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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물결 - 자원 한정 시대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제임스 브래드필드 무디 & 비앙카 노그래디 지음, 노태복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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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간의 노동과 경제 성장 간의 연결 고리가 끊어졌다. 기계화 덕분에 노동 생산성이 향상되어 여러 산업 분야가 그와 같은 제한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로써 경제 성장은 또 다른 제약 요소인 자원과만 관련을 갖게 되었다......................이제 머지않아 경제 성장과 자원 소비의 연결 고리도 끊어질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도 끝나고 말 것인가? 그렇지 않다. 도리어 정 반대로 수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즉 제 6의 물결을 일으켜야만 한다. (서문중에서)

 

1.

 

이 책은 향후 다가올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말에 쏟아지는 <14년도 세계 경제 전망>이나 <향후 10년간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은 책이 아니라 <산업 혁명> <IT 혁명> 등과 같은 경제 성장의 큰 흐름을 이루어낸 <큰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거시적이면서도 인류 역사적 발전 방향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 할 만 하다. 결국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제 6의 물결>이라는 거대한 경제 변화의 흐름 안에서 각자 대응할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2.

 

먼저 저자가 말하는 <제 6의 물결>이란 무엇인가? 18페이지에 나오듯이 <자원 소비에 과도하게 중독된 세계에서 벗어나 자원효율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세계로 전환되는 혁명>을 의미한다. 즉,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기와 석유에너지, 각종 비품과 용구들, 광물 자원 모두가 해당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지금까지 무한정으로 편하게 사용해왔던 수많은 자원들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꼼꼼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핵심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가능케하는 혁신적 기술과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혁신이란 다음의 세가지 범주(24페이지)로 나누어볼수 있는데,  

 

 가. 새로운 기술의 발전 

 나. 시장의 변화, 즉 새로운 기술 또는 기존의 기술에 대한 요구 

 다. 위의 두 요소를 서로 연결시키고 함께 결합되도록 북돋우는 제도의 변화 

 

이 세가지가 결합되어 함께 변화하는 것이 지소적이고 진정한 혁신임을 설명하고 있다.  

 

3.

 

석유는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85%를 공중으로 날려보낸다. 매일 사무실에서는 수많은 종이가 버려진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금방 입고 버릴 옷들과 유행이 지나면 사라질 전자제품 등이 트렌드와 사람들의 기호라는 명목하에 생산되고 소모된다. 하지만 지구가 가진 자원은 유한하며, 환경과 생태계는 끊임없이 파괴되고 사라지고 있다. 최근에 한 기사에서 대륙붕 근처에 인류가 충분히 사용할 만한 담수가 발견되었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나는데, 이를 보고 인류가 언젠가는 지구의 모든 물질이란 물질은 다 파헤치고 사용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도 많은 사람들의 댓글 역시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자원의 제약과 환경 오염, 그리고 대체 에너지와 절약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결국 이 모든 것이 바로 <제 6의 물결>의 시발점인 것이다.  

 

이미 세계 각국은 청정 대체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태양열 발전, 파력 발전, 조력 발전, 풍력 발전 등 전력 발전분야에서는 화력과 원자력을 대체하고, 지구의 광물 자원을 훼손시키지 않는 기술을 상용화하였고, 이를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자본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원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와 청정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벤처의 자금이 이동하고 있고,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또 도심속 광산이라 불리우는 <도시광산> 비즈니스도 떠오르는 시장중의 하나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휴대폰 속에 포함된 수많은 금속 물질을 추출해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저자가 말하는 <쓰레기 자원이 곧 기회다>라는 조언과도 통한다. 특히, 자원의 재순환과 이를 처리하는 녹색 환경 기술은 말로만 부르짖었던 <녹색 성장>과 아직 성과조차 없는 <창조 경제>의 진정한 예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서비스> 분야에서도 혁신은 나타날 수 있는데, 최근에 유행하는 카쉐어링이나 홈쉐어링 비즈니스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소유하지 않고 빌리는 개념 역시 "자원의 추가적인 낭비"를 막고 필요한 만큼만 생산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다. 인터넷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특히, SaaS)이 <제 6의 물결>을 선도하는 기술이 될 것이다. 전력 기술 분야에서는 <스마트그리드>와 <PLC> 그리고 <RFID> 기술 등도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저자가 강조하는 또다른 개념 중의 하나는 바로 <생산물은 지역적이고 정보는 국제적이다>라는 말이다. 특히, 나는 <생산물은 지역적이다>라는 말에 공감하는데, 무엇보다도 거대 곡류 메이저가 지배하고, 글로벌한 세계 물류 네트워크에 의해 이동하는 곡물 산업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땅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라 먼 곳의 불투명한 곳의 식량과 먹거리를 소비한다는 점 자체가 그렇고, 수많은 물류 네트워크는 바로 석유자원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실제로 우리가 주변에서 먹는 것의 대부분은 이 네트워크에 의존한다는 점인데, 언젠가는 바뀌어야 할 현상임에는 분명하다.

 

이에 저자는 <에코시티 팜>과 <아쿠아포닉 식량 생산 시스템>을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데, 박원순 시장도 강조한 <도시 농업>이란 개념과도 이어진다. 특히, <아쿠아포닉 식량 시스템>은 어류와 식물 지배를 같이 이루어내는 방식인데, 작은 땅에서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는 인터넷 동영상으로도 많이 올라온 자료인데,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4.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런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다가올 시대의 젊은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지나 <에코 네이티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 앞선 교육자들과 사회 운동가들이 강조해온 - 환경 보호라는 개념이 드디어 - 장기적인 -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를 가지고 어떻게 행동할 것이가라는 문제만 남았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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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2: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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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 22: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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