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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실전토익 900+ (LC + RC + 실전 모의고사) - 이 책 한 권으로 토익 900+ 끝! ㅣ 한 권 토익 시리즈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6월
평점 :
틈틈이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얼마 전에는 경주에 그리고 지난주에는 울산으로. 보문 호수와 천마총, 황리단길을 구경하고 시원한 계곡에서 오리고기도 먹으면서 말이다. 조카도 이제는 말도 잘하고 - 큰아버지 손잡아 주세요 ㅎㅎ - 해서 다 같이 다닐 맛이 있다. 진짜 여름휴가는 곧 있을 동유럽 여행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 번씩 바람 쐬러 가는 게 확실히 좋은 것 같다.
배송이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기다리던 영어 토익책을 받았다. 도서명은 <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실전 토익 900+>. 어학 교육으로 유명한 시원스쿨 어학연구소에서 펴낸 책인데, 역시 시리즈물로 구성되어 있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토익 기출 VOCA를 시작으로 처음 토익 기본 영문법, PART7, 550+까지 이렇게 네 권의 기초 도서가 있다고 한다. 이어서 기본 토익 700+와 실전 토익 900+까지 단계별로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차례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조상 기본 토익 700+가 해커스 토익 기본서의 역할일 것 같고,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실전 토익 900+가 최종 마무리 같은데 엄밀히 말해서 나의 실력은 이 두 권 사이라 앞의 도서도 시간 될 때 서점에서 한번 훑어볼 필요가 있겠다 싶다. 하지만 대학생이나 취준생이 아니라면, 나처럼 회사 자력 준비라든지 전문자격증 시험 최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므로 실전 토익 900+의 핵심 이론만 잘 숙지하고 바로 문제 풀이로 점수를 끌어올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생각보다 핵심 이론 정리가 꽤 잘 되어 있고. (위의 책 사진을 보면 심플하게 잘 정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LC 4파트와 RC 3파트로 나누어 문제 유형별 전략과 필수 암기 어휘가 제공된다. 내가 조금(많이...?) 약한 파트 2의 의문문 부분도 사례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여러 번 반복하면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음원을 다운로드해 앞부분부터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확실히 이렇게 듣고 나서 문제를 풀어보니 효과가 있다. 나의 점수대를 감안하면 LC에서 가급적 고득점이 필요하기에 리스닝 위주로 많이 공부해야겠다 싶다.
후반부의 RC도 꼼꼼한 설명이 눈에 들어오는데 토익 공부를 어느 정도 한 분이라면 훑어보고 문제 풀이로 넘어가도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공부하는 친구라면 이 책으로 한번 리마인드 한 후에 토익 시험을 쳐도 좋을 것 같고. 주변에 물어보니 과거 900 이상 받았던 친구들은 백지상태로 치면 800에서 700후반까지도 떨어지고 700대인 친구들은 500후반까지도 떨어진다고 하는데,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치면 다시 그 점수대로 돌아오긴 하는 걸 많이 봤다. 보통은 이때 문제만 풀어서 점수를 올리려는 분들이 많은데, <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실전 토익 900+>의 핵심 이론 파트가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추가적으로 시간 단축에도 도움을 줄 것 같고.
갑작스러운 감기 증상으로 목도 붓고, 기침도 나고, 코도 잠시 막혔다가 다시 괜찮아지는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 어제는 열도 나서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았다. 오늘 하루 휴가를 내서 쉬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는데 어제 오후보다는 확실히 증상이 가라앉았다. 여름 감기는 X도 안 걸린다는데, 뭐 아무튼 여행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몸 추스르라는 신호로 알고, 오늘 저녁은 고기로 보충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