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엄마 투자수업 - 29년 부동산 투자로 50억 자산가가 된 엄마가 전하는 부자의 비밀
권선영(왕비)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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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도착한 지 일주일째. 오자마자 큰 행사가 하나 있었고, 전임자가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도 있어서 생각보다 바쁜 한주를 보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여기저기 맛집도 많이 알게 되었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갈만한 곳에 대한 정보도 얻어서 좋았다. 또 그저께는 사업소 간부들과 함께 설악산 등반, 그리고 어제는 분양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의 줄눈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서촌에서 후배들을 만나느라 서울에 다녀왔다. (예상보다 시간은 좀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갈 만했다. 몇 년간 나주에만 있다 보니, 조금 과장 보태 정말 외국에 다녀온 느낌...) 오늘 아침엔 비가 오고 있다. 침대 속 따뜻한 온도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싫어졌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가 본다. 차를 몰고 나와서, 시내 외곽으로 향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여유를 느끼고자 카페에 앉아 책을 보며 리뷰를 쓰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권선영(필명 왕비) 님이 쓴 <부자 엄마 투자 수업>이다. 29년간의 부동산 투자로 50억 대 자산가가 되었으며, 지금은 부동산 관련 강의를 하면서 회원 수 9만 명 규모의 재테크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러한 저자의 노하우와 함께 다양한 부동산 재테크 정보들이 듬뿍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부자가 되기 위해 중요한 건 바로 마인드라고 말하며, 이를 먼저 맘속에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금은 잔인한 말이지만, 우리가 가난한 마인드를 장착한 순간 계속해서 가난한 곳으로 밀려난다고 한다. 저자는 스스로 어렸을 적에 지독한 가난을 경험해 봐서 그것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시작하고, 경제 공부를 하며, 절약과 저축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가장 중요한 부자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하며, 세상을 바라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동산 투자에 대한 조언도 가득 담겨 있다. 일단 투자용 부동산을 생각할 때는 실거주와는 거리를 둬야 한다. 그리고 항상 희소성(특별한 가치가 있는지?)과 교통망, 비싼 땅값(토지가가 높은 곳인지?)을 고려해야 한다. 또 1년에 한 번씩 아파트를 사고 판다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재테크의 감을 키워나가라고 말한다. 비록 세금이나 부대비용이 많이 나가 실제로 얻는 수익은 작더라고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부분은 퀘스천이긴 한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맞는 말이기도 해서 일단 체크해 두고 넘어가기로 한다. 어쩌면 아직 내가 초보라서 이 말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듯...) 끝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수시로 발품도 팔고, 여기저기 다녀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는 말도 기억해야겠다.

춘천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나서, 얼마 전에 나주 송월동에 1,700세대 규모로 자이가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행사는 서울 지역 고급 빌라 브랜드로 유명한 상지리츠빌이고, 시공사는 GS 자이. 얘들도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오지는 않았을 테고, 교통망/행정시설/공원/친수공간 등 다양한 입지 요건을 파악해서 들어왔을 거라 나주역 송월동 주변을 앞으로 발전해나갈 나주의 중심지역으로 판단한 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워낙 지방 지역이라 크게 오르지는 않겠지만, 빨리 고속터미널도 들어오고 다른 인프라들도 계속 갖춰져서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리뷰를 마쳐 본다.

ㅇ 빚에 대한 인식의 전환 필요

ㅇ 긍정적인 언어 습관의 중요성

ㅇ 시간 활용, 밥값/차 한 잔/선물의 중요성

ㅇ 끊임없는 공부, 자기계발의 중요성

ㅇ 언젠가 다가올 디노미네이션(화폐개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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