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山을 부른다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117
윤중호 지음 / 실천문학사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참 이땅을 사랑한 이였다.
강물소리 같은, 그 잔잔한 음성을
새 시집으로는 못 듣는다는 것이 아프다.

시래기


곰삭은 흙벽에 매달려
찬바람에 물기 죄다 지우고
배배 말라가면서
그저, 한겨울 따뜻한 죽 한 그릇 될 수 있다면……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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