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 샤프 - 늙지 않는 뇌
산제이 굽타 지음, 한정훈 옮김, 석승한 감수 / 니들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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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영화관에서 영화를 자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원래 혼영을 즐기는 편인데, 코로나19로 한동안 못 보고 나니 영화관 가는 게 영 어색하진 것 같다. 거기다가 넷플릭스나 네이버 무비처럼 집에서도 또 이동 중인 버스가 기차 안에서도 얼마든지 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얼마 전에는 OST가 인상적인 <인 더 하이츠>라는 멋진 뮤지컬 영화를 봤다. 그리고 어제는 아리무라 카스미가 주연하고, 오다기리 죠가 카메오(?)로 나온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도 봤다. 잔잔하면서도 여운 있는 전개가 맘에 들어서 집에 가져온 포스터를 보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한다. 영화계가 많이 위축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간간이 괜찮은 작품들이 상영관에 걸리고 있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산제이 굽타가 지은 <킵 샤프 : 늙지 않는 뇌>를 읽었다. 건강한 성장이야말로 정신을 총명하게 하고 삶을 밝게 유지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즐거운 방법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치매 방지를 위한 책이지만, 그 안에는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라 할 수 있겠다.

일단은 충분한 수면늦은 은퇴(계속 조금씩이라도 일하는 것!), 적절한 휴식과 명상이 중요하다! 또 회복탄력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전략적이고 선견지명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도전적인 경험을 했을 때 뇌를 위축시키지 않고, 맞서 싸우게 도와준다고 한다.

뇌는 체중의 2~3%에 불과하지만 에너지와 산소 섭취량의 20%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 뇌는 다른 신체기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분 함량이 높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최적의 뇌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운동 역시 중요한데, 무기력함에 빠지거나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몸을 움직여라는 말이 정답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수시로 집안을 청소하고, 깊은 심호흡을 자주 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먹는 것 역시 중요한데 채소류, 견과류, 베리류, 콩류, 통곡물, 생선, 올리브유, 가금류, 적당한 와인과 같은 술도 몸에 좋다고 하니 참고하자. 플레인 요구르트, 코티지치즈, 아보카도도 좋다고 하니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때같이 넣어봐도 좋겠다! 영양제로는 종합 비타민과 오메가3 그리고 특히 비타민D를 꼭 먹어줘야 한다.

끝으로 뇌의 상태를 최적화하는 일은 우리의 삶을 바로 세우고 살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저자의 말을 소개하면서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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