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경영학 - 대학 4년간 배우는 내용을 한권에 담았다!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시리즈
조사연 옮김, 히라노 아쓰시 칼 감수 / 더퀘스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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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이란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들이 가진 사람, 물건, 자금, 정보 등의 경영 자원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세상에 효과적으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학문(책 서문 참조)이다. 여기서 조직이란 기업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정부나 시민단체와 같은 비영리 조직, 그리고 개인의 사업이나 인생 계획 등도 포함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경영학을 사업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보려는 친구들이나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번에 읽은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경영학>이라는 책의 저자는 히라노 아쓰시 칼인데, 일본 동경대를 졸업하고, 경제경영전략 관련 외부 강사와 각종 협회 및 회사의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출간한 책들만 해도 삼십여 권이 넘는다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함께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참고로 이 책과 같은 시리즈 도서도 세권 더 있는데, 모두 그림과 함께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마케팅, 손자병법 그리고 행동경제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책은 얇지만 대학교 경영학 수업 커리큘럼에 포함되는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경영학 일반을 시작으로, 경영전략,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생산관리, 조직, 재무관리 등을 망라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최근에 이슈가 되는 내용도 곁들여서 트렌디함도 놓치지 않으려 한 듯 보인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이나 이를 가르치는 분들에게도 좋은 보교재나 가이드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영학을 보드게임에 비유하거나, 경영학이란 학문의 필요성을 우리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의사결정의 한 과정으로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또 경제학이 사회 전반을 다루고 있다면, 경영학은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직관적인 해설도 눈에 띈다. 거시경제학보다 미시경제학 이론이 경영학과 더 친근하다는 사실을 여기서도 유추할 수 있는 셈이다.

끝으로 핵심 역량, 경영 전략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일러스트를 통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만의 매력 포인트. 용어의 개념은 네이버 검색만으로도 몇 초 만에, 얼마든지 알 수 있겠지만 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한다는 건 다른 개념이므로, 이 책을 통해 감각적으로 습득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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