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번 써봅시다 - 예비작가를 위한 책 쓰기의 모든 것
장강명 지음, 이내 그림 / 한겨레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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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한번 써 봅시다

 : 장강명

 : 한겨레출판

 : 2022/04/12 - 2022/04/17


장강명 작가의 책은 소설로 처음 접했다.

댓글부대라든가 한국이 싫어서처럼 제목부터가 좀 독특할 것 같다는 책을 썼다.

사실 제목때문에 책을 읽게 됐다. 그런데 꽤 재미있었다. 

전직이 기자라는 것도 흥미롭고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가 실제 충분히 있을 것 같은 이야기라서 몰입도 참 잘 됐었다.

사실 요즘 블로그든 강의든 작가만들어 주겠다는 강좌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끌리는 주제는 아니었다. 다만 장강명 작가의 에세이라서 읽게 됐다. 

자신의 경험이 들어가서인지 공감이 많이 됐다. 특히 기자출신이라 그런지 인터뷰를 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알려주니 좋았다. 물론 알고 있다는 것과 질문을 잘 던지는 것과는 상관이 없겠지만...

난 소설이 아니라 논픽션을 쓰고 싶은데 작가가 논픽션 작가가 되는 것을 적극 추천하니 조금 용기가 난다. 하긴 우리나라만큼 다이나믹하고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는 나라도 드물테니...

용기를 가지고 책을 한 번 써보고 싶다. 

좋은 책이다. 


6% 미래는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가 선택하고 만드는 것이다. 자전거가 중심이 되는 사회를 바라고 준비한다면 그런 미래가 온다. 쉽지는 않겠지만

9% 산문작가를 꿈꾸는 분들께 내가 제안하는 목표는 한 주제로 200자 원고지 600매 쓰기다. 200자 원고지 600매는 얇은 단행본 한 권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분량이다

18% 그게 되게 괜찮아 보이더라고. 자기 취미가 낚시나 골프였으면 밖으로 나다니면서 장비 산다. 강습받는다면서 돈도 많이 썼을 거 아냐. 그런데 남편 취미가 소설 쓰기라니, 얼마나 바람직해. 주말이면 조용히 방에서 노트북 두드리고. 술마시고 도박하는 게 취미인 것보다 백배, 천 배 낫지

21% 요즘 단행복 한 권이 300쪽 남짓인데, 하루 한 쪽씩 느긋한 속도로 쓴다면 1년에 365쪽 분량의 책 한 권 초고를 마칠 수 있다는 얘기다. 구상하고 헤매고 퇴고하는 시간까지 합쳐도 넉넉잡아 3년이면 한 권 쓸 수 있지 않을까. 3년이면 그리 먼 미래도 아니지 않은가

31% 모든 영감은 다 불완전한 형태로 온다. 그걸 완성하는 것이 작가의 일이다

32% 염감은 신기한 곳에서 신기한 것을 보는 데서 얻을 수도 있지만, 평범한 걸 신기하게 봐서 얻을 수도 있다. 여러모로 후자가 가성비가 높다. 똑같이 잘 써내도 전자는 소재주의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는데 후자는 통찰력이 있다는 찬사를 듣는다

54% 학생들에게 나는 인물의 욕망과 두려움이 느껴지게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자라고 해서 욕망이 없는 게 아니고, 강자라고 두려움이 없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61% 작가가 답을 미루면 긴장과 불안이 생긴다. 아예 거기서 챕터를 마치거나 다음 연재분으로 전개를 미루는 기법을 클리프행어라고 부른다. 찰스디킨스의 소설에서 이름이 나온 유서 깊은 테크닉이다. 드라마도 이런 수법을 많이 쓰고, 스텐드업 코미디언들도 펀치라인을 날리기 전에 뜸을 들인다

63% 비소설이 아닌 소설용 취재라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어짜피 허구로 덮어씌울 내용들이니까. 중요한 것은 어떻게와 왜다. 그런데 여기에서 인터뷰어들은 종종 답을 듣지 못했는데도 들었다고 오해한다

67% 아쉽게도 한국 출판 시장은 논픽션 저자와 독자층이 얇고, 한국문학에서 논픽션의 지분이나 전통도 강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모쪼록 이 책이 논픽션 저자를 꿈꾸는 분들께 자극과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아 나라처럼 논픽션 소재가 넘치는 곳도 드물텐데...

75% 앤드루 양의 보통 사람들의 전쟁을 읽다가 감탄했다. 우리에게도 이렇게 미래 비전을 갖추고 글도 잘 쓰는 정치인이 있으면 좋겠다

83% 베스트셀러 순위와 고전 목록, 호평 일색인 신문 서평, 그리고 이제는 정말 소수 취향이 되어버린 듯한 소위 문단의 평가 외에 일반 독자들이 책을 고를 때 믿고 의지할 판단 기준이 없다

93% 오웰은 스탈린주의와 나치즘이나 똑같은 전체주의라고 예리하게 꿰뚫어봤고, 그런 주장으로 지식인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미 동물농장을 쓰기 몇 년 전 목숨을 걸고 스페인내전에 참전했던 그였다. 스페인 내전 전에는 미얀마에서 식민지 경찰로 일하는 데 회의를 느끼고 유럽으로 돌아와, 접시 닦이부터 노숙자가지 그야말로 밑바닥 신세를 다마 않았던 사람이었다

98% 진짜 뱃사람들은 군함과 크루즈 중 어느 배가 더 뛰어난지 따위를 두고 다투지 않는다. 여객선 선장인 나는 고깃배 선장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 나는 대로 우수한 화물선과 뛰어난 요트 선장을 알아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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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나를 위해 가꿉니다 - 나이 들수록 더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사람들의 32가지 습관
뽀따(김보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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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부터는 나를 위해 가꿉니다. 

 : 김보연

 : 비즈니스북스

 : 2022/04/09 - 2022/04/14


제목만 보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아뿔싸.. 여성대상의 책이다.

여성의 마음을 cheer up해주는 책이라 여성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화장법도 상당히 긴 분량으로 할애되어 있다.

남성용 책이 필요하다.. ^^


p45 갱년기는 우울증이 아니라 질문이야. 너는 우울한게 아니라 자신에게 질문하고 있는거야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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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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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의 뇌

 : 곽윤정

 : 포레스트북스

 : 2022/04/03 - 2022/04/14


뇌과학에서 밝혀진 내용을 통한 육아책들이 요즘 계속 나오고 있다. 

뇌에 대해서 아는 내용이 많아질수록 아이 또는 청소년들의 행동에 대해서 새로운 해석이 계속 추가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행동에 대한 해석이 그렇다. 과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설명하던 내용이 요즘은 뇌의 발달속도로 설명을 많이 한다.

이 책도 그렇다.

뇌의 발달속도로도 설명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의 다른 점을 통해서도 해석을 많이 한다.

외국 저자들의 책만 보다가 우리나라 저자가 쓴 책을 보니 반갑다. 우리나라 저자라서 사례나 설명도 훨씬 이해가 쉽다.

우리나라 저자도 이런 책을 많이 내주면 좋겠다. 


3% 뇌과학이 양육에 활용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에요. 뇌가 있기 때문에 생각하고 느끼고 판단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과 인간이 성장하면서 그에 따라 뇌의 상태와 구조도 다르게 변화하며, 아들과 딸이 다른 뇌의 발달 양상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 불과 20여 년도 되지 않았거든요

6% 4단계는 시각피질이 자리 잡고 있는 후두엽이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데요. 시각피질의 발달 덕분인지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외모에 특별히 신경을 쓰며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인지하는 자아개념을 갖게 됩니다

8% 남성이 여성보다 뇌간의 활동량이 훨씬 많거든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바로 남성이 여성보다 생명이 위협받는 장면에서 더 빠르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9% 변연계에서는 감정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기억을 다루기도 하는데 바로 기억장치인 해마가 변연계에 있기 때문이에요

13% 아들의 시상하부는 딸의 것보다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욕구를 강하게 느끼고, 그 욕구가 지속되는 시간 도한 깁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들의 뇌는 한 번 생긴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그 욕구에 대한 생각을 멈추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17% 여성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좌뇌와 우뇌를 오가는 연결망이 훨씬 더 많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즉, 좌뇌와 우뇌에서 함께 기능을 담당하며 작동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3% 감정의 중추인 편도체와 욕구를 느끼고 발생하게 만드는 시상과 시상하부가 상당히 활발하게 반응하였죠.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시각적인 자극에 훨씬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청각적인 자극 즉 소리를 들었을 때에는 남성의 뇌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77% 사춘기 아들의 뇌가 벌이는 말썽은 바로 이런 전전두엽의 미성숙 대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충동적으로 일어난 감정과 기분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하며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통제하는 전전두엽이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모한 행동과 막말로 주변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고, 부모의 화를 돋우게 되는 참사를 벌이고 마는 것이죠

82% 사춘기 아들과 딸의 사랑에 빠진 노의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랑에 빠져 있는 시간은 어른보다 훨씬 짧아요. 뇌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이 사랑에 몰입하는 기간은 평균적으로 3-4개월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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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 양자역학, 창발하는 우주, 생명, 의미
박권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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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 박권

 : 동아시아

 : 2022/04/03 - 2022/04/14


학교다닐 때 천재적인 교수님에게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한참 수식을 쓰며 설명을 하다가 잠시 멈추고 머리속으로 무언가 생각을 하더니 갑자기 전혀 다른 수식을 쓴다. 

나중에 책을 보면 수십페이지에 걸친 내용이 점프된 거다

당연히 수업을 따라가기가 벅찼다. 

이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수식을 이해하지도 따라가지도 못하겠다.

양자역학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책으로 보인다.

책은 어렵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세상의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잘 모르더라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좀 더 쉬운 책으로 가야할듯...


2% 박교수는 물질의 물리학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여서 이런 내용을 설명할 만한 지적 배경을 너무다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특히 21세기의 전자 혁명을 일으킬 만한 위상물질 이론의 전문가다

4% 하늘은 맑았지만 어두웠다. 세상에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만 같았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막막했다. 존재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기에, 사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

5% 거칠게 말해서, 주어진 원자의 물리화학적 성질은 그 안에 몇 개의 전자가 있으며, 그 전자들이 어떤 궤도로 돌고 있는 가에 따라 거의 대부분 결정된다

6% 전자는 궤도를 돌지 않는다. 궤도는 순전히 고전역학적인 개념이다. 실제 전자는 파동처럼 공간에 퍼져서 진동한다. 그리고 양자역학은 이러한 전자의 파동이 공명을 일으킬 때 원자가 안정적인 상태를 이를 수 있다고 말해준다. 비유적으로 전자의 파동은 전자가 마치 구름처럼 원자핵 주변에 퍼져 출렁거리는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 이러한 전자의 구름이 공명을 일으키면 원자가 안정화되는 것이다. 참고로, 실제 물리학자들도 때때로 전자의 파동을 전자 구름이라고 부른다

6% 우리 우주가 현재 우리가 아는 형태로 존재하려면 확률과 파동 함수, 둘 다 필요하다. 확률만이 측정 가능할지라도, 파동 함수가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이 우리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근본적인 힘의 작동 원리이기 때문이다

12% 양자역학에서 측정의 물리적인 의미를 설명하는 가장 표준적인 해석이 있는데, 바로 코펜하겐 해석이다. 코펜하겐 해석에 따르면, 무엇이든 물리적으로 측정하는 순간 파동함수는 붕괴된다. 우리가 파동 함수의 초침이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이유는,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측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측정을 하는 순간, 파동함수는 붕괴되고 만다

13% 미분은 어떤 함수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를 재는 양이다. 예를 들어, 시간의 함수로 주어지는 위치를 시간에 대해 미분하면 속도가 나온다

15% 오일러 공식은 지수 함수와 허수가 만나면 삼각 함수가 나온다고 말한다

23% 보어는 엄밀한 이론적인 근거 없이 순전히 실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꼼수를 고안한 것이다. 일반인들은 과학자들이 언제나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접근한 끝에 어떤 발견에 이른다고 여기기 쉽다. 물론 이런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근거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물리적인 직관만으로 혁신적인 발견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어의 가정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

27% 모든 양자역학 문제는 원칙적으로 슈뢰딩거 방정식을 푸는 것으로 귀결된다. 다만, 문제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푸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해밀토니언은 매우 복잡하다

42% 개인적인 이익을 좇은 것인데 결과적으로 개인의 입장에서도 불리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44% 팃포탯의 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이 있다. 선량함 - 절대로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 단호함 - 상대방이 배신하면, 단호하게 보복한다. 관대함 - 상대방이 협력의 손을 내밀면, 관대하게 용서하고 곧바로 협력한다. 명료함 - 상대방이 내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상대방의 현명한 선택, 즉 협력을 유도한다

46% 우주에는 네 가지 근본적인 힘이 있다. 바로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이다

50% 파동 함수에 위상 변환을 적용하면 해밀토니언에 발생하는 게이지 변환의 효과를 완벽히 무력화할 수 있다

73% 아무리 카오스가 초기 조건에 민감하다고 해도, 입자의 궤적은 여전히 초기 조건에 의해 완벽하게 결정된다. 다시 말해, 초기 조건을 무한히 정밀하게 알아낼 수 있다면, 원칙적으로 우주의 운명은 인과관계에 의해 완벽하게 결정된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우리가 양자역학을 같이 생각하면, 양자역학의 오묘함이 다시 한번 드러난다

74%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가 말해주는 바는 어떤 정확도의 한계보다 더 작은 공간에서 입자는 파동처럼 요동친다는 것이다. 바로 양자요동이다. 양자요동은 아주 작은 스케일에서 초기 조건을 근본적으로 헝클어뜨릴 수 있다

78% 베르그송은 그의 대표작인 창조적 진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존재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변화하는 것은 성숙하는 것이고, 성숙하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창조해 나가는 것이다

79% 괴델의 제1불완전성 정리에 따르면, 어떤 수학적 체계가 무모순이라면 그 체계에서 참이지만 층명할 수 없는 수학 명제가 적어도 하나 이상 존재한다. 따라서 수학의 완전성은 무너진다. 괴델의 제2불완전성 정리에 따르면, 어떤 수학적 체계가 무모순이라면 그 체계에서 모순이 도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 체계 안에서 증명할 수 없다. 일관성도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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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바다 - 그 바다는 무엇을 삼켰나
황현필 지음 / 역바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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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의 바다

 : 황현필

 : 역바연

 : 2022/04/05 - 2022/04/08


역사강사로 유명하신 분이 이순신 일대기를 썼다.

어릴 때 이순신 위인전을 읽었었는데 위인전을 다시 읽으니 옛날 생각이 난다.

무과 시험을 보다가 말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꾸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실제였구나.

하늘이 조선을 버리지 않아 이순신이라는 영웅을 보낸게 사실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에 비해 원균은 어찌 그렇게 무능한지...

능력은 없는데 욕심만 많은 경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지 원균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역사는 항상 되풀이되는데, 지금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임진왜란의 전장터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 이해도 쉽고 내용도 참 읽기 쉽게 잘 썼다.

좋은 책이다. 


p22 조선의 무과 합격자들은 말을 타고 칼을 쓰고 활을 다루는 등 제대로 된 정규 무인 코스를 수년간 밟은 프로급 무사들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낸 무인들이었다.

p79 긴장된 상황에서 이순신은 전 수군을 엄중히 타일렀다. “망령되이 움직이지 말고 산같이 정중하라”

p104 당시 직책만 전라좌수영의 조방장일 뿐 실제 이순신의 고문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셈이었다. 이 거물급 고참을 진중에 모셔놓고 전쟁에 대비하고 있었으니, 정걸을 부른 이순신도 대단하거니와 도와 달라는 새까만 후배의 요청을 받아들인 정걸 역시 대단한 인물이었다

p145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의 상황까지 계산해 한 명의 적이라도 더 죽이고, 또 적군 패잔병에 의한 우리 백성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이순신의 애민의 마음을 원균은 헤아릴 수 없었다

p153 한산도 대첩 이후에도 와키자카는 여러 차례 이순신과 대결하였지만 용인전투에서처럼 용감한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에 어떤 전투를 앞두건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자세로 바뀌었다. 와키자카는 이순신에게 패배의 쓴맛을 톡톡히 보았고 이순신에게 겸손을 배웠다

p185 부산포해전 한달 후인 1592년 10월, 일본군은 호남으로 넘어갈 수 있는 관문이었던 진주성을 공격했으나, 성주 김시민과 진주성 주민들의 끈질긴 저항으로 진주성은 지켜졌고 일본군은 육지로의 호남 진출을 다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김시민은 전사하였지만 그의 위명은 일본에까지 남아 모쿠소라는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

p204 나라로부터 별로 받은 것도 없으면서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떨쳐 일어나는 이상한 DNA를 가진 민족성을 일본군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p235 사상 최초의 수륙합동작전에서 최고 지휘관인 윤두수와 권율은 전장 근처에 오지도 않았다. 이들은 이순신에게만 무리한 공격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조선 수군은 장문포해전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내지 않은 채 2척의 일본 함선을 격침시켰다.

p236 이원익은 이순신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순신은 침착하고, 남에 대한 말을 하지 않으며, 오로지 나라 걱정이 가득했다. 항상 계획적이었고 꼼꼼한 사령관이다”. 사람 보는 눈이 밝은 이원익은 원균 또한 직접 만나보고는 이렇게 평가했다. “원균은 결단코 기용해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p244 순왜자는 조선인으로서 왜에 항복하고 왜군 편을 들었던 이들을 말한다. 반면 항왜자는 일본군임에도 조선에 항복한 후 조선 편을 들면서 일본에 저항하는 이들을 가리켰다

p263 1595년 한산도를 찾아와 잔치를 베풀며 수군을 위로해주었고, 이순신이 옥에 갇혔을 때 구제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원익은, 직접 구례까지 백의종군 중의던 이순신을 찾아와준 것이다. 이원익은 이순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음을 알고 소복을 입고 이순신을 문상했고, 밤이 깊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p287 칠천량해전은 육지의 용인전투와 더불어 임진왜란의 최대 패전이었다. 134척의 판옥선 중 122척이 불탔거나 침몰하였다는 기록이 일본의 정한위략에 남아 있다. 배설의 판옥선 12척이 살아서 이순신에게 돌아가게 되니 교차 검증이 된 셈이다

p298 실제로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직을 다시 임명받은 후 정유재란이 전개되는 동안 임금 선조를 향한 망궐례를 올리지 않았다. 지방관이라면 당연히 보여야 할 충성의 의무를 이순신은 행하지 않았다.

p369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에는 평일에도 사람이 북적거린다. 그러나 현충사는 한적함이 좋다. 그게 서글프다

p385 이순신은 나라를 잃고 이민족에게 지배당할 뻔한 역사적 수치스러움을 개인의 능력과 헌신으로 막아내었다. 이순신은 분명 조선을 살린 것이 맞다. 그렇지만 이순신은 조선의 미래까지 바꾸지는 못하였다.

p387 훗날 시마즈 가문의 사쓰마번이 조슈번과 연계하여 에도 막부를 타도하면서 메이지 유신을 이끌어내었고, 그들이 정한론의 선두주자가 되어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며 조선을 도다시 침략했던 중심세력이 되었으니, 역사가 참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도 이들은 일본 내 가장 극우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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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 2022-04-17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s://cafe.naver.com/booheong/214016 오류가 많은 책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