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본 교토 - 교토에서의 900일, 나를 돌보다
김희정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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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꼭지의 글이 짧다.
교토가 중심이면서 저자의 삶도 뒷전에 있지 않다.
한 편마다 글의 시작이 어린 시절 얘기거나 저자의 상념이고, 사진이 한 쪽 가득 이어지는데, 꼭지랑 관련이 있으나 설명은 없고, 그 꼭지에 해당하는 교토 얘기를 곁들이고 마무리한다.
교토 얘기나 할 것이지 하는 사람은 우습게 알 책이고,
한 사람의 2년 반 교토 살이를 보는 사람은 볼 만할 것이다.
가볍다기 보다는 간명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3장 교토의 관광지가 괜찮다. 안내도 된다. 지인이 추천했던 산젠인. 거닐고 싶다.
마지막 글, 애들끼리 쥐불놀이 하다 불 내고 껐던 회고와 다이몬지산에서 하는 고잔노오쿠비리를 연결한 것이 이 책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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