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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마인드
리처드 왓슨 지음, 이진원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2011년도 IT트렌드의 화두가 SNS,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폰과 태블릿PC였다면 2012년에는 빅데이터의 처리와

정보보안 및 새로운 기술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 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그리고

다르게 변화고 있으며 결국에는 인간이 해오던 다양한 활동들이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기술이 대체하리라는 건 분명한

사실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를 다룰수 있는 인력의 양성과 기술들이 인간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또 함께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상상력과

창의성. 디지털화가 지속될수록 사람들의 바램속에서 커져가는 아날로그적인 것에 대한 갈망까지...

인터넷 미래를 바라보고 또 대처하는 사람들의 생각에는 언제나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리처드 왓슨이 지은

"퓨처마인드"는 후자의 시선으로 인터넷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1. 스크린 문화가 우리의 생활을 바꾼다.

먼저 스크린문화에 대한 저자의 직관적인 결론을 알아보자면, 스크린에이저는 현재를 중요시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집중력과 이해력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정보의 흐름에 고도로 민감하며 두뇌회전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종종 포괄적인 맥락과 문화를 무시하는 경향도 발견된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언론에도 보도되는 인터넷 중독 및 지나친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 현상과도 관련이 있는 듯 하다.

특히 우리의 두뇌가 너무 바빠지게 되면 이성에 귀기울이지 않고 속임수, 위선 등에 쉽게 넘어갈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축복받은

단절상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나오미 바론 교수가 말하고 있는 지적 무기력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는 시간을 아낀다는 이유로 작업의 내용이

부실해지며 비논리적이며 단편적인 사고로 치닫는 것을 의미하는데, 모르는 것이 있으면 구글에 검색만 하면 되는 시대에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이를 자신의 뇌나 노트에 정리해둘 필요성이 점점 줄어든다는 문제점이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지나친 규율에서 벗어나 자유놀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라고 강조한다. 또한 육체적인 활동을 꼭 병행하고 인터넷과 미디어의 지식만큼, 부모나 선생님이 구두로

전달해 주는 교휸의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시켜보라고 당부한다.

2. 깊은 사고의 중요성

방대한 업무량과 늘어나는 정보로 인해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추상적인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잃어버리게 된다.

여유와 행복이라는 가치가 삶에서 살아숨쉬지 못한다면, 뇌의 기능은 더욱 추락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때로는 비생산적인 휴식과

편안한 잠, 친구들과의 유머와 장난, 실수 등을 통해서 더 나은 아이디어와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인생에는 서두르는 것 말고도 더 많은 것이 있다. - 마하트마 간디

저자는 깊은 사고를 할수 있는 방법으로 스크린 대신 종이를, 적당한 술과 함께, 그리고 넓은 시야와 시선을 가진 공간에서의 명상 등을

예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아날로그적 방법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으나, 디지털 문화와 기계에 익숙해진 우리에겐 신선한 자극이

될수 있음은 분명하다.

3. 꽉 막힌 두뇌를 청소하는 법

깊은 사고를 통해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에 필요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뇌를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간간히 명상에 잠기는 시간을 통해 기록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욕실에서, 때로는 행사장에서 조차 즉각즉각 떠오르는 아이

디어를 기록하고 간추릴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디지털 문화로 인한 깊은 사고의 황폐화를 어느 정도 막아줄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우리의 사고는 단순히 깊은 차원을 넘어, 다른 생각과 행동을 뒤섞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광범위해져야 한다.

* 익명성은 인터넷을 공감하기 어렵게 만들고, 반사회적 행동을 조장하며, 실제 감성과는 다른 허구의 용기를 조장한다.

* 디지털 불멸성이란 용어는 사람들이 과거에 저지른 행동을 잊거나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일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우리는 아직까지 주위에서 가장 똑똑한 존재이며, 우리가 예상하는 미래의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바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있다. 잠시 동안 자리에 앉아 창문을 열고, 이런 생각을 골똘히 해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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