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0 단어로 네이티브처럼 말한다 (MP3 무료 다운로드 + 온라인 학습자료 9종 포함)
박지우 지음 / 넥서스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학습 교재 출판사로 유명한 넥서스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다. 박지우 씨가 지은 <나는 300단어로 네이티브처럼 말한다>라는 책인데, 간단하고 쉬운 영문 표현들을 가지고 실생활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자만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이 방법은 얼마 전에 읽었던 <영어 암송 훈련 240 문장>과도 기본적인 접근은 유사해 보이지만, 선정한 문장이나 단어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기존에 아는 단어를 최대한 활용하여 말한다는 게 이 책의 핵심인데, 눈으로만 대충 훑어봐도 다 아는 단어와 문장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대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문장들이고.

 

예를 들면 "통화중이야." "무슨 생각 하고 있어요?" "있는 것만으로 대충 때울 거예요" "우리 계획이 잘 성사되었으면 합니다"와 같은 말들을 편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한 문구들이 등장한다. 부끄럽게도 나는 이 말을 영어로 말해보는 것이, 곧바로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비슷한 표현은 떠오르지만 책에 나온 것처럼 쉽게, 그리고 실제 사람들이 쓰는 문장처럼 나오진 않았다. 물론 책에 적힌 예문을 보고는 "아, 맞다"라고 생각했지만 말이다. 쉽게 쉽게, 툭 툭 던지듯이 표현할 수 있는 문장들을 많이 소개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은데 덕분에 편하게 훑어 볼 수 있었다. 읽으면서 "이렇게 기본적인 단어를 가지고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게 영어를 잘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러한 쉬운 문장을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데, 이는 책에서 소개한 300단어가 전체 영문장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이 같은 쉬운 단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면, 더 전문적이고 어려운 표현도 쉽게 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물론 자기 업무 분야에 필요한 전문적인 표현은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 가면서 실력을 늘려야 하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기본적인 사항은 필수적으로 알고 가야 할 것 같다.

 

학습을 위해 다양한 보교재와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는데, 먼저 각 장은 기본 단어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외워야할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즉, 이 단어들과 이들을 통해 만들어진 문장을 외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 넥서스북 홈페이지 에서는 저자의 기본 녹음 강의와 학습용 MP3 파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 커리큘럼과 무료로 제공되는 보교재(리스닝 파일)를 통해서 우리는 네이티브처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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