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정희진의 글쓰기 2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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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호기심, 평등(같아지라는 요구)처럼 아름다운 듯 보이는 태도가, 실제로는 얼마나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배제의 정치인가”

처신을 돌아본다.


바로 읽을 책을 두 권 골랐다.

폴 윌리스, 《학교와 계급재생산》
“마르크스 이론의 결정적 실패 원인 하나는 성별과 인종 개념의 부재다. 전 세계 노동자여, 단결하라? 무엇으로? 남성은 미소지니(여성 혐오)로 단결했지만, 노동자는 인종과 성별, 국적으로 분열되어 있다.”

로빈 스타인 델루카, 《호르몬의 거짓말》
“언제나 인간 문제는 ‘팩트’ 여부가 아니라 ‘팩트’를 만들어내는 권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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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최윤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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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

돌아보니 이 단편집에는 소리가 중요하게 등장한다.
50을 몇 달 앞둔 그녀는 직장에서 조기 은퇴를 했고, 숲으로 둘러싸인 아파트에 이사를 왔다.
집들이도 번듯하게 마치고, 새 삶에 대한 기대와 일에서 벗어난 뿌듯한 마음, 조기 은퇴에 대한 자긍심 등 갖가지 상념 속으로
불청객 울음소리가 떠오른다. 지난밤의.

그 소리는 열흘 그 아파트에 머물, 어느 주민의 ‘아픈 언니’가 낸 울음.

주인공의 지난 시절 반 전체에게 학대 당하던 J의 울음
이 거미를 매개로 만나게 되고.

그녀는 J 곁에는 있어 주지 못했으나, 그 미친 여자의 옆에 앉아 있기로 한다.

상처는 그저 제 안에 있다. 치유도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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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용접공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제프 르미어 지음, 박중서 옮김 / 미메시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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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어린 시절 벗이 제 딸 셋을 데리고 올라와
며칠 함께 보낸다
휴가지만,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어디 멀리 가지 않고
애들 좋아할 빵집에 가면서 서점에 들렀다.
다행히 애들도 책에 빠져 들고
나도 벗과 낮술 먹기 전에 한 권 읽는다.

수중 용접이라는 독특한 직업
찾아보니 앤이 살던 프린스 에드워드 섬 아래인 노바스코샤의 음울한 바다
가 농담 가득한 수묵 같은 흑백 그림에 얹혀 있어서
독특하다.

아버지의 죽음, 자식의 탄생 사이
한 사내의 이야기다.
회중 시계가 ‘똑딱! 똑딱! 똑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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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최윤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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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상의를 입은 여자

특이한 서사.
1인칭 독백은 여전.
헐거우나 깊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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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정희진의 글쓰기 2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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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책을 읽고 이어지는 사유를 푼다.
매 꼭지가 짧아 참 아쉽다.

저자의 ‘선물 사건’과 박정헌의 <끈>이 만나
“이 시대의 비극은 …… 상호 행위인 감사는 ‘부담스럽고’, 구조적 착취는 ‘합리적’이라는 사실이다.”라는 현실 비판으로 끝맺는다.

저자를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영향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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