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귀신이 되다
전혜진 지음 / 현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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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글이 못 따라온다.
1장 읽고 더는 못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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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일인입니다 - 전쟁과 역사와 죄의식에 대하여
노라 크루크 지음, 권진아 옮김 / 엘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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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학생인권조례마저 없애는 이곳에 반해
독일에서는 초등학생도 시위를 하고 파업을 한다.
어떻게 양차 세계대전의 문제를 극복했을까.

청산이란 “과거에 종결점을 찍고 가능하면 그것 자체를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나간 것을 진지하게 정리하고, 밝은 의식으로 과거의 미몽을 깨부수는 것” 아도르노, 책 말미 추천의 글을 쓴 김누리 교수가 인용.

저자는 자신의 어머니 쪽, 아버지 쪽이 살아간 나치 하의 삶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인자했던 외할아버지가 설마 아닐거야 하면서. 또, 아버지의 형이 나치로 성장해 전사하는 과정을. 번갈아 그 과정을 보여준다.

“물려받은 기억마저 고통을 주는 법이다”
그러나,
대면해야 한다.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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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불상 - 中國 山東省 佛像
양은경 지음 / 주류성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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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에 가면
박흥현, 청주시에 있는 박물관을 꼭 가야 한다.
다짐.

남조 쪽에서 영향을 받아 산동 지방에서도 관음보살 신앙이 유행했다고 한다.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을 근거로 관음보살 단독상을 만들기도 했고, 보살이 아니라 불상 형태의 관음상도 출현. 당시 서민들이 관음보살을 부처의 위치로 승격시켜 숭배했다는 것.
아, 살기 힘드니 뭔가에 매달리는 것이다. 전쟁은 끔찍한 것이고. 그때나 이제나 하늘을 보며 울부짖는 것이다. 어디에 계시나요 신이시여.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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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불광 vol.592 : 무등등無等等 광주 무등산 - 2024.2
불광 편집부 지음 / 불광(잡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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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우니
눈 덮인 무등산을 품고 나왔다.
광주가 이토록 불교와 가까웠다니.
빛고을이라는 이름의 광주, 무등산의 무등, 극락강의 극락…
아버지 고향 발산이 바리때인 줄은 이제야 알았다.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의 풍광
증심사, 약사사, 원효사의 다채
산 아래 개선사지, 십신사지, 대황사지, 서봉사지, 신복동의 절터와 유물 들도 좋다.
5월은 빛, 청춘뿐 아니라 항쟁의 계절이기도 하다.
대불련 소속 대학생이었던,
5월 27일 계엄군에게 총 맞아 돌아가신
김동수 열사 이야기로 마친 것도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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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토리 이야기 - 400년 전통 명화와 함께 읽는
이애숙 옮김, 고지마 나오코 감수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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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이야기에
400년 전 그림이라
게다가 일본 문화니
젖어들기는 쉽지 않다.

후지산이라든가 몇몇 관용구의 출처가 이 이야기라고 한다.

지브리의 <가구야 공주 이야기> 가구야가 아무래도 매체의 특징 때문에 생동감이 있다. 정서도 훨씬 풍성했고.
무엇보다 빛으로 뭇 대중을 압도한다는 가구야의 아름다움을 책 속 에마키에서는 느낄 수 없었다. 타카하타 이사오 또는 요즈음의 미감에 익숙해서 그렇겠다.

오래 살아남은 이야기가 바로 신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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