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4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 탈락 산의 제왕, 완결 시튼 4
다니구치 지로 지음,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스토리 / 애니북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지로의 시튼 이야기 넷 중
가장 괴로운 이야기다.
27살 시튼이
사냥꾼 랜 켈리언과 회색곰 잭이 얽힌 이야기를 듣는 구조.
“일단 시작하면 엄청 긴” 며칠 걸리는 이야기를 전한다.
늑대왕 로보 얘기의 거의 두 배나 길다.

줄거리는 스포라 생략.

그 곰 잭은 시에라네바다의 제왕이 되었으나,
22년을 동물원에 갇혀 살다 안락사 당했고,
당신이 원한다면 그의 가죽과 뼈를 지금 바로 볼 수 있다.

잭은 늘
”가만히 먼 곳을 응시한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미약한 희망에 의존해
지금도 목적 없이
끝없는 걸음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는 성이 없고 창비시선 197
김명수 지음 / 창비 / 200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집도 얇고
시도 짧고
문장도 단문이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기보다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경상도 말로 니맛도 내맛도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
이유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읍지로 중국의 역사를 주유한다.
시안이 처음인데, 주나라로부터 훑으며
다양한 역사와 인물, 문물을 얘기한다.
논평도 곁들이면서.
왕조사에 젖은 눈으로 보면 닟설고 어수선해 보이겠지만
시간을 넘나들어 즐겁다.
시안에 가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의 매
다니구치 지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19세기 중후반
미국 중서부가 배경이다.
일본 사무라이 두 사람이 거기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연대해
비열한 미합중국과 싸운다는 점이 특이한 설정.
치졸하고 비열하고 비인간적이고 탐욕적인 미국의 모습이 적나라하다.
끝내 굴복하지 않았을 그들의 마지막을 구체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어디서나 사라지고 쫓겨난 사람들의 삶은 서글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튼 2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 소년과 살쾡이 시튼 2
다니구치 지로 지음,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스토리 / 애니북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늑대왕 로보 얘기보다 더 좋다.
마음이 시리고 쓰리달까
첫 소주의 기억이랄까
강렬하다.
내가 살기 위해 동물을 죽일 수밖에 없는 숙명을
거의 싯다르타의 본생담처럼 그려냈다.
훨씬 상세하게.
당연히 부처의 가없는 희생과는 정반대로.
죽여야 산다.
15살 시튼은 그렇게 자연을 뼛속 깊이 느낀다.

그런데 표지에도 나오는, 주인공 짐승은 살쾡이가 아니라 스라소니다. 이건 꽤 큰 오륜데 감수도 안 맡기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