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리 동네에 좋은 소식이 있었다. 하나는 나주와 광주, 그리고 목포를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 구축된다는 것. 이와 더불어 나주역(나주 송월동)에서 빛가람동, 남평읍을 지나 광주광역시 효천 또는 대촌과 상무로 연결되는 도시철도도 계획 중이라는 사실. 참고로 후자는 나주시민들에게 중요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게만 정보를 공유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일단 추진되면 열악한 나주시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두 번째는 나주 원도심에 위치한 LG화학 공장 이전 추진 소식. 사실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SRF 발전소 문제만큼 중요한 이슈 일 수도 있는데, 진짜 걱정은 폭발 위험성과 나주 원도심의 성장 및 확장을 방해한다는 것, 나주시에서는 LG화학 공장을 나주시 타지역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에는 이전 공공기관 유치 등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녹지 공간과 공원, 그리고 교육 시설도 같이 들어오면 좋겠다 싶다. 이 외에도 금성산 도립공원 추진과 영산강 친수공간 조성 등도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일 듯싶고.
이번 주말에는 일이 있어 부산에 있었다. 그리고 쉬는 동안 두 권의 책을 읽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지금 시작하는 부동산 상식 공부>라는 책인데, 부동산 거래 기초 상식과 법률 정보 등이 담겨 있다. 총 여섯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 나에게는 - 부동산 기초 상식 편과 부동산 계약과 기초 법률 편이 가장 도움이 된 거 같다. 나머지 무주택자를 위한 부동산 상식과 유주택자를 위한 부동산 상식, 그리고 비주택(상가, 오피스텔 등) 부동산 투자 편과 재개발·재건축 투자 편은 체크만 해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읽어봐도 좋겠다 싶고. 참고로 최근 몇 년간 정부의 계속된 강도 높은 규제로 주택 보유 수에 따라 대출 및 세금 관련 규제가 엄청 달라지므로, 이 책을 기초로 각자 처한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문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ㅇ 아무리 입지가 좋고 개발 호재가 많다고 해도 타이밍 앞에서는 한낱 사소한 요소일 뿐이다. 쌀 때 사면 돈을 벌고, 비쌀 때 사면 돈을 잃는다.
ㅇ 청약통장 자격 1순위가 되려면 1년 이상 납입하거나, 납입 횟수가 12회 이상이어야 한다. 청약 가점은 총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만점 32점, 기본점수 2점, 무주택기간 1년마다 2점씩 늘어남), 부양가족수(만점 35점, 기본점수 5점,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5점 추가), 청약저축통장 가입 기간(만점 17점, 1년 미만 2점, 1년이 지날 때마다 1점씩 오름)으로 구성된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1,500만 원 이상을 넣어두었을 경우 모든 민영주택 평형대에 청약할 수 있다. 주택 청약은 한국감정원의 청약 홈(www.applyhome.co.kr)에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