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의 시대가 온다 - 국내 최고 안전경영 전문가가 말하는안전경영과 중대재해처벌법의 모든 것
홍성훈 지음 / 라온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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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안전 경영 및 중대재해 처벌법과 관련된 내용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동안은 중요하다고 다들 말은 했지만 예산 절감 때문에, 빠른 공정과 납기 준수를 위해, 또 의례적으로 해왔던 대로 가볍게 생각했던 것들로 인한 문제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실 안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는 지금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당사자들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이를 지탱해 줄 안전 관련 내부 시스템 구축과 이를 지속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는 안전 경영 지침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안전 경영 시대가 온다>의 저자 홍성훈 교수님은 말한다.

사실 이 책은 내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산업안전기사' 시험과, 혹시라도 향후에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신청해 읽어본 책이다. 또 이 책에서 안전이란 글자만 빼면 대부분의 업무에 필요한 전략, 계획서, 보고서, 연간 업무추진계획으로 얼마든지 전용해서 활용할 수 있기에, 반드시 안전부서에서 근무하지 않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듯했다. 재미난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딱딱해 보일 수 있겠지만 어차피 여기서 정보와 노하우를 얻을 생각이라면 꽤나 알찬 자료집을 얻은 느낌일 듯하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첫 장에서는 관리자가 알아야 할 Safety Leadership 열한 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전이란 키워드가 기업 경영의 메가트렌드가 되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실적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여기에는 학습조직 등을 기반으로 한 생동감 있는 안전 문화의 저변 확대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다음 장에서는 더 높은 성장을 위한 안전 전략 통찰 5건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앞서 말했듯이 안전이 결국에는 돈이 되며, 안전 문화를 조직에 잘 갖춰두는 게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참고로 현장에서 관련 보고서와 기획서를 만드는 분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부분이라 생각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안전 문화 개선 플랫폼 4단계와 안전 관리 전략 3단계를 소개하고 있는데, 앞에 장과 연결해서 읽어보면 좋겠다 싶다.

마지막 장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중대재해 처벌법과 관련된 내용이다. 사실 대부분의 회사라면 이와 관련하여 컨설팅과 같은 용역을 수행했거나, 자문으로 관련 정보를 파악했겠지만 작은 회사거나, 현업에 근무하지 않아 내용을 잘 모르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어느 정도 기초 지식을 쌓아두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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