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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2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 소년과 살쾡이 ㅣ 시튼 2
다니구치 지로 지음,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스토리 / 애니북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늑대왕 로보 얘기보다 더 좋다.
마음이 시리고 쓰리달까
첫 소주의 기억이랄까
강렬하다.
내가 살기 위해 동물을 죽일 수밖에 없는 숙명을
거의 싯다르타의 본생담처럼 그려냈다.
훨씬 상세하게.
당연히 부처의 가없는 희생과는 정반대로.
죽여야 산다.
15살 시튼은 그렇게 자연을 뼛속 깊이 느낀다.
그런데 표지에도 나오는, 주인공 짐승은 살쾡이가 아니라 스라소니다. 이건 꽤 큰 오륜데 감수도 안 맡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