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95호 신라 토우가 장식된 긴 목 항아리를 보면 깜짝 놀랍니다. 가야금 타는 이, 개구리 잡아먹는 뱀 사이에 떡하니 sex 하는 남녀가 있거든요~점잖은 척하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실리지도 않고, 설명하기도 어려운, 토우 등에 드러난 자유분방한, 신라인의 삶의 조각들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단, 화랑세기가 위작이 아니라는 전제에서 가능해요~~
단숨에 읽었습니다. 몇 년 된 얘기가 많아 추천하기는 좀 그렇네요.고종석이 현실 정치를 꿈꾸었다 포기한 얘기, 문재인 싫어하고, 안철수 지지한 이야기 등등이 나옵니다. 다양한 주제를 친구 둘이 노닥거리니 시인과 작가 좋아하는 분이라면 두 시간 남짓 구경하는 기분으로 읽어 보세요~
그 유명한 시조 꿈에 다니는 길이 자취곧 날 양이면 님의 집 창 밖이 석로라도 닳으련마는 꿈길이 자취 없으니 그를 슬허하노라의 원전 한시 <자술>, 유통 제목 <몽혼>을 지은 이옥봉의 한시집.괴기한 낭설은 거르시고, 이종문의 작품 재검토 논문을 참고하여 읽으십시오. 심지어 <몽혼>도 옥봉 이전 작품이 있습니다.읽을수록 이 아름답고 훨훨 날아오를 위대한 시인의 날개를 여자라는 이유로 꺾어버린 그 시대가 밉습니다.
오지랖 넓은 수탉이배추벌레 찾아 마당 헤집고단청 밑에 어머니 말씀대로하는 일 없이 날마다 돈만 까먹는 냉장고가파김치 한 포기 담고오늘도 배앓이를 하고 있습니다나는 나이테가 아무렇게나 뻗어나간툇마루에 누워방금 우체부가 가져온 청첩장 받아놓고멍석에 널린 고추만눈시울이 붉어지도록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