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출발
게리 콜린스 / 두란노 / 199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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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게리콜린스의 인생출발

작가 : 게리 콜린스

번역 : 

출판사 : 두란노

읽은날 : 2018/05/09 - 2018/05/20

분류 : 종교


참 예전에 읽었던 책이다.

그때와는 느낌이 다른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20대였다. 반면 지금은 기성세대다.

이 책은 젊은이에게 적합한 책이다. 이렇게 하지 않아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읽게된다.

심리학 책도 아니고, 자기계발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종교적인 책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장르가 많이 겹친다. 그러다 보니 약간은 교회다니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도덕책 같은 느낌도 든다. 

요즘의 젊은 사람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이정도의 내용에 공감했었다.

전체적으로는 보수적인 기독교에 가깝긴 하지만 이렇게만 살아도 최소한 기독교인들이 비기독교인들에게 조롱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지 그렇게 오래 됐는데, 아직도 이 책에 담겨있는 내용도 소화를 못해내는걸 보면 기독교는 희망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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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과 기도
이만홍 / 두란노 / 198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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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아스피린과 기도

작가 : 이만홍

번역 : 

출판사 : 두란노

읽은날 : 2018/04/26 - 2018/05/08

분류 : 종교


기독교인이면서 신경정신과 의사인 이만홍 교수님의 상담과 관련된 에세이집.

기도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이야기하면서 병원을 무시하는 종교인들이 많다. 특히 신경정신과는 귀신들렸다라는 전가의 보도에 의해 더더욱 종교인들이 멀리하는 의학분야다.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통하여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사람들도 치료를 기피하여 호미로 막을 문제를 가래로도 못막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안타까움이 책 곧곧에서 느껴진다.

저자 스스로도 종교와 의학을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 답을 찾지는 못한 상태다. 

의학에 종교를 넣을 수 없다는 강경한 무신론적 의사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이런 고민과 연구를 하는 의사들이 있다는 게 다행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환자들... 꽤 많은 환자들이 더 나은 상태로 갈 수 있는 길에서 포기하고 돌아가버린 것을 볼 수 있다.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나 역시 종교와 과학, 의학을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 찾고 있는 중간이다. 

평생 이런 고민하며 살아가겠지.

나랑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데에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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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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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 :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작가 : 고영성

번역 : 

출판사 : 스마트북스

읽은날 : 2018/04/14 - 2018/04/26

분류 : 일반


몇 번을 읽어도 다시 읽게 되는 책.

독서법에 대해서 이보다 더 좋은 책은 못본거 같다.

누구는 한시간에 한권씩 책을 읽는다고도 하지만 그건 내 방식이 아니고, 우리 아이에게 권하고 싶지도 않다.

책을 빨리 읽을 수도 있고, 느리게 읽을 수도 있다. 여러 책을 한번에 읽을 수도 있고, 한권씩 읽어갈 수도 있다.

나름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 책읽기는 여러 방법으로 해야 맞다.

물론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이 있고, 난 그 방식으로 책을 읽는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온것처럼 남독이나 계독으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전에 읽었던 종교서적에 이런 글이 있었다. 

수십권의 기도책을 읽고, 기도에 대한 설교를 듣고, 세미나에 참석한 후 나는 전혀 해보지 않았던 걸 시작했다. 그렇다. 바로 기도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독서법에 대한 책을 읽고 세미나에 참석하고 이야기를 들었어도 직접 책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책읽기 책과 더불어 책을 읽자. 취미로서 이만큰 재미있는 것도 없다.


p21 독서라는 판도라 상자를 최신 뇌과학, 심리학, 행동경제학이라는 재료로 떠받치고, 스토리와 인문학이라는 날개를 달아 독자의 품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p43 이는 '뇌의 가소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으로, 드웩교수는 뇌를 근육에 비유함으로써 연습을 통해 더 뛰어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킨 것이다 

p53 5세에는 독서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뇌기능이 준비되지 못한 것이다 

p68 무엇보다 여성들의 가시권 안에서 책을 멋들어지게 읽는 것 자체가 나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렇다. 난 속물이었다 

p89 서울대 학생들은 교수의 가르침에 이의를 제기하기나 토를 달거나 하지않고 최대한 그대로 흡수하려고 하는 반면, 미시간대 학생들은 교수와 다른 생각을 하거나 교수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p93 발달 심리학자 장 피아제는 "교육의 주요목표는 다른 세대가 했던 것을 그대로 반복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인간을 창조하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했다 

p94 남독을 하게 되면 당신은 까칠해지고(비판적 사고), 엉뚱해지며(창의적 사고), 겸손해질(세계의 확장) 것이다 

p104 어떤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한 형태의 감각이 다른 형태의 감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공감각'이라고 한다 

p106 어니 젤린스키는 "창의성은 낯선 것에 대한 즐거움이다"라고 했다. 뭔가 익숙하지 않은 낯선 것들과 마주치게 될 때, 우리안에 자자고 있는 창의성이 기지개를 펴게 된다 

p119 "지식보다는 무지가 자신감을 더 자주 불러일으킨다"라고 말한 찰스 다윈의 혜안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p126 문자를 몰랐을 때에는 미술과이었던 아이의 머리가 문자를 알게 되면서 도서관으로 바뀌는듯했다. 상상력은 지식과 논리로 바뀐다 

p160 우리가 어떤 개념을 생각하고 있을 때는 그것과 관련된 단어들을 조금 더 빠르게 포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161 하지만 서평을 쓰려고 하니, 저자가 책을 쓴 의도를 손쉽게 파악하는게 중요했고, 글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게 필요했기에 자연스럽게 서문과 차례를 면밀히 보게 되었다 

p164 "생각의 탄생"에서는 "명백히 달라 보이는 두 개의 사물이 중요한 특질과 기능을 공유하고 있음을 깨닫는 일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학문과 예술작품, 불후의 과학이론, 공학적 발명을 이루어내는 일의 중심에 놓여있는 것이다 

p176 나도 이제는 3대1의 법칙을 적용한다. 세 권의 신작을 읽으면 한 권의 명저를 재독하는 것이다 

p178 추억은 인생이 의미있음을 끝없이 상기시켜준다. 특히 삶이 뿌리채 뽑혀나갈 수 있는 존재론적 위기 가운데에서, 추억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되어준다. 

p207 "인간은 울기 때문에 속상해지고, 두들기기 때문에 화가 나고, 떨기 때문에 무서워진다" 우리 뇌는 상황을 다각적으로 판단하는데, 그 판단의 근거 중 하나가 생리현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p218 '만독'편에서 언급했지만, 아이의 독서능력에서 중요한 것은 '문자'를 얼마나 일찍 익혔는가보다 '얼마나 많은 어휘를 확보하고 있는가'이다 

p231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박사가 12,067명을 32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비만인 사람이 나와 매우 가까운 사람이라면 나도 비만이 될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p232 우리는 따라장이들이다. 우리의 뇌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 

p236 던바의 연구는 과학자들의 탁월한 발견이 고독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열 명 남짓한 학자들이 모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최근의 연구에 대해 토론을 나누는 정기적인 실험실 모임에서 나온다는 것을 밝혀냈다 

p247 연구에 의하면 젊은이들은 출처의 질적인 평가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학문적 연구와 단순한 의견 표명 사이의 권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p253 인터넷은 이처럼 관련없는 문제의 해결과 주의력 분산이라는 두 개의 무기로 우리를 산만하게 만들고, 결국 텍스트 독해를 방해한다 

p262 책이 읽기 힘들 때, 그리고 책이 읽기 싫을 때에는 '그냥' 책을 읽으면 된다. 이 방법은 '인지 부조화'를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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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리 - 마음이 뾰족한 날, 나를 다독이는 공감 에세이
강예신 글.그림 / 예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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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리

작가 : 강예신

번역 : 

출판사 : 예담

읽은날 : 2018/04/28 - 2018/05/01

분류 : 일반


이렇게 가벼운 수필이 나는 읽기가 훨씬 어렵다.

가슴에 와 닿는 내용도 그리 많지 않고... 

아무래도 난 감정이 메말랐나보다. 

늙으면 감성적이 된다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한마디 한마디에 끄덕여지기 보다는 그런갑다 하며 넘어가는게 더 많다니...

언제쯤 이런 수필에 감정이입이 되고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으려나...

읽기는 쉽지만 머릿속에 또는 가슴에 하나도 남지 않으니 답답하다.


p37 다만 틀린 그대로를 고치지 않고 내버려두는 건 인생의 저자인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 

p47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도 없겠다 

p67 가을이 오면 단풍이 물들듯 어느틈에 사람도 서로에게 스며든다. 결고운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서로에게 깃들고 세상을 더 고운 빛으로 물이 들면 좋겠다 

p96 반가운 이는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오기도 한다. 어쩌면 산타가 불쑥 찾아올지도 모르니 굴뚝 청소는 해둬야 한다 

p176 알고 지내는 도깨비 한 명, 수영정도는 함께 하는 비린내 나는 인어친구, 차 한잔 나누는 잘생긴 저승사자 친구 한 명쯤 다들 있지요? 

p188 신은 공평하다. 내게만 

p247 시시콜콜하고 소소한 이야기들로만 가득찬 뉴스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뉴스가 너무 무료해 자장가처럼 듣다 미소지으며 잠들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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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전혜린 에세이 1
전혜린 지음 / 민서출판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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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작가 : 전혜린

번역 : 

출판사 : 두란노

읽은날 : 2018/04/19 - 2018/04/27

분류 : 일반


불꽃같이 세상을 살다간 전혜린의 유고 수필집...
책은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소설, 수필, 시 이런거 좋아하지 않는 나의 성향탓인듯..
책을 읽으면서 한탄했다. 내가 10대때 또는 20대때 읽었으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감성과 느낌이었을 것 같아서다.
전혜린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이 책을 읽어서 그런가? 치기 어린 사춘기 철부지의 현학적인 말장난 같은 글들이 많이 눈에 보인다. 
우리나라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최상류층에서 살아갔던 부잣집 공주님의 모습도 보이고, 가난한 나라의 유학생으로 독일에서 뼈에 사무치게 박힌 외로움도 보이고, 아이를 출산한 후 엄마로서의 맹목적인 모성애적 사랑의 모습도 보이고...
지금보다는 더 감성적이었을 때 읽었으면 밤을 새서 읽으면서 공감하고 가슴아파하고 웃고 울었을 것 같다. 
좀 더 오래 살아서 원숙한 글솜씨를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너무 불꽃처럼 사그라져서 아쉽다.

p29 물질, 인간, 육체에 대한 경시와 정신관념, 지식에 대한 광적인 숭배 그리고 내 내부에서 그 두 세계의 완전한 분리는 그러니까 거의 영아기부터 내 속에서 싹트고 지금까지 나에게 붙어있는 병인것이다 

p39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을 생활의 서서한 파괴작용과 둘만의 권태에 의해서 죽이느냐 또는 사랑을 지닌 채 죽느냐의 양자 택일밖에는 남겨지지 않는다 

p49 그것은 무엇이라고 정의내릴 수 없는 도특한 맛-슈바빙적이라는 말 속에 총괄되는 자유, 청춘, 모험, 천재, 예술, 사랑, 기지... 등이 합쳐진 맛으로서 옛날의 몽마르트르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자기의 맛을 가진 정신적 풍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p96 독일은 변증법의 나라-레마르크식으로 말하면 사랑을 할 때와 헤어질 때가 분명하고 뒤끝이 없다. 그러니까 여행할 때와 여행한 후 사이의 선이 깨끗한 절단선이며, 그것을 미리 인식하고 즐기는 하계 휴가요 젊음이요 꿈인 것이다 

p127 헝가리어에 '물랏차'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술마시고 춤추고 재미있게 놀고 사랑하고... 이런 것을 전부 포함하는 한 단어라고 한다. 그 단어에서 낙천적인 말을 빼면 현대 독일의 젊은이가 말하는 생과 가까운 말이 될 것 같다.  

P139 내가 미치도록 그것이 될 것을 원했던 것으로 되는 대신에 자기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가장 의외의 방향으로 어느새 자기가 형성되어 버린 것을 발견한다 

p192 일반적인 사회적인 견지에서 볼 때 애정이 없는 또는 양친이 화목하지 못하고, 조화되지 않은 가정에서 아이속에 있는 애정을 눌러 없애는 방식으로 기르는 교육은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P203 순간에 몸을 내맡기고 고독을 페스트보다 무서워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자기의 그 모습을 정시할 수 없고 생과 대면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도피하는 것이 현재 독일 틴에이저의 심리상태인 것이다 

p214 여성이 보다 진정해지고 보다 자기에 충실해질수록 그 상태는 기묘하게도 남성의 반감을 사게 되는 것 같다 

p246 나는 살고 있는 것이지 살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쾌락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고. 

p248 내 시가 형식에 있어서 뿐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감상적이고 싸구려라면 내 속에도 감상성과 싸구려의 경향이 있다고 틀림없이 볼 수 있는 거야 

p284 나는 미안한 느낌을 사람들에 대해 가진 일이 많았으나 엄중히 말해서 이것은 정화의 감정의 자유에 속한 문제이므로 내가 모권으로 강요할 수는 없었다 

p295 무엇에 열중하는 상태, 특히 자기에게 기쁨을 주는 어떤 일에 몰두하는 상태를 통해서 만족감을 체험하는 그것 자체가 나에게는 중요하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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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8-04-30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아 , 빨간펜 선생님이 강림하셨군요 ?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