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 돌이 간직한 우주의 비밀
팀 그레고리 지음, 이충호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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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운석에서 지구로
지구에서 태양계로
태양계에서 빅뱅까지 이야기한다.

가스에서 먼지로

먼지에서 광물로

광물에서 암석이 되고

암석에서 지층이 되고

지층이 분해 되어 고생대 대본기부터 토양이 만들어지고

토양에서 식물이 자라고

신생대에서 꽃식물이 번성한다.

그 사이 지구에 스타-타르를 쏟아부은 탄소질 운석과 석질운석 등의 하늘에서 치즈가루처럼 뿌려진다.

이 운석들은 지구에
생명의 불꽃은 피어나게 한다.

66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멕시코 유카탄반도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하다.
이 지구의 생태계를 폐허로 만든 탄소질 소행성이 없었더라면, 지구의 생명은 포유류의 확산과 결국에는 우리의 출현을 낳은 길을 결코 걸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운석 충돌은 생명의 나무를 가지치기해 새로운 순이 자라나게 하는 한 가지 방식에 지나지 않는다.

아이러니의 극치라고나 할까, 지구에 생명의 불꽃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과 동일한 우주의 암석들이 지질학사를 통틀어 손꼽을 만큼 큰 규모의 대멸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소행성과 운석은 지구에 생명을 가져다주었을 수도 있는 존재일 뿐 만 아니라, 생명을 앗아 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파괴는 혼 돈을 낳고 혼돈은 잠재력을 잉태한다. 대멸종이 남긴 공백은 진화 를 통해 새로운 생명체들이 등장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제공했다.



가장 인간적인 질문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에 대한 답을 향해 인류은 아주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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