝에서 오역되거나 번역된 기록들 사이에서 맥락을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이는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의도된 편집인지를 가려내는 비판적 사고의 기초가 됩니다.

현재에 대한 깊은 이해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자유 민주주의 자본주의라는 개념들이 과거 어떤 갈등과 타협 속에서 탄생했는지 이해함으로써 현재의 사회적 갈등이나 국제 정세를 더 넓은 시야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투자자에게 역사의 반복되는 리듬을 파악하는 것은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입니다. 역사가 선의로만 흐르지 않으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지켜봄으로써 우리 삶의 선택들이 가지는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은 박제된 과거를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이라는 거대한 강물 위에 서 있는 나 자신의 좌표를 확인하게 해주는 지도와 같은 책입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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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제국의 미래 - 전기차·탄소중립 시대에도 끝나지 않은 석유의 지배력
최지웅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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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본질을 관통하는 ‘석유’라는 렌즈.

시장은 언제나 작용과 반작용, 수요와 공급, 그리고 인간의 탐욕과 공포라는 세 가지 축에 의해 움직인다. 이 거대한 파동의 중심에는 항상 ‘석유’가 있었다. 최지웅의 『석유 제국의 미래』는 단순히 에너지 자원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이 책은 석유라는 렌즈를 통해 현대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재해석하며, 그 거대한 흐름이 어떻게 우리네 삶(테헤란로, 중동 특수, 조선업과 전기차)과 포트폴리오에 스며들었는지를 추적한다.

제국주의적 담합: 루스벨트의 ‘스케치’와 가쓰라-태프트 밀약.

작가는 이 책에서 194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한다. 백지에 중동 지도를 그리며 영국 대사에게 “이곳은 당신들이, 저곳은 우리가 갖는다”라고 제안한 ‘영미석유협약’의 배경은 소름 돋을 정도로 냉혹하다.
이는 1905년 미국이 필리핀을, 일본이 대한제국을 상호 묵인하기로 했던 ‘가쓰라-태프트 밀약’ 과 그 궤를 같이한다. 당사국들의 주권은 안중에도 없는 강대국들의 ‘영업 구역’ 정하기는, 지정학적 담합이 얼마나 철저하게 ‘독점적 이익 확보’를 위해 작동하는지 보여준다. 작가는 이 지점에서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이 보고 있는 세계 질서가 과연 공정한 경쟁의 산물인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스케치된 구도인가?”

통제의 변화: ‘세븐 시스터즈’에서 ‘원유 선물 거래’까지

석유의 역사는 통제권의 전이 과정이다. 거대 석유 자본인 ‘세븐 시스터즈’의 시대와 자원 민족주의를 앞세운 ‘OPEC’의 시대를 거쳐, 이제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선물 거래라는 거대한 금융 질서 속에 편입되었다.
이제 유가는 단순히 기름값이 아니다. 금리, 주가지수와 함께 경제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지표’가 되었다. 헤지펀드와 투자은행의 탐욕과 공포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이 금융화된 에너지 시장에서, 석유는 실물 자원을 넘어 자본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진화했다. 작가는 이러한 시대적 맥락을 통해 우리가 왜 유가 차트를 주식 차트만큼이나 세밀하게 읽어야 하는지를 말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세 가지 핵심적인 무기를 선사한다.
* 첫째, ‘위치의 이해’다. 역사를 알면 우리가 현재 발을 딛고 있는 위치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와 원자력으로의 귀환, 그리고 전기차 산업의 명암 뒤에는 여전히 ‘에너지 패권’이라는 거대한 엔진이 작동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 둘째, ‘군중 심리를 이기는 통찰’이다. ˝석유의 시대는 끝났다˝는 구호 뒤에서 여전히 석유를 무기로 자국 우선주의를 관철하는 미국과 강대국들의 속내를 읽게 해준다. 이는 투자자가 파티가 끝날 무렵의 위험을 감지하거나, 과도하게 저평가된 기회를 포착하는 데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 셋째, 변화의 바람이다.
트럼프가 판을 흔드는 바람에 지정학적 구도가 깨어졌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맹국이 되어 가고 있다.

현대사는 ‘기-승-전-석유’의 역사였다. 오일쇼크부터 최근의 러시아-중동 전쟁에 이르기까지 석유는 세계의 명운을 결정지었다. 최지웅 작가는 이 복잡한 이야기를 건네듯 쉬운 문장으로 풀어내며, 독자들이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돕는다.

투자의 세계에서 지식은 곧 생존이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시대를 관통하는 ‘맥락’을 손에 쥐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수익률이다.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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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신나라 지음 / 샘터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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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흥미로운 ‘몸 분석 인문학‘ 같아요.

작가가 이 책을 쓴 가장 큰 목적은 우리 피부를 단순히 몸을 감싸는 ‘포장지‘가 아니라 몸속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니터‘로 인식하게 하는 거예요. 단순히 연고를 발라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가리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라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고드는 ‘피부기능의학‘적 접근법을 널리 알리고 싶어 합니다. 독자들이 피부를 통해 스스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하고 직접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 장이 건강해야 피부도 맑아진다는 ‘장-피부 축‘ 이야기가 아주 설득력 있게 담겨 있어요. 만성 염증이 어떻게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이나 수면 습관, 스트레스가 피부 세포에 어떤 구체적인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지 아주 꼼꼼하게 파헤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는 무엇을 얻게 될까요?

무엇보다 내 몸에 큰 문제가 생기기 전 피부가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알아채는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게 될 거예요. 비싼 시술이나 고가의 화장품에만 의존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식단과 생활 습관이라는 ‘기초 자산‘을 탄탄히 다지는 법을 배우게 되어 비용과 시간 면에서도 아주 효율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죠.

피부라는 창을 통해 내 몸 전체의 호르몬과 면역 체계 그리고 마음의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통합적인 시야를 가지게 되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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