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세스 고딘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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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부서를 옮겼다. 재무팀에 근무한지 7년째 되는 해다. 해외로 갈뻔했다가, -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 계약팀으로 가게 되었는데, 계약과 동반성장 두 가지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기차 안에서,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규정과 절차서를 읽어보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좀 더 배우고, 공부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예전에 공부했던 지식들과 일했던 업무와도 관련이 있어서 동기부여는 돼서 좋다. Economics + Accounting + Finance 에다가 Procurement + Contract까지 추가시켜 나가야겠다~!!!!!!  

2. 이번에 읽은 책은 세스 고딘이 지은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이다. 읽은 지는 꽤 되었지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리뷰를 쓰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올해 해야 할 리스트를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하고 싶었다.

3. 전작들이 기업들을 위한, 또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 힘을 좀 빼고 - 평범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즉, 독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과 반응에서 기반을 둔 행동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4.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구를 꼽으라면, 바로 "실패했을 때의 대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의 대가보다 작다."는 말이었다. 나 또한 한 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익숙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할 때는 긴장하고 또 주저하곤 하는데, - 다시 한번 -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다짐했다. 이번 달에만 네 개의 마라톤을 신청했고, 그중 하나는 50km 코스의 트레일 러닝인데, 이 모두 <일단 실행하기>의 일환으로 시작한 것들이다. 모니카 하디는 의도적으로 자기 차례로 만들기 위해 알아채기 - 꿈꾸기 - 관계 맺기 - 실행하기의 네 단계로 시작해보라고 말한다.

5. 많은 사람들은 - 책에 소개된 문구를 빌려서 - 우리는 바쁘게 사느라 알아채지 못하고, 꿈을 이루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에 꿈꾸지 못하고,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관계 맺지 못하며, 앞의 세 가지를 못했기 때문에 실행하지 못하곤 한다. 하지만, 가장 많이 실패하는 사람이 성공하며, 사실 우리는 늘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언가를 했고 또 이루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공포는 '쾅'소리가 아니라 앞으로 뭔가 닥칠 것 같은 예감에서 발생한다"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말을 기억해야겠다.

6. 저자는 마지막에 이 책의 내용을 널리 알려달라고 말한다. (아, 출판사의 의견일 수도 있겠다.) 인상 깊었던 몇 가지를 더 소개하면서 리뷰를 마칠까 한다.

ㅇ 공격당했는가? 그러면 반격하라.
ㅇ 자유의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길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아는 성숙한 이들의 행동이다. 그리고 이런 성숙함은 나이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ㅇ 치열함은 지금 하려는 일이 극히 중요하며, 순조롭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한 채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ㅇ 용기를 내면 안정된 발판을 잠시 동안 잃는다. 그러나 용기를 내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잃는다. (쇠렌 키르케고르)
ㅇ 어부들은 바다의 위험과 폭풍우의 괴력을 잘 알지만, 그런 위험이 바다로 나서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됐던 적은 없다." (빈센트 반 고흐)
ㅇ 믿을 만한 대상을 찾는 수요는 무한하다.
ㅇ 행운을 불러들이는데 능한 사람들의 네 가지 원리가 있다. 기회를 만들고 포착하는데 능하고, 직감에 귀를 기울여 운 좋은 결정을 내리고, 긍정적인 기대로 자기 충족적인 예언을 하고, 불운을 행운으로 바꾸는 쾌활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
ㅇ 시장에 내놓기 전까지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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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 애덤 스미스부터 폴 크루그먼까지, 35인의 챔피언들과 240년의 경제사상사를 누비다
브누아 시마 지음, 권지현 옮김, 뱅상 코 그림, 류동민 감수 / 휴머니스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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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장을 마무리 짓고 나주로 내려오는 길에 모바일 웹에서 <한국형 양적완화>라는 키워드를 발견했다. 이건 또 뭘까 싶어서 기사를 찾아 보니, 악화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더 보려 했지만, 곧 내릴 시간이 다 되었기에, 스크랩해 두었다가 나중에 보기로 했다. 차를 타고 회사에 들려 일을 마무리하고는 집에 가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한은 노조의 반대 성명, 양적완화가 뭔지도 모를 것, 더불어민주당의 반대 의견까지 다양한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인해, 양적완화의 개념과 문제점 등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태였고, 또 여소 야대의 정국이므로 쉽사리 이행되진 않을 것 같았다. 문득 작년 말에 읽었던 <돈이 자라는 곳 그리고 거품의 본질 : http://bravepic.blog.me/220578971740> 의 "정부가 돈 찍는 기계를 자유롭게 돌려서 온 나라를 법정 불환지폐로 넘쳐나게 하겠다는 제안에 대한 모든 경제 지식인들의 반응은 '안된다'이다. '된다'라고 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정상이 아닌 사람들일 것이다." 라는 문구가 생각났다.

2. 이번에 읽은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이라는 책은 경제학계에 영향을 미친 35인의 학자들을 만화와 함께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경제학의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를 비롯하여 - 지금 생각해보니 아담이라는 이름이 시초였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 비교우위론의 데이비드 리카르도, 세이의 법칙으로 유명한 장 바티스트 세, 자본론을 지었고 세계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한 칼 마르크스, 케인스와 하이에크 등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의 이론과 단점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초심자가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또, 각 장마다 학자들의 대표 도서를 소개해 두었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가지 따라 읽기를 통해서 더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다.

3. 세부 이론들은 책을 따라가며 읽어보면 될 것 같고, 이 책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점은 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는 점. 여성 편력이 심했던 사람, 거구의 다혈질이라 사람들에게 위협적으로 보였던 사람, 마치 드라큘라와 같은 모습이었던 사람 등등. 경제학자들의 이론의 심리적 배경이 여기에 있진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책에 소개된 인상적인 부분들을 소개하며 리뷰를 마칠까 한다.

ㅇ 채찍을 든 작업반장이 사라지고 사회보장제도가 도입되어 현대 노동자의 한숨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스미스의 또 다른 도그마인 재화 생산의 지속적 증가는 기업이 마케팅을 우선시하고 텔레비전이나 세탁기의 노후화를 획책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새 가전제품이 에이에스 보장 기간이 끝나는 2년 뒤에 정확히 고장 나는 이유는 뭘까?) - 애덤 스미스 편

ㅇ 인간의 본성에 대한 믿음이 강했던 공상가 오언은 자신이 세운 반자본주의 캠프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원심력에 의해 와해되리라는 걸 예상하지 못 했다..... 인간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한 게 아닐까? - 로버트 오언

ㅇ 모든 사람이 밀을 읽었지만 그는 밀을 제대로 읽었다. - 알프레드 마셜

ㅇ 평판과 특권 중심의 사회에서는 프리미엄(돈)이 인적 자본에 대한 요구가 저급한 영역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 게리 스탠리 베커

ㅇ 현실에서 목도하듯 '경제'는 하나의 실체가 아니다. - 감수자 류동민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저자는 현재의 위기 이후 새로운 확장 국면은 2030년 경에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참고해두자 ~!!!


* 알라딘 공식 신간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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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10: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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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2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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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들의 시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또라이들의 시대 - 세상에 없던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성공하는
알렉사 클레이.키라 마야 필립스 지음, 최규민 옮김 / 알프레드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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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 (본문중에서)

 

 

1.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를 고르라면 <주토피아>와 <클로버필드 10번지>, 이렇게 두 편을 꼽고 싶다. 먼저, 주토피아는 닉이라는 여우와 주디라는 토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가상의 세계인 "주토피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를 만나는 과정 속에서, 세상의 비틀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또 현실에 순응하는 삶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담은 영화다. 그냥 귀여운 동물들과 아름다운 영상만 봐도 좋지만, 멋진 OST와 영화 안에 담긴 메시지들을 차근차근 따라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클로버필드 10번지는 J.J 에이브럼스 사단의 영화로 전작 클로버필드의 분위기를 유사하게 이어가고 있다. (물론, 내용이 연결되는 건 아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와 벙커 안에서의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우주인과의 조우와 도피가 긴박하게 그려지고 있다. 전작처럼 쫄깃쫄깃한 맛이 있는데, 관객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는 영화다. 굳이 두 영화의 공통점을 찾자면, 평범하지는 않다는 점. 주토피아의 경우에는 기존의 선악 구조를 무너뜨리고 있고, (대신에 우정꿈을 찾는 노력, 한계와 트라우마의 극복 등을 적절히 뿌려놓았다.), 후자는 평범한 사람의 생각이 아닌 영화임을 - 보시면 - 알게 될 것이다.

2. 이번에 읽은 책 역시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인 <또라이들의 시대 / 부적격자의 경제학>만 보더라도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저자는 소말리아의 해적들과 감옥에서 배운 기술로 부자가 된 재소자들, 그리고 해커 등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앞서가기를 바라고 있다. 또,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경제학적으로, 경영학적으로 배울 점도 찾아보게 도와준다. 또 다른 비즈니스 케이스스터디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3. 몇 가지 인상적인 문구가 몇 개 있었다. 기존 교육은 필요 없다는 이야기나, 타인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훔쳐야 한다는 것. 또 비주류로 살면서 원하는 것을 이뤄 내려면 일종의 이중 의식이 필요하는 말도 좋았다. 저자는 이를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신을 가지면서도 남들이 가진 시각의 논리와 합리성 또한 살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장기적인 안목 또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4. 끝으로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이들은 대부분 법의 테두리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 제한된 조건하에서 - 더 많은 창의성을 북돋움과 동시에, 그들의 행위가 때로는 불법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우리가 배울 것은 당연히 전자일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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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21: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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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연장통]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중용의 연장통 - 당신을 지키고 버티게 하는 힘
신인철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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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장소는 해운대. 밤늦게 모이지만,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괜찮겠다 싶었다. 동래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10시. 곧바로 지하철을 타러 역사 2층으로 올라갔다. 두 번 정도 갈아타고, 해운대역에 내렸다. 몇 달 만에 왔는데, 올 때마다 해운대는 빠르게 변하는 것 같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가게도 많아졌고.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이 버스 종점이었는데, 지금은 당당한 부도심 그 이상이다. 자리는 일차, 이차, 그리고 삼차까지 이어졌다. 기분 좋은 자리였다. 마지막은 양장피를 안주로 칭다오를 마셨다. 군대 얘기, 여행 갔던 일들로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번 총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화두를 던진 것 같기도 하다.) 부산에서 야당이 다섯 석을 차지한 사실이라든지,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거의 싹쓸이한 일들이 화제로 떠올랐다. 뭘 모르는 학생 때도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지금은 그 영향을 몸소 느끼게 된 나이가 된지라, 그 느낌이 조금은 남달랐다. 좀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서 결혼해서, 어서 다들 자리 잡고, 그리고 한번 여행이라도 가보자고 빈말 같은 진심을 나누고는 각자 헤어졌다.

2. 이번 주에는 <중용의 연장통>이라는 책을 읽었다. <중용>은 노나라의 학자인 자사라는 분이 지은 책인데, 짧은 분량이지만, 서른세 개의 글 속에 - 수많은 - 인생의 지혜들이 담겨 있다. 저자의 말처럼 한쪽 극단으로 치우친 삶을 살도록 강요받는 이때에 그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인 신인철 씨는 <사람 사이에 습관을 짓다>, <일상을 정리하며 다시 세우다>, <일에 제자리를 찾아 주다>라는 세 개의 소제목하에 각각 열한 개의 글귀를 소개하고 있는데, 가상의 인물 - 저자로 추측된다 - 인 신 차장과 장대리가 중용이라는 책을 배우면서 직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반성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태양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구약성경, 전도서, 1장 9절)

3. 이 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구문이다. 성경의 문구를 빌려, 중용 13장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하던 대로 하라>라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그렇게 날마다 진보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제의 나를 단절시키지 말고 그로부터 말미암아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끊임없이 작지만 지속적인 진보와 변화의 길을 계속 걸어가라고 말이다. 이는 다음 장에 등장하는 "아침에 눈을 떠서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만들지 않으면 - 당신의 오늘 하루는 - 실패한 것이다."라는 문구와도 연결된다.

또 인상 깊었던 문구는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혼을 내는 것이어야 한다"라는 부분이다. 저자는 화를 낼 때는 나의 기분이나 내가 입은 피해에 대한 언급이 잦아지지만, 혼을 낼 때는 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다스리고, 리더다운 덕목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조언이었다.  

4. <중용>에서는 꾸준히 정진함을 중요시하고 있다. 불가능함을 영원히 불가능한 무언가로 여기는 게 아니라, 지극히 어려우니 결코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정진해 나아가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포인트. 불교에서는 이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라. 모든 것은 덧없으니, 게을리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고 말이다.

5. 고대 그리스의 신전에서 무녀들이 신의 언어를 읊조리는 것을 본일이 있을 것이다. 신탁이라 부는 것인데, 여기에는 비밀이 숨어 있다. 실은 그녀들은 약을 먹은 채로, 그냥 아무 소리 나 내뱉었다는 사실. 그러면, 도대체 그리스의 수많은 영웅들은 신탁을 어떻게 이해했던 걸까? 실패자들은 모든 의사결정에서 무녀들의 이야기에 발목을 잡혀 제대로 실행조차 할 수 없었다.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영웅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탁을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여 행동으로 옮겼다는 것.

6. 옛날부터 양 극단은 서로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왔다. 고통의 끝인 죽음이 어쩌면 영원한 휴식의 시작이듯이. 중용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어쩌면 진실로 어렵고도 힘든 일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한 걸음만 더 나아가고, 조금만 더 노력해서 목표를 이루거나 기록을 경신한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중용>에서 말한 모든 것들이 실로 한 번쯤은 경험했던 일들이 아니었나 싶다. 결국 이를 꾸준히 배워 나아가는 것, 그리고 계속 정진하여 발전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중용>에서 말하는 바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본다.

누구 하나 자신의 편이 되어 줄 이 없던 외로운 시기, 혼란과 공포가 늘 번갈아 심신을 괴롭히던 피곤한 시기, 앞으로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었던 불확실성의 시기에, 그는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넘치거나 부족하지도 않으며, 담담하게 때와 장소와 상황에 딱 알맞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본질적인 지혜들을 한 글자, 한 글자씩 적어 나갔다. (서문 중에서)


* 알라딘 공식 신간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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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22: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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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자들 - 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김경필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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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장 가는 기차 안에서 <맞벌이 부자들>이라는 책을 읽었다. 직장인 - 그중에서도 맞벌이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사람 -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책이었는데, 도움 되는 말들이 정말 많았다. 또 단순히 재테크만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부부간의 소통과 자녀 교육, 장기적인 계획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특히,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직접 적용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표와 백데이터를 제공한 것도 좋았다. 신혼부부라면 이 책을 참고하여 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수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저자는 결혼 후 10년간을 "저축 황금기"라고 말한다. 이 시기에 소비를 통제하고, 저축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맞벌이 가구가 앞으로도 현재의 소득 수준 이상의 수입이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 무절제한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몇십 년 뒤에 꾸준히 저축한 가정과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경고한다. 게다가, 과도한 자녀 교육비(더 정확히 말하자면,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인 교육비)와 가계소득을 상회하는 소비 수준(저자는 이를 과거보다 높아진 소비 평준화로 설명하고 있다.) 은 맞벌이 부자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3. 가장 좋은 건 부부간의 경제 상황을 모두 오픈하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계속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노후 저축, 교육 저축, 주택 자금 대비 저축, 예비 자금 저축으로 구분하여, 부부 중 한쪽의 수입을 모두 저축해야 하고. 또 소비하기 전에 예산을 수립하여 사용하고, 수익형 부동산을 만드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통장 관리도 중요한데, 부부의 수입을 하나의 모 계좌로 입금시킨 후, 적금과 예금, 보험, 펀드, 임시 통장 등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효율적인 현금 관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부부간의 투명한 소득 공개와 함께 자연스럽게 가계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맞벌이 가구들은 소득 증가가 비정상적인 소비와 투자로 가는 것을 막고, 저축과 투자를 증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 미래에 발생하리라 기대되는 높은 수입에 근거한 무계획적인 소비와 저축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4. 저자는 현대인들은 자신의 나이에 0.8을 곱한 나이의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슬로우 워커로 일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이때에, 0.8을 곱한 자신의 나이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토영삼굴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지금부터라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나하나 해나가는 건 어떨까?

ㅇ 정기소득뿐만 아니라 비정기소득 모두 서로 완전히 공개한다.
ㅇ 결혼 초기 둘이 벌면 한 사람의 소득은 전부 저축한다.
ㅇ 몇백만 원 이상은 저축한다.(월 저축금액 목표가 있다.)
ㅇ 일정 금액 이상의 저축 또는 투자는 반드시 의논한다.
ㅇ 각자 용돈은 예산을 세워 정한 금액만 사용하며, 터치하지 않는다.
ㅇ 배우자가 모르는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을 만들지 않는다.
ㅇ 적립하는 저축은 되도록 투자형으로, 목돈을 맡기는 것은 예금을 한다.
ㅇ 빚은 절대로 얻지 않는다. 특히 배우자가 모르는 빚은 절대 금물이다.
ㅇ 대출의 경우 담보 20% 이내로 상의해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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