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문학과지성 시인선 450
이수명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신 분열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인가
분열된 세상을 표현하고자 한 것일까?
얼크러진 난마, 그 외에 무엇이 있는지
추상화 같은 시
사람들에게 멀어진 김에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든 듯.

아래 시에서 확인하십시오.

이 사람은 쓰러지면서
함부로 식별한 피

내내 벼랑을 타고 오르는 피가 있다.

가게를 한다. 가게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거다. 이것을 내리고 저것을 떨어뜨리고 높이 올려 있는 물건들이 한꺼번에 폐색이다. 물건에서 물건으로 폐색시키는 훈련들 동시에 얼어붙은

벼랑이다.

이 사람은 돌지않는 피다.

천체는 쉬웠다.
똑같은 날들을 오늘도 바닥에 턴다.

고래고래 누군가 소리를 지르고 있다. - P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사를 바라보며 창비시선 153
민영 지음 / 창비 / 199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춥다
정서를 바짝 말리니
문장이 바스락거린다.
4-5부의 아메리카 인디언 수난기가 이채롭다.

소리

병든 말 한 마리가
광야를 가고 있다.

사막의 모래알들이
일제히 일어서며 소리쳤다.

해 돋는 쪽으로 가랴?
아니,

해 지는 쪽으로 가라
해 지는 쪽으로 가라! - P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靑山을 부른다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117
윤중호 지음 / 실천문학사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참 이땅을 사랑한 이였다.
강물소리 같은, 그 잔잔한 음성을
새 시집으로는 못 듣는다는 것이 아프다.

시래기


곰삭은 흙벽에 매달려
찬바람에 물기 죄다 지우고
배배 말라가면서
그저, 한겨울 따뜻한 죽 한 그릇 될 수 있다면…… - P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뜻밖에 애지시선 17
박제영 지음 / 애지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란 무엇인가 어떻게 쓸 것인가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

뜻밖에

젊은 날엔 시를 쓰기 위해 사전을 뒤져야 했다
몇 번의 실직과 몇 번의 실연이 지나갔다
시는 뜻밖에 뜻, 밖에 있었다 - P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명적인 것들 문학과지성 시인선 157
박청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5년 5월
평점 :
품절


유별난 얘기를 해 튀는 것.
그때는 도드라져 보일지라도
끝내 오래 가지 못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