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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베어스 - 곰, 신화 속 동물에서 멸종우려종이 되기까지
글로리아 디키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4년 8월
평점 :
자연은 따뜻하거나 평화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지금, 현재를 읽는 것 같았다.
작가는 세계 각지에서 곰을 지키기 위해 분투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섰고 그들을 만났다.
오늘날 남아 있는 곰은 겨우 여덟 종에 불과하다.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인 이 곰 여덟 종은 태곳적부터 변함없는 동반자로서 우리의 문화, 우리의 지리, 우리의 이야기를 형성해 온 가족이자 유일한 후손이다.
연구에 따르면 동굴곰 개체수는 약 4만 년 전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고, 이 시기는 얼음과 눈이 아닌 현대 인류가 유럽 대륙에 퍼져나 가기 시작한 때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안데르탈인과 현대 인류는 동굴곰을 사냥했을 뿐만 아니라 주거지를 두고 동굴곰과 경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동굴곰은 인류가 멸종으로 몰아넣은 최초의 곰종일 가능성이 높다.
곰 여덟 종은 생김새와 습성이 다양하지만 모두 저마다 살고 있는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경곰과 미국흑 곰은 배설물로 씨를 퍼뜨리는 숲의 정원사다.
하지만 전 세계의 곰종이 서로 매우 다른데도 불구하고 현재 곰 여덟 종은 모두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함께 곤경에 빠져 있다.
반달곰과 태양곰은 담즙을 얻기 위해
대형팬다는 사랑스러우면서 애처로운 관광 상품과
정치와 외교의 도구로 .
느림보곰은 물과 음식의 파편화 된 야생을 배회한다.
사람들의 행복을 가져 온다는 풍습과 오락을 위해
안경곰은 인간이 파괴하는 운우림에 사는,
자기 영역의경계에서 인간과 생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미국흑곰은 인간과 공존으로 방향을 택했다.그러나 때로는 인간의 음식쓰레기를 먹는다고, 차에 치여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겨울잠을 자지않는 도시곰들이 생겼다.
회색곰 (불곰) 서식지를 넓히다.
옐로스톤 광역 생태계와 북부 대륙 분수계 생태계 northern continental divide ecosystem에서는 100년 넘게 서로 격리되어 있던 곰들이 각자의 영역을 벗어나 서서히 거리를 좁히며 과거의 세력권을 되찾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회색곰들은 한 세기가 넘도록 살지 않았던 지역으로 서식지를 확장해 들어 오면서 지리적 경계뿐만 아니라 관용의 한계도 넘어서고 있다.
북극곰
허드슨만의 해빙으로 얼음위에서 뭍으로 향한다.
온실가스와 기후변화와 싸우고 있다.
인류세의 희생양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책을 읽은 후
인간의 이기심과 물질주의, 기회주의가 멈추지 않는 한
수십년후에 이 여덟 종 중에 반은 멸종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서식지 소실 해결이 쉽지 않은 어려운 문제린 것 같다.
자연은 우연이다.
예측 할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 해주는 시간이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