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인류학이 함께 그리는 전복적 세계.예상치 않은 진지한 책을 손에 들었다. 인류학과 SF와 연결로 보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뇌과학과 언어학, 의식과 감정 , 사회와 개인, 지배자와 피지배자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일반적이지 않은 낯설은 의견들과 주장은 개인적으로 흥미를 끄는 요소들이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새로운 관점과 접근을 원한다면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브레인 과학자 에델만은˝ 자연의 리얼 네이쳐와 인간이 만든 세컨드 네이쳐 ˝ 가 있다고 했다. 우리의 상징 시스템, 언어 이런것들을 세컨드 네이처이다. 제2의 자연과 자연, 이 두가지 양분된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래서 가상세계라는 말이 우리는 낯설지 않고 확 다가오는 것 일수도 있겠다.리얼세계하고, 가상세계라고 이렇게 구분짓는 이것이야말로 지금 우리 2024년을 살고 있는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만난 가장 큰 모순점이다.이 두세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우리가 미지에 세계로 나갈려면 답답해야 된다.자본주의적 전지구화와 인류세의 기후변화등 여러 문제들도 우리가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가? 물어봐야 할것 같다.우리는 갇혀 있다는 깨달아야 나갈 수 있다.우리가 어디에 갇혀 있는 지 깨닫는 것이 시작이고 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