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Power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

Time Power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이성엽 옮김, 김동수 감수 / 황금부엉이 / 2013년 9월

처음 브라이언 트레이시를 알게 된건 <영어 천재가 된 홍대리>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였다. 누구나 알수 있는 쉬운 단어들로 깔끔한 연설을 해서 영어 학습자들에게 좋은 보교재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그가 말하는 인생과 일에 대한 조언이 학습자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듯 했다. 나도 그의 발표 동영상과 스크립트를 다운받아서 몇번 돌려보았는데,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명쾌한 그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힘들게 살았던 그의 어린 시절과 닥치는 대로 일했던 청년기를 거쳐 이제는 한 회사의 CEO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기계발 전문가로 우뚝선 <브라이언 트레이시>. 그의 성공 스토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처럼 힘든 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또 그의 강연을 통해 삶에서 <성공>이라 부를 수 있는 성취감을 맛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그의 성공 조언을 하나 둘씩 따라가 보도록 하자.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시간 관리의 중요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내뱉는 말중의 하나가 바로 "시간이 없다" 또는 "부족하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우리는 얼마든지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며, 계획과 목표에 의한 일의 수행은 부족한 시간과 데드라인을 메워준다. 매일 1시간씩만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 사용해보자. 처음에는 얼마 안되는 시간이고, 또 상황에 따라 꾸준하게 지키지 못할 수도 있지만 1년이상 꾸준하게 실행해 왔다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꾸준히 운동했다면 체중감량과 함께 적당한 근육이 생긴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꾸준히 책을 읽고 리뷰를 써왔거나, 외국어를 공부했다면 새로운 지식과 성숙한 사고, 그리고 또다른 언어를 조금이나마 말할 줄 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간관리는 아니지만, 매월 10만원씩 저축한 사람이라면 1년뒤에는 그동안 구매하려고 생각했던 것을 살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꾸준히" "장기간에 걸쳐" 실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강연을 듣고 또 생각을 하고도 실패하곤 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들려주고 있다.

ㅇ 스스로를 멘토이자 선생님처럼 여기고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이는 학습할때 타인에게 가르쳐주면서 자신이 배웠던 지식이 정리되는 느낌과도 비슷한데, 이를 통해 책임감과 성공에 대한 의무감을 통해 자신을 더 채찍질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 목표했던 계획이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잃지 않도록 잡아줄수 있진 않을까?

ㅇ 목적과 목표를 확실히 하자는 것이다. 너무 많은 목표와 목적지 없는 항로는 꾸준한 실천을 어렵게 하는 요소중의 하나이다. 스스로가 꾸준한 실천을 지속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목표를 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저자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서문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정도를 정해서 꾸준히 해보자고 말하는데, 계획을 종이에 적는 것만으로도 성취율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보고도 있다고 하니 잘 새겨둘 말이다.

ㅇ 자기조직화에 힘써라는 것이다. 단정한 외양을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한다. 깔끔한 외모, 반듯한 옷차림, 질서 정연한 생활은 지나칠 정도만 아니면 자신의 의지를 공고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덧붙여 타인의 호감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자부심과 자존심도 높여준다. 생각해보니 잘생기거나 예쁘지는 않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깔끔한 인상과 외모를 가졌던 것 같다. 비록 비싸거나 화려하진 않더라도 말이다.

ㅇ 수시로 정보를 들어라는 것이다. 물론 이 역시 과하면 안되겠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에 필요한 정보와 연관지어서 확대시킬수 있다면 창조적인 성과로 이어질순 있지 않을까? 저자는 차를 타면 오디오를 들어보라고 권하는데, 이는 그냥 흘러가버릴 시간을 가치있는 시간을 만들고, 정보와 트렌드를 익힐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ㅇ 그 외에도 계획하는 습관을 통해 스스로의 생산성을 관리하거나, 일을 미루지 않기,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지속하기 등도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토록 하자.

마지막으로 책의 336페이지에 소개된 인상적인 문구를 소개하며 글을 마칠까 한다.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를 보면, 극의 후반에 시라노는 전 생애 동안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비판은 관심도 없이 왜 그렇게 개인주의적으로 사느냐는 질문에 "이른 나이에 인생에서 저항이 작은 쪽으로 살면서 모든 일에서 최소한 나 자신이라도 기쁘게 하면서 살기로 결정했다"고 답한다. 이는 심오한 통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