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드노믹스 - 포스트 트럼프 시대, 돈과 권력은 어디로 향하는가
매일경제신문사 국제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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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이 좀 많았다. 먼저, 렌즈삽입술이 잘못되어 재수술을 받았다. 간호사 말로는 목표 시력을 0.9로 설계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지난번 수술 결과 시력이 0.5로 나와서 좀 충격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이 외에도 은행에 볼일도 좀 있었고,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거리도 많아, 시간 날 때마다 하나둘씩 해결했다. 참,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갱신했다. 벌써 오 년이 넘은 듯.

1-2. 지난달에는 21년 대비(?)를 위해 경제잡지를 구독했다. 아무래도 내용의 깊이나, 트렌드 분석 정도에 있어서는 경제잡지가 다른 콘텐츠를 압도하기 때문에 하나 정도는 필수라고 생각해서다. 또 재무부서 일을 하는 만큼 관련 분야 지식을 꾸준히 습득하는 것도 필수라고 생각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는 주식이나 카페에서 이야기할 때 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되지만...

2-1.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에 관한 책을 읽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 후에 다가올 미국과 세계 경제의 변화상을 다룬 도서다. 제목은 포스트 트럼프 시대, 돈과 권력은 어디로 향하는가 <바이드노믹스>. 4년간 우리나라와 북한과 밀월 관계를 유지해 온 트럼프 행정부와는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변화가 더욱 궁금해졌다.

2-2. <바이드노믹스>의 실체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일단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강력한 루스벨트식 뉴딜 접근이 경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리라 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개입과 23년까지 이어지는 제로금리 정책 등 엄청난 규모의 돈 풀기가 병행될 거라고 한다. 또 기존의 트럼프 보호무역주의를 완화하고, 다자간 무역협정이 다시 확대될 것이며, 전 세계 모든 분쟁에 미국이 개입하는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도 확대되리라 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중국과의 갈등 역시 더 깊어질 거라고 한다. 이는 미 공화당과 민주당 둘 다 동일한 생각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 역시 양자택일 문제로 고민하게 될 거라고 저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탄소 제로를 위해 총 5조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친환경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전기차 인프라 확대 등 녹색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 및 투자도 확대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유가상승, 달러 약세, 원자재 시장 강세가 예상된다고 한다.

2-3. 정치적으로는 국가 간 연대를 강화하고, 기존의 나토 동맹, 한미일 동맹 등 군사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또, 이란 핵협정 복귀를 통해 중동지역의 갈등을 완화하고, 아프가니스탄 추가 철군, 예멘 전쟁 종식 등도 이루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 경제 분야와 마찬가지로 - 중국에 대한 압박 역시 강해질 것이라 보고 있는데, 인권 문제를 강조하는 바이든의 성향상 신장 위구르 자치구 관련 문제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끝으로 북한과의 관계 역시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 시절 시행되었던 각종 정책들도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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