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자본주의 4.0 

    부시 대통령 당시, 네오콘이 집권하였던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을 구현해 보자는 시도가 바로 

    자본주의 4.0 이다.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책이다. 

 

 

 

 

2.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 

   

    온라인에서 유명한 최진기 강사의 저서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이슈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지만, 이를 어떻게 알아야 

     할지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책은 경제신문기사를 통해 

     어떻게 경제에 쉽게 접근하는지를 가르쳐 줄수 있는 책인듯 

     하여 선정해 본다. 

 

3.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 

 

    김광수경제연구소에서 나온 부동산 시장 전망 서적이다. 

    한국 경제에서 부동산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사실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경제적 분석은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향후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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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인생강의 - 내가 가는 길이 올바른 것인지 의심하는 당신에게 공자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바오펑산 지음, 하병준 옮김 / 시공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공자가 말했다.

 

나는 15세가 되어서 학문에 뜻을 두었고,

30세가 되어서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으며,

40세가 되어서는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고,

50세가 되어서는 천명을 알았으며,

60세가 되어서는 귀로 들으면 그 뜻을 알았고,

70세가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 공영방송인 CCTV에서 강연한 바오펑산이다. 예전에 이중톈 선생이 지은 삼국지강의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 검색을 통해 바오평산이라는 이름을 스쳐보았던 기억이 난다.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현대인에게 많은 지식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두 분의 공통점을 찾을수도 있을것 같다. 이 책은 공자의 인생과 그의 기록과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그의 인생을

돌아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조언이 될만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는 책이다.

 

지우학

 

공자는 어렸을적부터 힘든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의 이른 죽음과 가난, 그리고 몰락한 가문으로 인한 어려움이 그를 괴롭혔고..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그는 학문에 정진하였고, 군주에게 인정받아 중앙 정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직위는

낮았지만 말이다. 지능 연구의 명저인 벨 커브를 지은 찰스 머리는 "일류 학교의 우수한 학생들, 즉 아이큐가 높은 학생들은

보통 추상적이고 무의미해 보이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반면, 아이큐가 보통인 아이들은 플라톤 등에 거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재테크 같은 따위에만 관심을 보인다"고 했는데, 저자는 이러한 추측에 근거해 공자의 아이큐가 상당히 높았을

거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공자는 소인배 같은 선비가 아닌 군자와 같은 선비가 되라고 했는데, 이는 하나만 아는 전문지식으로 무장하여 돈을 벌고 관직

진출만을 목적으로 하는 소인배가 되지 말고, 다재다능하고 꾸준히 학문에 연마하는 사람이 되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을 듯 하다.

 

이립

 

자신의 가치관을 성립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말로써야 어떻게든 꾸며댈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삶과 연계되어 진정으로

일취월장 할수 있냐는 다른 의미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자가 세운 사학에는 양반의 자제뿐만이 아니라, 농사를 짓는 이, 사냥을 하던 이,

몰락한 양반의 자제까지 다양한 구성원들로 속해 있었으며, 그러한 다양한 인적 구성을 통해 학문적 스펙트럼을 넓혀갈수 있었던 것 같다.

 

불혹

 

이 파트에서는 공자가 생각하는 인생관, 도덕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계속되는 한자어구 등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으나,

잘 읽어보면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특히 저자는 공자가 말한 도덕적 행동의 세가지 조건을 말해주고 있는데,

읽으면서 우리도 반드시 인식해야할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1. 행동주체가 마음에서 우러나와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2. 비자발적인 선행으로 인해 도덕적 행동이 가지는 본래 의만 목표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3. 사회적으로 도덕적 행동이 무조건 강요되어서는 안된다.

 

지천명

 

천명을 알고 실천한다는 의미이다. 단순하지만, 이는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천명을 인식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가는 것이며,

대인을 공경하고, 성인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기에 행함에는 꾸준함과 진심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를 통해 타인을

탓하지 않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을줄 아는 장인의 정신을 떠올리게 했는데, 현대인의 직업관에 거울이 될만한 이야기였다.

 

이순

 

사람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스스로의 방어 본능이 작용한다. 그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준비성을 기를 수 있고,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과 타인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꾸준한 노력을 얻을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그것이 잘못 작용하면,

시기와 투기, 삐뚤어진 마음과 욕심으로만 가득차게 된다.

 

공자는 열린 마음으로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중용의 길을 실천하는데, 이는 옛 성인의 문구만을 따라가며 갈등하고

반목하는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였다.

 

종심소욕불유구

 

마음가는대로 행하여도 이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 이 파트를 읽으면서 과연 그러한 길에 도달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자기 마음가는대로 살자는 노래와 자기계발서, 소설들이 판을 친다. 자신을 억압하고 욕구를 참으면 안된다는 게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만 살면 세상이 행복해질까...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자신의 길을 중지해온 이들에게도 이치에 벗어나지 않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물며, 우리 같은 속물들에게는...

 

책을 읽으면서 옛 어르신들의 말씀과 거기에 담겨 있는 진짜 속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조선시대를 지나면서, 우리에게 논리에만

빠져있는 성리학은 나라를 패망케 한 원흉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있다. 그로 인해 중국의 공자와 맹자, 한국의 조식, 이이, 이황 등의

말씀은 답답한 이야기로만 치부된 적이 있었고...

 

하지만 그러한 사태를 초래한 건, 옛 성인들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만 이해하려 하고, 그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한 후손들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한다. 누군가가 더 달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누구는 손가락만 보고, 또 누구는 손 끝만 본다는 말처럼 말이다.

 

오랜 만에 읽은 좋은 고전 해설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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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배신 - 시장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라즈 파텔 지음, 제현주 옮김, 우석훈 해제 / 북돋움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 : 시장은 경제를 운용하는 도구일 뿐인데, 그것 자체가 이데올로기가 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다.
     

도구가 스스로 목적이 되면 우리는 가치 전도의 현상을 겪게 된다. 예전에 한 대선 후보급 정치인이 자신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 사람의 정치에 대하 순수한 열정과 마이 웨이에 대한 당당함은 존중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었다.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서 살아가고 살아왔으며, 앞으로 태어날 사람들의 생활과 한 나라의 안녕일것인데, 그 사람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유시장경제제도라고 믿고 있는듯 했기 때문이다. 마치,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더라도 자신은 이념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투사와도 같아

보였다. 종교의 광기가 무서운것처럼, 이데올로기에 의한 광기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음을 떠올린다면 섬뜩할수도 있는 멘트였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우리 사회에 도처에 깔려 있는 듯 하다. 사회의 정의를 위해 만들어 놓은 법률과 경제제도, 규칙 조례가 오히려 인간의

다양성과 아이디어를 짓밝고, 획일화된 제도 안에서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사회로 서서히 조여가고 있음을 느낀다. "요즘 사람들은

모든 것의 가격은 알지만, 어떤 것의 가치도 모른다"고 했던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무언가가 빠진채 돌아가고 있다는 기분은 지울수가 없다.

 

네이버 웹툰 "가우스전자"에서 패러디된 내용처럼, 모기업의 전자제품을 사고 모기업의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모기업의 마트에서 물건을 사며,

모기업에서 건설한 주택에서 거주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분은 어떠한 생각을 했는가?

 

#2

 

이 책은 진보적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라즈 파텔이 지은 책이다. 모기지로으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와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제적 이슈들, 식량문제 및 기업의 성격, 공유지의 문제를 차례대로 설명하고 있다. 개별적인 이슈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는 어려울수 있으나, 글 전반에 깔려져 있는 진보적인 그의 경제관을 기반으로 한다면, 통일성 있는 구조아래서 이슈들을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책 안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으로 인클로져를 들수 있는데, 이는 영국 산업혁명 당시 공유지에 대한 사유화의 진행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하다.

물론, 그안에 얽혀진 거대 자본가와 정치권의 암묵적 합의와 당시 영국의 사회경제적 단상까지 고려한다면 매우 논의할게 많겠지만 공유지의

사유화라는 개념에서 접근한다면 조금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을 듯 하다.

 

네델란드, 에스파냐, 영국, 미국으로 건너오는 세계 경제의 패권의 흐름 안에는 이러한 인클로져의 개념이 반드시 자리잡고 있다. 산업 혁명의

인클로져가 영구 내부에서의 경제적 획일화의 과정이었다면, 1,2차대전시대의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열강의 침탈은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인클로져 과정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즉, 담비사 모요가 말했던 사회적 총요소생산성의 증가가 사회 전체의 부와 지식의 증대, 삶의 향상이 아닌, 일부 계층과 일부 국가에 의한

울타리치기 작업의 결과로 이러한 부가 특정 섹터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 것이다. 한때, 풍부한 어획량으로 유명했던 파키스탄의

해안이 군부의 자금 확보를 위한 해외 트롤어선의 무차별적 승인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때, 바다가 먹여 살려줄 것이라는 옛 파키스탄의 속담은 과연 미래에도 유효할 것인가?

 

#3

 

기후 변화는 따로 떼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깔끔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기후변화는 특정한 경제개발의

경로와 전 지구적으로 뒤얽힌 화석에너지 공급 시스템이 드러내는 징후라고 할 수 있다. 이 두가지는 인간 행동과 물리적 물질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기술이 서로 상승 효과를 일으키고 뒤얽히는 패턴의 복한적인 연쇄를 형성한다. 한 가지에만 집중해서는 이런 복합적이니 시스템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

 

전지구적으로 얽혀있는 환경 문제를 겨우 단하나의 협정서와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의 확립과 같은 정치적인 규제의 발의만으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 건 지나친 희망사항이다. 이미 전세계적인 환경 문제는 경제, 사회, 문화사회적 제도와 지금 내 앞의 밥벌이와 생활 패턴과도 연계되어 있는

문제다.

 

하나를 해결하면, 연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우리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그것이 특히 선순환적 구조가 아닐

경우 오히려 더 큰 해악으로 다가온다. 최근의 소비자 대출 규제가 오히려 당장 필요한 서민들의 자금줄을 막아버린 결과처럼 말이다.

 

#4

 

책의 마지막에는 저자가 반지의 제왕과 아틀라스를 소개한다. 저자는 두 권다 부정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난 여기에는 분명히 반론을 제기하고

싶다. 저자는 반지의 제왕을 보고 몽상가적 환타지라고 언급했다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이자, 사회적으로 결여된 가치에 대한

중요함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수 있으며, 아틀라스의 경우 지나친 포퓰리즘과 선동적 문화에 대한 경고장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바라는 불교적 통찰도 한때 동아시아에서 왕권과 귀족의 결탁을 가능케한 도구로 이용된 전례가 있음을 상기한다면, 모든 일에는 야누스적인

측면이 있음을 다시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우리가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말장난으로 떠벌리는 게 아니라, 그 순기능이 나타나게 하며, 선순환 구조로 바뀔수 있는

시기적절한 판단과 행동력을 기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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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파산하는 날 - 서구의 몰락과 신흥국의 반격
담비사 모요 지음, 김종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이렇게 시기적절할 수 있을까? 6월에 출판된 담비사 모요의 "미국이 파산하는 날"은 마치 몇달뒤를 예견이라도 하듯이 우리에게 강한 포스를

전달한다. 물론, 원제는 이 제목이 아니겠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이 책을 출판하고 마케팅한 회사측에서는 그러한 요소도 고려하여

출판했으리라 짐작된다. 2000년 부터 지속되어 온 미국 경제의 폭락설과 모기지 서브프라임과 같은 일련의 사태로 이미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증폭되었지만, 이번 경우는 그러한 불안감이 표출된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의 경제가 하락세임은 분명하지만 중국과 같은 신흥개발국이 그 위치를 차지할 지, 아니면 유로, 아시아, 북미의 다극체제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인 것 같다. 중요한 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미국 경제의 위상 하락의 원인과 그 과정을 분석하고, 미국이 다시 일어설수 있을지를

알아 봄으로써, 이를 통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나라들에게 조언이 될수 있으리란 점이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중요한 경제학적 개념이 두개 등장한다. 레버리지 효과와 자산 = 자본 + 부채 로 표현되는 기업가치의 이해와 기술경제학에서

논의되는 총요소생산성과 GDP 공식에 관한 설명이다. 경제학과 출신이라면 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것이고, 비 상대 출신이라면 처음 듣는

개념이 생소할지 모르겠다만, 저자가 충분히 자세하게 또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이야기해주고 있기에 이 책으로만으로도 두 개념의 기본적 가닥을

잡는데는 무리가 없을 듯 하다.

 

특히 기업가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왜 자본과 부채를 가진 이들의 위험성향과 자본시장에서 보여주는 행동 패턴이 다른지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이 책을 읽는내내 서브프라임 사태 및 위험 선호 성향으로 인한 경제위기의 심화를 설명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기업가치 EV = 주식 기대가치 EQ + 부채 기대가치 ED

 

특히 주식과 채권의 가치를 콜옵셥과 풋옵션에 빗대어 설명하면, 더 직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이부분은 파생상품론 또는 재무관리를 직접 읽어보

는게 더 도움이 될듯하다.

 

**

저자가 말하는 미국 경제 문제의 단면은 먼저, 빚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비사회라는 것이다. 생산된 재화, 소득을 기반으로 하여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래에 발생할 소득을 근간으로 하여 할부 금융을 비롯하 각종 대출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인의 평균 저축률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한데, 아시아 국가보다 저축률이 낮고, 심지어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경제 성장의 간다한 모형을 이해한다면, 서민들의

저축을 바탕으로 축적된 자금력을 이용하여 기업의 신규투자 및 정부의 인프라 건설이 이루어져야 하건만, 이러한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에서는 한 국가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하 소비의 질이다. 장래의 부를 미리 앞당겨 시기적절한 곳에 미리 사용하여, 국가의 장기적인 성장동력과 총요소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의 대부분이 미국 가정이 주택을 소유하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명품 소비, 오락, 엔터테인먼트

등에 소비되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소개한 사례처럼, 미국의 한 지역에서 몇십년간 노후된 교량 및 도시 인프라의 투자는 없었던 반면, 야구장 및 미식축구장의 신규 건설은 5건이나 있었다고 하니,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오락, 연예, 도박 산업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과연 한 나라의 성장을 위해서

또 한 국가의 총요소생산성을 높이고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것 같다.

 

특히 저자는 그러한 대안으로 미국 경제에서 R&D 분야에의 투자를 늘리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쉽게 따라잡히는 기술적 요소에서

벗어나 아이디어와 사회적 자본을 함축시킬수 있는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투자를 늘려 미국이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 리더쉽을 회복하자는 논리였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

저자는 책의 중간중간에서 잘못된 노동배분의 문제와 총요소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독점적기술,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수시로 강조한다. 가령, 일부

연예이이나 운동선수에게는 천문학적이 보상금이 배분되는 반면 농부,어부 및 의료, 기술분야에는 턱없는 보상이 이루어지는 문제같은 것들 말이다.

한때 유럽이 세계의 선진국이 되었던 시기에는 역사적으로 기억될만한 산업혁명의 기술진보가 엄청나게 이루어졌음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굴, 페이스북, 애플과 같은 기업을 통해 이어지고 있고...

 

미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지속적으로 추락한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프론티어 정신과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기관의 존속, 그리고

막강한 군사력이 있기 때문에 아직 그 힘을 유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원유 매장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도국의 석유회사(아람코, 페트로나스, 페트로브라스, 베네주엘라 국영 석유회사 등)와

중동, 아시아 화교 자본의 국부펀드 등의 등장은 미국에게 위협을 가하는 요소라는 생각을 했다.

 

책의 마지막에는 미국에게 닥칠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하에 나열하고 있는데, 어느 것이 정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경제의 방향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들이라는 점에서 주의 깊게 읽어보면 좋을 거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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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브램 스토커 지음, 홍연미 옮김, 찰스 키핑 그림 / 열림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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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인 "트와일라잇"과 한국에서도 방영된 미드"트루블러드".

해외로 수출되는 형민우 작가의 만화 "프리스트"와 일본에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헬싱". 

마지막으로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한 SF 시리즈인 "블레이드 1, 2, 3"까지..

 

영화에 조금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눈치 채셨겠지만, 위에 열거된 작품들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바로 드라큘라가 등장한다는 점.

때로는 인간의 피를 마시는 흡혈귀로, 그리고 사회의 어두운 곳에 숨어서 인류를 위협하는 뱀파이어로 우리에게 보여지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트와일라잇이나 트루블러드의 남주인공처럼, 인간을 사랑하는 매력적인 남성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사실 흡혈귀의 존재는 인류 역사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소설속의 소재이자, 전설로 내려오는 민간의 이야기거리이기도 하다.

특히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에 위치한 드라큘라의 이야기가 가장 유명한데, 바로 그 드라큘라 전설을 토대로 한 흡혈귀 소설의 원조라고

불리우는 것이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이다.

 

책장을 넘기면 생각보다 두꺼운 분량과 다양한 등장인물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소설의 전개구조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이 비난하는 최근의 자기계발서 만큼, 최근에 쏟아져나오는 인스턴트식 소설들(절대 다수가

아닌 일부임을 강조하고 싶다.)에만 파묻혀 글을 접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할 터. 특히, 애초부터 드라큘라와 반 헬싱의 존재, 모리스라는

미국 청년과 트란실바니아와 당시 영국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를 가진 사람이라면 낯선 단어들과 수시로 바뀌는 글의 시선과 장소의 이동이

낯설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소설은 루마니아로 건너간 조너선 하커의 기록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가 드라큘라 성에서 접한 기이한 사건들과 세 자매와의 만남은 영화

"반 헬싱"에서도 등장했던 장면을 연상케하는데, 드라큘라 백작이 그를 없애고, 영국으로 가려고 하는 곳에서 그의 일기는 중단된다.

조너선은 죽은 것일까? 아니면, 영국으로 이동한 드라큘라와 반헬싱 박사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인가?

 

책은 조너선 박사의 시선과 루마니아라는 장소에서 벗어나 존 수어드 박사와 미나 하커, 리사를 비롯한 영국의 동료들에게로 바뀌며

또다른 사건의 전개를 암시한다. 특히, 루마니아인이 탄 배의 등장과 늑대 사건, 광인 렌헬드 씨의 등장은 조너선과 반 헬싱 박사의

동료들과 드라큘라 백작과의 다툼이 조만간 일어날 것임을 짐작케 한다. 

 

그들은 자꾸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과의 만남과 리사의 기묘한 죽음을 통해 언데드의 존재를 이해하게 되고, 드라큘라 백작과 싸워야 함을

인지하게 된다. 동료 의식과 절대 악에 대한 응징이라는 마음으로 뭉친 그들은 돌아온 조너선과 만나 대응책을 모색하게 된다. 마늘꽃과

십자가, 은과 같은 미신적 도구와 함께 흡혈귀의 약점을 이용하여 드라큘라를 압박해 보지만, 그 과정에서 조너선 하커의 부인 미나 하커가

흡혈귀에게 안좋은 일을 당하게 되고, 그들은 일을 더 빨리 서두러야 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압박으로 인해 드라큘라 백작은 허겁지겁 루마니아로 돌아가게 된다. 과연 그들은 언데드이자 죽음의 화신인 드라큘라 백작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 결말은 책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 비워두려 한다. 물론, 대략적인 결말은 다들 예상하실수도 있겠지만, 직접

책을 읽어보길 권해볼까 한다. 한 여름날 시원하게 고전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더할 나위없는 피서방법이 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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