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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를 위한 친절한 주식공부 - 당장 써먹는 주식투자 실천 가이드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곽상빈 님이 지은 <주린이를 위한 친절한 주식공부>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처럼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나의 경우에는 평소에도 경제 및 경영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투자서도 자주 읽어보는 편인데, 이번에 네이버 책좋사 카페에서 이벤트 도서로 올라왔길래 냉큼 신청해 본 책이다. 책 내용을 말하기 전에 일단 저자의 이력이 화려하다. 공인회계사와 변호사 자격증 뿐만 아니라 감정평가사와 경영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삼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가, 아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재는 김앤장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니 커리어 역시 대단하다. 여기에다가 활발하게 경제경영 분야 도서도 집필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저자의 블로그를 방문해봐도 좋을 듯싶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또 연봉이 높다 한들 자본가의 소득을 따라잡긴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나 <21세기 자본론>의 저자 토마 피케티가 말한 것과도 연결된다. 또 수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만히 있어도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조언과도 연결되고. 저자는 이를 위해 월급쟁이들이 가장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주식 투자라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주식, 주가지수, 배당금, 펀드 등 주식 투자에 관련된 용어 정리나, 책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재무제표에 대한 부분은 책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고, 여기서는 저자가 추천하는 좋은 종목 선정 및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경제 및 경영학을 전공했거나, 주식이나 회계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앞서 말한 부분은 넘아가도 될 듯하다.)
일단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기가 좋아하는 종목을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는 기본적으로 잘 아는 주식에 투자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당연한 말이지만 1등 기업, 대주주가 주식을 매입하는 기업, 자사주를 소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기간에 걸쳐 매입하고 있거나, 연기금이 계속해서 보유 중인 기업의 주식도 좋다고 한다. 다만 이런 주식은 매수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고. 신용등급이 오른다거나, 일시적인 악재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도 좋은 매수 신호다.
신문기사를 검색해서 오늘의 상한가나 오늘의 추천종목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투자법이라고 한다. 이는 종목 선정뿐만이 아니라 주식 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또 독점성과 중독성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간추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캔들 읽기 정도는 마스터해서 나름대로의 매수 매도 타이밍 잡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을 듯싶다.
끝으로 분산투자보다 분할 매수가 더 중요할 수 있으며, 네이버 증권 투자 메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다는 저자의 조언을 속하며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