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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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리하는 뇌

작가 :  대니얼 레비틴

번역 : 김성훈

출판사 : 와이즈베리

읽은날 : 2019/09/22 - 2020/02/05

분류 : 일반


공격적으로 또는 사기성으로 도서마케팅을 하는 양반이 이 책을 욕한다고 했다..

그래서 궁금해서 사봤다.

요즘 유행하는 행동심리학과 뇌과학을 바탕으로 쓴 책..

우리가 어떻게 기억을 저장하고 꺼내오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뇌의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아니 조심해야 하는- 방법들을 기록했다.

중간에 다른 책을 읽느라 호흡을 놓쳤더니 읽기가 조금 힘들었다.

역시 책은 집중해서 몰아서 읽어야 하나보다.

뇌과학의 발달로 알게된 내용중 첫째는 인간의 뇌는 효율적이지만 참 부실하다는 것이다.

경험하지 않은 걸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등 기억이라는 것이 부정확하다.

그러면서 고집은 참 세다.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겸손해할 줄 알아야겠다.

특별히 다른 인지심리학이나 행동심리학 책에 비해 탁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사례도 많고 정리도 잘 되어 있어 읽을만하다. 


P10 인지심리학자들은 지난 20년간 기억력은 믿을 것이 못 된다는 증거를 산더미처럼 내놓았다 

P10 우리는 잘못된 내용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자기가 잘못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면서 부정확한 기억을 사실이라고 고집을 부린다 

P14 빨간색에 대한 생각에 집중하면 네트워크의 가지를 따라 그것과 관련된 뇌 속의 다른 모든 신경마디로 전기화학적 활성이 내보내지기 때문이다 

P15 우리 뇌는 사물을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리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작동방식이 설정돼 있다. 뇌는 상당한 유연성을 지녔지만, 오늘날과는 서로 다른 종료, 서로 다른 양의 정보에 대처하기 위해 수만 년에 걸쳐 진화되어온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 

P17 정보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해주었던 막대한 양의 일을 우리가 직접 떠맡아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P30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 한 우리는 이정도면 됐다 싶은 만족스러운 선택을 내린다 

P32 우리의 뇌는 하루에 특정 개수만큼의 판단만 내릴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 한계에 도달하면 중요도에 상관없이 더 이상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P34 누군가가 우리에게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초당 60비트 정도의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 우리의 처리 속도 한계가 초당 120비트임을 고려하면, 이는 우리가 동시에 두사람이 말하는 것을 간신히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P38 자신의 마음과 삶을 주의력과 기억의 새로운 신경과학에 따라 정리한다면 누구나 HSP처럼 자유로움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P38 주의 필터의 가장 중요한 원칙 두 가지는 바로 변화와 중요도다 

P40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데 실패하는 경우는 상당 부분 우리가 이 두 가지 월칙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활용하지 못해서 생겨난다 

P47 주의 시스템에 동시에 여러 가지 일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주의 시스템은 이런 식으로 일하도록 진화되지 않았으며, 집중하려는 주의 시스템에 멀티태스킹은 방해가 될 뿐이다. 

P53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탓에 자신이 직접 겪었다는 이야기들을 듣거나, 딱 한 번의 경험이라 해도 그 설명이 너무나 생생하면 거기에 쉽게 휩쓸리고 만다 

P70 성공하는 사람들은 유용한 지식과 쓸모없는 지식을 범주화하는 데 전문가다. 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 즉 HSP가 거르지 않고 매일매일 하는 한가지 일이 있다 바로 능동적 분류다 

P86 당신의 뇌 속에선 수많은 특수목적 모듈이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분류 및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모듈은 대부분 무대 뒤에서 작동한다. 그러다가 신경 활동이 어떤 정도에 도달하면 당신은 그것을 알아차린다 

P86 인간의 주의 싯스템에는 네 가지 요소가 들어있다. 몽상모드, 중앙관리자모드, 주의필터, 그리고 주의 스위치다 

P95 일상화된 행동에 대해서는 그 행동의 포괄적인 내용들은 기억할 수 있지만(이를테면 먹는 음식, 늘 똑같은 것만 먹으니까), 아주 특별하거나 감정적인 사건이 아닌 한 어느 한 사건에서 구체적인 부분들을 떠올리기는 무척 힘들다 

P97 감정적 꼬리뼈는 기억 검색을 더 빠르고 쉽게 해주지만, 정확성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P102 우리는 전문가가 되거나 전문지식을 배우면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하위수준의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P112 경계가 불분명한 범주의 고전적 사례는 바로 게임이다. 20세기의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ㄱ켄슈타인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이 범주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는 속성 목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P115 자기 전공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 특히나 창의력과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은 뇌 바깥의 주의 시스템과 기억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한다 

P120 앨런은 2분 법칙을 제안했다. 목록에 있는 일 중 한 가지를 2분 안에 처리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긴다(그는 하루에 30분 정도 이런 자잘한 과제를 처리할 시간을 매일 조금씩 확보해 놓으라고 권했다) 

P135 칫솔처럼 특정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놓는 다양한 물건들이 바로 자주 잃어버리는 것들이다 

P139 이 모든 것의 밑바탕에 갈려 있는 원칙은 정보를 기억해야 할 부담을 뇌에서 환경으로 돌리라는 것이다 

P143 인지심리학에서는 그런 통제력을 얻으려면 자주 쓰는 물건들은 눈에 띄게 만들고,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은 숨기라고 한다 

P147 수십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인간의 학습은 맥락, 그리고 그 학습이 일어나는 장소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P148 완전히 별개인 두 가지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있다면, 각각의 작업에 대해 집안의 책상이나 탁자, 혹은 구획을 따로 하나씩 배정한 것이다. 그럼 다른 공간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뇌의 리셋 버튼이 눈러지면서 더욱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P157 작은 결정을 하는 데도 큰 결정을 할 때만큼이나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때 우리가 제일 먼저 잃는 것 중 하나는 충동조절 능력이다. 이렇듯 충동조절능력이 급속하게 고갈 상태로 빠져 들기 대문에 사소한 결정을 많이 내리고 나면 정작 중요한 것에 대해 안 좋은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P162 이런 쾌락의 느김을 만들어내는 것은 전전두엽피질에 있는 계획하고, 일정을 짜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중추가 아니라 바보같이 새로운 것만 추구하며 변연계를 움직이는 뇌 영역이다 

P183 양적 판단에 있어서는 대중의 판단이 거의 맞아떨어진다. 수백 개의 젤리빈이 가득 차 있는 유리단지를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몇 개나 들어 있을지 맞혀보라고 하면 개개인들은 대부분 아주 틀린 대답을 내놓지만, 집단의 평균은 깜짝 놀랄 정도로 정답에 가깝다 

P184 크라우드 소싱의 경우, 전체 시스템의 품질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숫자다 

P186 연구 결과, 문학소설을 읽는 사람이 통속소설이나 논픽션을 읽는 사람에 비해 타인의 감정을 더욱 잘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197 온라인 상호작용은 직접적인 접촉을 대신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역할로 남을 때가 가장 좋다 

P204 온라인으로 시작되었든, 오프라인으로 시작되었든 일부일처의 헌신적인 관계에 머물기 위해서는 정절, 즉 금단의 열매에 대한 포기가 필요하다 

P221 대부분 친구를 평가할 때는 항목별로 특성을 딱 꼬집어 평가하지만, 자기 자신을 평가할 때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P231 믿음 보존 편향이 작용하는 탓에, 노골적인 거짓말이나 사실의 왜곡에서 발생하는 잘못된 사회적 정보를 근절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이런 말도 안 되는 험담의 피해 당사자가 되고 나면 경력이나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기도 무척 어려워진다 

P234 사회세계의 정리에 대해 생각할 때 내집단,외집단 편향의 함축적 의미는 분명하다. 우리는 외부인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아주 완고한 경향이 있다 

P242 이런 이타적인 보초병 행동을 뒷받침하는 신경화학적 메커니즘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들 사이에서 신뢰와 협동을 키워주는 사회적 협력 호르몬인 옥시토신이다 

P251 전전두엽피질의 위대한 성취 중 하나는 인간에게 충동 억제 능력을 부여한 것이다. 덕분에 인간은 만족 지연 능력을 얻었다 

P253 과음하는 사람 역시 전두엽 시스템의 이중고를 경험한다. 이들은 충동조절능력이나 운동조정 능력, 혹은 안전하게 운전하는 능력 등을 잃어버릴 수 있지만,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냥 무시해버린다. 그래서 물불을 안 가리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P257 멀티태스킹은 그 정의상 문제해결이나 창의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속적 생각'을 붕괴시켜버리는데, 바로 이런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P265 연구자들은 허드렛일이 있으면 비슷한 것들끼리 모아서 하라고 조언한다 

P267 목표에 효율적으로 도달하려면 목표를 완수하는 것과 관련 깊은 과제의 특성에만 선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기타 다른 특성이나 주의를 끌기 위해 경쟁적으로 달려드는 환경적 자극은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P276 기억이 응고되려면 새로운 경험을 처음 접한 신경회로를 미세조정해야 한다. 점차 인정받고 있는 한 이론에 따르면, 이일은 우리가 자는 동안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P281 밤이 시작됐을 때는 렘수면 시간이 5-10분에 불과했다가 아침이 될 무렵에는 30분 이상으로 확장된다. 기억 응고는 대부분 서파수면인 논렘수면의 처음 두 시간, 그리고 아침에 마지막 90분간의 렘수면 동안에 일어난다 

P283 이중모드 수면에 낮잠을 더하는 수면 방식이 건강에 더 좋고 삶의 만족도, 효율, 수행 능력을 더욱 크게 증진시켜준다는 과학적 증거도 있다 

P288 많은 경우 5-10분 정도면 충분하다 

P293 자연 속에서 갈거나 시간을 보내면 도시에서 살 때보다 미루는 습관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P300 시간 압박 속에서 얼마나 편안하게 백일몽 모드로 들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P301 두번째 단계에서는 긴장을 풀고, 문제를 내려놓고, 우측 대뇌반구의 신경 네트워크에 일을 맡겨야 한다. 우측 대뇌반구의 뉴런들은 신경가지가 더 길게 뻗어있고 수상돌기도 더 많기 때문에 더 폭넓게 동조되어 있어 좌측 대뇌반구의 뉴런보다 더 넓은 피질 공간에서 정보를 수집한다 

P303 몰입 상태는 활동 계획 단계나 실행 단계 모두에서 일어날 수 있지만 트럼본 독주를 하거나, 수필을 쓰거나, 농구 골대에 공을 던질 때 등 복잡한 과제를 실행하는 것과 연결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제일 많다 

P310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뇌는 거대한 변화 탐지기다. 우리는 전전두엽의 새로움 편향 때문에 새로운 것에 쉽게 정신을 뺏기고 만다. 우리는 환경과 일정을 조정해서 창조적 영감을 고취시킬 수 있다 

P314 자신의 시간이 자기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 계산하고 나면 의사결정이 무척 간단해진다. 개별 상황을 다시 평가할 필요 없이 자신의 규칙만 따르면 되기 때문이다. "만약 00달러를 들여서 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어" 

P321 나이 든 성인은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기억보다는 긍정적인 기억에 대한 특별한 선호도를 보이는 반면, 젊은 성인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다 

P321 노화의 영향을 늦추는 한 가지 방법은 정신적 활력을 유지하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P322 치매와 관련해서 우리는 사람이 75세가 되어서 무엇을 하느냐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40세나 50세 때 무엇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증거가 많다. 

P331 양국 간의 갈등이 전쟁으로 확대될 확률은 60%입닏. 혹은 불량 국가가 앞으로 10년 안에 핵폭탄을 터뜨릴 확률은 10%입니다라는 말은 계산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 이는 두 번째 종류의 확률로 말하는 사람이 이 사건이 일어나리라고 얼마나 확신하는지 알려주는  주관적 표현이다 

P337 이런 추론상의 오류가 워낙 만연하다 보니 대표성 휴리스틱이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이는 사람이나 상황이 한 가지를 대표하는 것으로 보이면, 그로 인해 사실상 뇌의 추론 능력이 압도당하고, 통계 정보나 기저율 정보를 무시하게 된다는 의미다 

P351 의사는 치료의 위험에 대한 지식보다는 치료의 효능에 대한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의사결정을 왜곡한다 

P354 달리 표현하면 48건의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할 경우 한 명만 수명이 연장되고 나머지 47명의 환자는 그냥 놔두어도 그만큼 오래 살았을 것을 괜한 부작용으로 고생만 하게 된 것이 된다 

P369 유사과학은 과학적 용어와 관찰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조 실험과 반증 가능한 가설이라는 엄격함을 따르지 않는다 

P374 우리는 자동차 사고에 대한 뉴스에서 봤던 비극적 이야기만 떠올릴 뿐 안전하게 끝난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자동차 여행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P377 지나친 자신감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의사들이 결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P391 당신은 자신의 건강을 책임지는 CEO이기 때문에 의사가 제공한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서 사분표로 분석하고 어떻게 베이즈식으로 추론해야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P405 놀랍게도 미 육군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조직 중 하나로, 심리과학에서 발견한 내용을 어떻게 조직행동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왔다 

P408 정치인은 유권자들이 그를 모든 부분에서 지지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이 일을 하리라 생각하며 뽑아준 사람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었던 것도 모든 사람이 그의 의견에 동의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진심 어린 사람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P421 통제 소재 외부자인 직원은 자신의 행동이 보상 획득이나 처벌 만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보상이나 처벌에 반응하지 않는다. 고위층 경영진은 통제 소재 내부자인 경우가 많다 

P423 자율성과 관련된 사실 하나를 얘기하면, 대부분의 노동자는 급료보다는 내적 보상으로 동기가 부여된다 

P425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배미형 인간보다는 아침형 인간이 더 행복하고, 더 성실하고, 더 생산적이다.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이나 일정을 준수하는 것은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P434 하나는 시간순 파일로, 하나는 주제별 파일로, 하나는 제목에 따라 알파벳순 파일로 들어갑니다 

P444 우리는 모두 자기가 한번에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자기의 주의력은 무한하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이것은 끈질기게 이어지는 미신에 불과하다 

P456 배열이 무작위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결정할까? 러시아 수학자 아드레이 콜모고로프는 이 부분에 상당히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그는 수열이나 문자열 등의 배열이 그것을 기술할 방법이 없거나 단축된 형태로 표현할 방법이 없으면 무작위라고 말했다 

P465 하드디스크가 과연 고장날 것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언제 고장날 것인가가 문제다 

P472 정보과부하 시대에 실패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두려는 생각은 반드시 필요한 사고방식이다 

P476 위의 이야기는 사실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다. 하지만 위키피디아가 하는 일을 아주 적절히 설명하고 있다 

P476 위키피디아에는 내용을 검토해서 그 내용이 사실인지, 해당 주제에 대한 지식을 지닌 사람에 의해 편집된 것인지 확인해줄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권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위키피디아의 독자는 자기가 읽고 있는 내용이 정확한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P479 기술적인 글은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고, 여러 분야에서 모순된 주장이 ㅁ낳기 대문에 그런 논란을 이해하고 해소하려면 경험이 필요하다 

P487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타임> 같은 신문이나 잡지는 뉴스 보도를 중립적으로 하려고 애쓴다. 이곳의 기자들은 독자적으로 확인된 정보만 수집하도록 훈련받는다 

P488 소셜미디어는 저널리즘이 아니다. 정보다. 정보를 가지고 하는 일이 바로 저널리즘이다 

P490 고대 그리스의 헤로도토스는 최초의 역사가 중 한사람으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당파적 편향을 자신의 기록에 도입한 최초의 인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키케로, ㅇ세푸스플루타코스는 이를 두고 헤로도토스를 몹시 비난했다 

P497 이 경우 당신은 오직 그 증권 중개인이 당신에게 보낸 메일만 보았음을 고려해야 한다. 그가 다른 사람에게 보낸 메일을 당신은 볼 수 없다. 통계학자들은 이것을 창문골라열기라고 부른다 

P502 상관관계를 접하면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기 쉽다. 상관관계가 있는 두 가지 관찰 내용을 서로 묶어주는 제3의 요소 X가 있을 때가 많다. 

P529 소설을 읽다가 방금 읽은 내용을 깊이 생각하거나, 잠시 몽상에 잠기거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하느라 읽는 속도가 느려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앙관리자 모드의 반대인 백일몽 모드가 작동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런 모드에 빠져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명심하자. 백일몽 모드가 뇌의 기본 모드다 

P531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잠정적 메시지는 양질의 소설과 문학적인 논픽션을 읽고, 음악을 듣고, 미술품을 감상하고, 춤을 관라하는 등의 행동은 두 가지 바람직한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대인 관계에서의 공감능력 향상과 관리자 주의 통제 능력의 향상이다 

P534 정리의 부담을 뇌에서 바깥세상으로 넘겨라 

P544 역사가 제임스 글릭은 이렇게 지적했다.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은 그중 상당 부분을 잃어버렸다는 의미다" 

P552 낡은 것을 없애면 무언가 훨씬 멋진 것이 그 자리를 채워준다는 신념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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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 서양 음악사의 잃어버린 순간들
유윤종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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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작가 :  유윤종

번역 : 

출판사 : 을유문화사

읽은날 : 2020/01/07 - 2020/02/03

분류 : 일반


클래식의 음악과 작곡가들에 대한 뒷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느낌으로는 그동안 썼던 칼럼등을 엮은 책이 아닐까 싶다.

아는체 하기 좋은 책..


P23 1악장 전개부, 벽력이 치는 듯 질풍 같은 관현악의 총합주가 휘몰아치다 잦아든 뒤, 트롬본과 트럼펫이 독립된 선율을 약하고도 침통하게 낮은 음역에서 읊조린다. 러시아의 신심 깊은 정교회 신자들에게 너무도 친숙한, 진혼 성가의 선율(성자들과 함께 당신의 종이 영혼의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그리스도여)이다. 최소한 이 부분에서는 작곡가가 악상의 전개를 죽음과 연계시키려 했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다 

P33 뉴불드는 이 부분을 슈베르트가 B단조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으로 쓰려다 로자문데에 전용한 것으로 보았고, 교향곡의 완성판 피날레에 가져왔다 

P52 레이첼 웨이드를 비롯한 음악학자들이 면밀한 검토결과 '이들 작품은 실제  작품이 아니며 카자드쉬가 이들의 이름을 빌려 발표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기 대문이다 

P53 널리 알려진 음악사상의 위작은 주로 바로크 시대에 집중되어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이 시대에 쏟아진 호기심에 비해 문헌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P64 요아힘의 조카 손녀들이 '유령이 알려 주었다'고 주장한 바이올린 협주곡에 작곡가 슈만 자신이 '유령이 불러 주었다'고 말한 선율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예사롭지 않다 

P77 말러가 이 텍스트를 선택한 의도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실제 당대의 평론가들이 음악가가 주는 감동보다는 말로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따라 가치를 판정해 버리는 것을 비꼬며 불만을 표현하려 했던 것이다 

P82 지휘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바로크 시대에서 베토벤, 나아가 낭만주의 중기에 이르는 시대의 작곡가들은 오늘날처럼 현악기에 '시종일관' 비브라토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대부분의 ㅣ휘자들이 해석했다. 이때문에 이들의 모차르트나 베토벤 연주는 현악 합주의 질감에서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P90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활성화된 원전 연주 운동은 1970년대 이후 바흐, 헨델, 비발디로 대표되는 바로크 음악과 모차르트로 상징되는 고전주의 음악을 중심으로 풍요한 꽃을 피워 냈고 빠르게 팬 층을 늘렸다 

P95 음악학자 차를리노는 1558년 이 수법을 설명하면서 '말에서 모음만 파내기'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이 기법은 '모음 파내기'로 불리고 있다 

P96 크리스마스 코랄 '높은 하늘에서 나는 왔도다'에 의한 변주곡 등 여러 작품에 이 B-A-C-H의 음형이 모습을 보이지만, 이 문자열을 사용한 대표적 악곡은 바흐 만년의 대위법적 걸작 '푸가의 기법'이다 

P101 그 하나는 주제에 이어지는 15개의 각 변주가 C.A.C, H,D.S-P, Ysobel같은 약자 도는 명칭을 갖고 있어 각각 그와 친한 지인들을 묘사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작곡자 자신이 '각각의 변주 이외의 이 곡 전체를 관통하는 숨은 주제가 있다'고 밝힌 점이다 

P112 드보르자크는 기차와 증기선의 등장에 따른 운송 혁명의 혜택을 받아 전 세계를 손쉽게 주유할 수 있었던 예술가의 첫 세대였다 

P114 매일 아침 배달되는 <<뉴욕 포스트>>지에 상세한 시간표가 나와 있었다. 그는 지도를 구해 이 시간표와 매일 대조해 보고 백지에 당일의 항해 일정을 그렸다. 

P124 그의 생전에 이미 전기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고독한 성자' 베토벤의 모습이 지나치게 이상화되어 있으며, 저자와 베토벤의 관계도 과장돼 있다는 것이다 

P129 2000년대 초 영국 음악학자 배리 쿠퍼는 "신들러가 쓴 베토벤에 대한 모든 기록은 조작됐거나 미심쩍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 단지 그가 한 말을 뒷받침할 다른 근거가 있을 때만 그의 기록은 유효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P133 편지는 1812년 7월 6일과 7일에 쓰인 것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엄격하고 외골수인 베토벤의 상을 깨는 절절한 사랑 표현이 담겨 있다 

P139 살리에리의 전기를 쓴 모젤에 따르면 살리에리 자신이 만년에 베토벤의 작품들을 언급하면서 "세기가 (18세기에서 19세기로) 바뀔 즈음엔 사람들이 음악 취향이 나의 시대로부터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주의를 기울여 얻은 단순함보다는 유별난 것, 장르 간의 벽 깨기가 우선시됐다"고 탄식했다 

P143 자리에 모인 손님들은 모차르트가 받은 대본엔 결함이 많았음을 느끼고 있었으며, 공식적으로 한편의 '승리'가 선언된 바는 없다. 모차르트가 크게 상처를 받을 일은 아니었다 

P156 말러의 삶에 대해 알마가 가한 조작은 베토벤의 비서 실들러가 행한 조작과도 비교할 만하지만, 그 영향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P161 필적을 알아보기 힘들었던 알마의 일기가 1997년 마침내 책으로 공개되면서 그의 회상에 대한 불신은 훨씬 커졌다. 회상록에 쓴 얘기들이 실제로는 읽기 내용과도 상충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던 것이다 

P163 유대인 천재 예술가 두 명과 결혼했고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여인이 나치 인종주의자와 다름없는 발언을 한 것이다 

P171 지금까지 쓴 각각의 교향곡마다 나는 특별한 기법을 발전시켰다. 그것(특별한 기법)은 피상적인 것이어서는 안되며, 내가 '온전히 살아온' 그런 무엇이어야 한다. 새 작품에서도 이 문제로 힘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P174 시벨리우스는 집에 틀어박혀 나가지 않았다. 일기장에는 'S.A'라는 약자가 거의 매일 등장했다. 'Sine Alcohol',즉 술을 마시니 않은 날이라는 뜻이었다. 가끔 '위스키'라는 말이 나왔지만, 그는 폭음의 악습을 완전히 버리는 데 성공했다 

P176 자신이 세워 둔 영광에 흠집이 갈 수 있는 행위는 (신작 발표를 포함해) 할 수 없었고,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P178 교향곡 3번 이후 시벨리우스의 교향곡은 표현을 줄곧 간소화하고 줄여 나가는, 응축의 작업이었다. 아마도 그에게 묻는다면 "나의 마지막 30년을 대변한 교향곡은 끝없는 응축의 결과 결국 무로 돌아간 교향곡이다"라고 답하지 않을까? 

P186 한국어에서 교양이란 한 사람이 갖추고 있는 지식과 지혜를 뜻하는 '상태'적인 개념이지만, 독일어의 교양은 한 사람이 자신을 쌓아 나가는 '과정'으로서의 개념을 동반한다 

P190 공사를 마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땅을 일구고 행복하게 살 것을 예감하면서 기쁨에 도취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멈추어라 순간이여, 너는 참으로 아름답다'고 외친다 

P191 작품속에서 천사들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분투하는 한 길을 잃는다. 끊임없이 분투하는 자를 우리는 구원할 수 있다" 

P198 긴 평온에 하나이 뚜렷한 금을 긋고, 다가올 격변을 예고한 사건이 바로 1858년 전 유럽을 흔든 시민 혁명이었다 

P215 네메트 의장의 회상에 따르면 야유회와 동독인 탈출, 국경 개방은 사전에 계획된 일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피셔 이반은 상징적이고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P218 운명의 월요일이 돌아왔다. 10월 9일, 병원들은 다량의 혈액을 확보하고 비상 대기에 들어갔다. 눈물을 흘리며 나가지 말라고 만류하는 부모와 포옹한 뒤 집을 나서는 학생들의 모습이 골목마다 보였다 

P223 바이에른의 수도원에서 발견된 11-13세기의 세속가요가 그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자연의 찬미, 술과 음식에 대한 탐닉, 거리낌 없는 성애의 묘사는 그때까지 알려진 '엄격하고 도덕적인 중세'와 거리가 있었다 

P227 나치에 대한 오르프의 진정한 입장은 무엇이었을까? 오늘날 대부분의 시각은 "오르프는 나치와 좌파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 기회주의자였다"는 것이다. 나치 당적을 갖지는 않았지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나이 들어 퇴직하고 나치가 유럽을 정복하면 제국 음악의 총책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의식했다는 것이다 

P235 "독일 방송에서 곧 모종의 발표가 있겠다며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 2악장을 내보내고 있다. 이 악장은 브루크너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죽음을 추모하며 쓴 것이다. 바그너는 히틀러가 경모했던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히틀러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P239 브루크너는 생의 후반기에 이르러서야 음악계의 인정을 받았던,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작곡가로 꼽힌다 

P243 이 논문에서 당대의 인기 오페라 작곡가였던 마이어베어와, 절대 음악 분야에서 천재성을 인정받은 멘델스존의 작품을 예로 들며 바그너는 "유대인은 독일인의 깊이 있는 세계에 결코 다다를 수 없으며, 독일 음악을 본받는다고 해도 외면적인 피상성의 모방에 이를 뿐"이라 주장했다 

P256카니발은 기독교 문화권에서 사순절 기간에 들어가기 직전 진탕 마시고 노는 축제다 

P267 흔히 오해받는 것처럼 이들이 차이콥스키나 루빈시타인 형제로 대표되는 이른바 '서구파'와 등을 돌리고 지낸 것은 아니었다. 차이콥스키나 루빈시타인 그룹은 이들과 늘 긴밀하게 교류했으며, 서로 작품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들을 서로 구분하며 논전을 펼친 것은 편 가르기를 좋아하는 이 시대의 음악평단이었다 

P278 유전자가 생물 개체의 특징을 생식을 통해 퍼뜨리듯, 밈은 특정 문화의 표현 양식과 의미 요소를 세상에 퍼뜨린다. 그리스인이 열주를 세운 양식, 언어와 하나하나의 단어, 개그 프로그램에서 시작돼 대중이 입에 올리는 유행어 등이 모두 '밈'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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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클래식 2 - 클알못에서 벗어나 클잘알이 되기 위한 클래식 이야기 이지 클래식 2
류인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이지 클래식2

작가 :  류인하

번역 : 

출판사 : 42

읽은날 : 2019/12/17 - 2020/01/06

분류 : 일반


영화등에 나왔던 클래식을 소개한 후 작곡가를 소개하는 형식은 그대로다.

1권에 비해 잘 모르는 작곡가들로 넘어갔다. 

고전주의를 지나 낭만주의와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주를 이룬다.

아무래도 1권보다는 안들어본 작곡가들의 음악이 많이 소개된다.

낭만주의 음악가들은 이름만큼 낭만적이지 않고 듣기에 어려운 곡들도 꽤 많다. 

그래도 들어보라고 권유하니 들어봐야겠다. 

들어봐야 할 음악 리스트가 쌓인다. 

이런 작곡가들 모른다고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세상에 뭔가 족적을 남긴 분들을 이해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재미있을듯 싶다

내가 음악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멋진 음악을 들을 줄 아는 귀가 있으면 좋겠다.

이런 책이 그런데 도움을 주기를...


P11 1783년 독일의 시인이자 음악가였던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다니엘 슈바르트가 발표한 정치 풍자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것이 가곡<송어>이며, 2년 뒤인 1819년에는 이 가곡의 선율을 이용해 5악장 형식의 피아노 5중주곡 <송어> 작곡했습니다 

P16 처음 프란츠의 재능을 인정한 것도, 가난한 프란츠에게 오선지를 사 주었던 것도, 케른트너토어 극장에서의 첫 오페라 관람을 권유한 것도 모두 다 슈파운이었습니다 

P28 <교향곡 8번 B단조>로 '미완성'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곡은 4악장의 완결된 형식이 아닌, 2악장까지 완성되어 있는 곡입니다 

P44  1813년에는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콘서트를 가졌는데, 이 공연이 엄청나게 성공하면서 파가니니의 이름이 전 유럽에 알려지게 됩니다 

P56 이 곡은 슈트라우스가 살았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철의 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이끈 독일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7주 만에 패전한 후, 오스트리아 국민들 사이에 퍼져 있던 전후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작곡된 곡입니다 

P65 혁명 이후 애국심을 고취하는 행진곡들, 특히 새로이 제국의 황제가 된 프란츠 요제프 1세를 위해 작곡한 <프란츠 요제프 황제>, <프란츠 요제프 황제 구원의 기쁨> 같은 곡들을 작곡하면서 공화주의자의 색채를 지우고자 노력한 결과 임용이 가능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P80 러시아의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후원자로 유명한 폰 메크 부인 가족의 피아노 교사로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P82 바그너의 음악이 새로운 것이라 생각해서 한껏 기대했던 것과 달리, 바이로이트에서 경험한 바그너의 음악을 두고 그는 훗날 새벽이라고 착각한 아름다운 일몰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P101 화성학 교수인 베리오가 보기엔 라벨은 라벨만의 용어로 가르쳐야 하는 학생이었거든요 

P105 발레 뤼스의 단장 디아길레프의 의뢰로 제작한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가 완성되었는데, 라벨 본인이 각별하게 여긴 대표곡으로 지금은 발레극보다 관현악곡의 형태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P105 발레 뤼스의 단장 디아길레프의 의뢰로 제작한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가 완성되었는데, 라벨 본인이 각별하게 여긴 대표곡으로 지금은 발레극보다 관현악곡의 형태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P111 러시아의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는 라벨의 아버지 혈통을 빗대 정밀하고 꼼꼼한 작품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라벨은 스위스 시계 기능공 같은 작곡가'라고 평가했습니다 

P177 고압적이며 독재적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 결과는 무대 프로그램에는 득이 되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P193 그렇게 탄생한 곡이 스트라빈스키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 된 발레 <불새>입니다. 이 곡의 초연을 위해 스트라빈스키는 우스틸룽의 집을 떠나 파리로 와서 리허설과 초연 공연을 지켜봤는데, 1910년 6월 25일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 성공적이었습니다 

P216 슈트라우스와 나치당은 겉으로는 협조적이고 좋은 사이인 것처럼 보였지만 슈트라우스와 나치의 이해관계가,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목적이 다른 방향이었으므로 삐거덕거리게 됩니다 

P221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는 주로 무도곡인 왈츠, 폴카, 갈롭과 행진곡 작품들로 많이 치우쳐 있다면, 리하르트는 교향곡과 협주곡, 서곡들 같은 관현악곡과 실내악곡, 가곡, 오페라 등 종교음악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를 섭렵한 차이가 있습니다 

P234 그리그의 음악에는 마음을 녹이는 애수가 깃들어 있는데, 이것이 크게 번져 때로는 장엄하고 숭고해지고 때로는 잿빛으로 무겁게 흐른다. 그것은 우리 러시아인들의 음악과 무척 닮아서 그의 음악은 우리 마음에 바르게 동화된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P246 제목이 <핀란드여 일어나라>인 이 곡은 약간의 수정을 거쳐 시벨리우스의 대표 곡인 교향시 <핀란디아>로 발표됩니다 

P255 시벨리우스는 일관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제정 러시아의 압제에 저항하기 위한 행동의 일환으로 <핀란디아> 작곡했고, 핀란드에서 연주가 금지되자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곡을 연주하며 핀란드의 저항 정신을 계속해서 알렸죠 

P274 키츨러와 공부를 하며 브루크너는 주로 베토벤과 멘델스존 작품을 교재로 사용하여 학습을 했는데, 키츨러가 속한 린츠 오페라 극장에서 리하르트 바그너의 <탄호이저> 공연을 관람한 이후로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P280 말러가 여전히 지속적으로 신을 찾고 있다면, 브루크너는 이미 신을 찾은 작곡가다 

P280 강의를 하다가도 삼종기도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면 강의를 중단하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또 음악을 하는 이유를 '신을 향항 경배'와 같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P297 높아지는 국외 명성과는 달리 헝가리 음악계나 정부는 계속해서 버르토크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으며 공연 허가를 내주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늘 노력을 게을리하지도, 헝가리를 떠나지도 않았습니다 

P311 이 무렵 그의 음악 스타일은 구스타프 말러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같이 후기 낭만파의 색채를 띤 곡들로 현악 6중주 <정화의 밤>, 교향시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와 같은 곡들이 대표적이죠 

P315 쇤베르크의 12음 기법은 열두 개의 음이 동등한 위치를 가지며, 이전에 있었던 으뜸음의 규칙을 버리고 배열하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P321 쇤베르크의 초창기 음악은 브람스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말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듣기 못할 정도로 난해하지 않습니다 

P335 라벨은 "당신은 샘처럼 저절로 솟아나는 멜로디를 가진 사람이다. 일류의 거슈인이 되는 것이 이류 라벨이 되는 것보다 낫지 않겠는가"라고 답하며 그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P349 많은 사람들은 번스타인의 일생에 대해 되짚을 대 1943년 브루노 발터의 대타로 뉴욕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후 탄탄대로를 걸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향후 10여 년 동안 짧은 경력때문에 뜨문뜨문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 의뢰를 받아 떠돌며 커리어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P354 번스타인이 남긴 대표적인 기록물이 이 정도이고, 그 외에도 영상물과 음반, 책 등 엄청나게 방대한 기록물들을 남깁니다. 번스타인의 이 기록벽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록끝판왕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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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 딜레마 - 가룟 유다에 비추어 본 진짜 기독교
김기현 지음 / IVP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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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룟유다 딜레마

작가 :  김기현

번역 :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9/12/20 - 2020/01/05

분류 : 종교


예수의 생애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설이 존재한다.

예수가 인도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빈치코드처럼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다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초대교회 시절 교회와 가장 크게 대립했던 영지주의자들의 저작들은 지금까지도 교회를 괴롭힌다. 

현대교회가 이원론에 빠져있다 보니 이런 공격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모든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복음.. 

예수쟁이로 살아가는게 참 힘드네..


P32 이처럼 뻔뻔스럽고도 대담하게 돈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사회와 이데올로기를 공공연히 주장한 전례가 없습니다 

P49 비록 설명의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동시에 인정하는 것이 좀더 성경적이고 합리적입니다 

P53 최후의 애정 표시가 유다로 하여금 어두움의 권세에 최종적으로 굴복하는 것을 재촉한다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빛을 깨닫지도 이기지도 못했다 

P59 문익환 목사님은 이런 본회퍼의 길이 예레미야의 길이라고 정확하게 간파했습니다목숨을 걸고 자기 조국을 사랑하기도 어렵지만조국의 패망을 위해 생명을 내건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결정입니다 

P64 결론적으로 신비가 있다면 유다의 배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악한 배신 행위를 선으로 활용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있는 것입니다 

P78 자살은  공동체의 실패를 보여 준다는 것이지요 

P96 다음으로 그는 악역이 아니라 악인입니다 

P125 그는 신약 성서와 초기 교회가 극복하려고  것은 반유대주의가 아니라 반이방주의라고 합니다 

P131 영지주의란  자자체가 지시하는 바는신비적 지식을 통한 구원의 종교입니다 

P136 몸은 모든 기독교 교리의 기초요 핵심이다기독교를 영지주의나 헬라 철학과 구별시켜 주는 결정적 단서는 몸이다 

P143 유다복음은 '유다에 의한 복음' 아닙니다. '유다의 복음'입니다 

P150 성서의 하나님은 창조주이며그분의 창조물은 선하다는 것이 기독교 창조 신앙의 알맹이입니다 

P157 플라톤은 그나마  세계는 선하고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할  있지만유다복음은 애초에 그럴 가능성조차 없습니다 

P165 지식을 왜곡한 것을 두고 전통적인 교리 신학에서는 교만과 불순종이라 규정합니다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는 인간의 사악한 의지의 발로입니다 

P174 기독교의 구원관은 몸의 부정이 아니라 몸의 변화입니다 

P180 성례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를 육안으로   있는 구체적인 형태나 모양입니다 

P184 매주일 우리는 주님의 저녁 식사가 아니라 주님의 점심 식사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입니다 

P193 요한복음은 유다복음과 달리 예수님이 육신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하지 않고되었다고 표현합니다 

P196 요한복음은 다른 어떤 복음서보다도 몸의 부활을 강조합니다 

P203 신약의 복음서와 달리 유다복음에서는 예수가 웃는 장면이 많다그는 제자들의 나약함과 인간 삶의 불합리성을 비웃는 것이다 

P205 타락한 웃음은 우리가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자신을 남보다 높이고자   사용하는 것이다 

P221 장미의 이름에는 인구에 회자되는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진리를 위해 죽을  있는 자를 경계하라".  책의 등장인물 윌리암 수사에 따르면그들을 경계해야 하는 까닭은 "진리를 위해 죽을  있는 자는 대체로 많은 사람을 저와 함께 죽게 하거나때로는 저보다 먼저때로는  대신 죽게 하는 "이기 때문입니다 

P228 오늘날의 교회가 하나님의 애초 의도에 미치지 못한 것을 사실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도리어 방해물인 것이 현실이지만불완전하나마 그분의 생각을 세상에 들려줄 사람들은 교회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P235 이처럼 첨예하게 양자가 갈등할 회색지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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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x역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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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 역사

작가 :  주경철

번역 : 

출판사 : 

읽은날 : 2019/12/19 - 2020/01/01

분류 : 일반


파리가 이렇게 역사가 풍성한 도시였나?

오래된 도시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줄은 몰랐다. 

프랑스 대혁명이나 벨 에포크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고대에서부터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파리를 걷다가 만나는 분수, 동상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었나 싶다...

이 책을 읽다보니 파리를 거닐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루함이 넘치는 곳이면서 동시에 자유롭고 무엇이든 허용되는 곳. 

자유와 평등과 박애를 외치며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수천명을 단두대에 보내버린 곳.

이 모순된 동네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유럽인 이야기에서 보여준 저자의 이야기 풀어내는 능력 또한 수준급이다. 

이해할 수 없는 파리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

재미있었다. 


P6 지난 역사를 반추해보면 파리는 수없이 유혈이 낭자하고 험악했던 혁명의 수도였다 

P23 유럽의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켈트 문명이 존재하는데, 그중 서쪽 끝인 프랑스 지역에 이주한 일파가 갈리아인이다 

P38 드니 성자는 프랑스 전체의 수호성인이고, 파리의 수호성인은 따로 있다 

P41 원래 파리 주민의 세련된 문화유산과 '야만족'이 가지고 온 강건한 문화요소가 합쳐지며 프랑스 문화가 형성되어갔다 

P44 사실 클로비스 1세의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성스러운 거짓말로 가득하다 

P49 대체로 5-10세기까지 500년가량은 유럽 문명이 쇠락하는 시기였고, 파리 도한 빛을 발하지 못했다 

P56 그리스도란 말의 원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니, 축성식을 거친 국왕은 제2의 그리스도로서 하느님의 뜻을 지상에 펼치는 신의 대리인이 된다 

P61 성당은 그 자체가 중요한 텍스트다. 글을 못 읽는 서민에게 건물과 조각은 교리를 가르쳐주는 교과서와 다름없었다 

P66 성당을 흔히 예수의 몸으로 비유하는데, 머리를 동쪽 예루살렘 방향으로 두므로, 성당 입구는 서쪽에 있다 

P67 완공된 이후에도 계속 손을 댔고, 특히 프랑스 혁명을 거치며 많이 훼손된 이후 19세기에 외젠 비올레르뒤크가 개축한 결과물이다 

P79 정치권이나 종교기관이 압력을 가하고 대학이 거기에 굴복하면 학문 활동은 끝이다 

P91 루이 9세는 프랑스 국왕 중에 신앙심 깊기로는 으뜸일 것이다 

P94 생트샤펠에 간다면 조그마한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아래층만 있는 줄 알고 그곳만 보고 와서 시시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위층에 올라가면 홀연 황홀한 빛의 세계를 보게 될 것이다 

P103 1307 10 5국왕은 프랑스  기사단원 2,000 명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고문을 받은 단원들은 거짓 자백을 하고 화형에 처해졌다 

P105  몰레의 저주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필리프 4세는 얼마   죽고며느리들은  간통사건에 휘말렸으며후손들은 하나같이 어린 나이에 일찍 죽는  흉사가 계속되더니 결국 카페 왕조가 막을 내렸다 

P120 종교 갈등의 역사에서 최악의 사건  하나가 1572  바돌로매 축일의 학살이다 

P121 이날 새벽루브르 궁전 옆에 있는 생제르맹로세루아 성당의 종이 급박하게 울렸다학살 개시 신호였다고색창연한 성당의 종소리가 수천 명의 피를 흘리게 만든 신호탄이었다는  더욱 끔찍하다 

P127 1598년에 마지막으로 국왕 편으로 돌아선 브르타뉴 지방의 대도시 낭트에 있는 브르타뉴 공작성에서 평화를 위한 칙령을 반포했다프랑스는 카톨릭 국가이되신교도는 예배의 자유를 누릴  있다는 관용을 선언했다 

P133 예술 후원자이자 빈민을 돕는 자애로운 인물로그리고 신심 깊은 여인으로 명예를 누리며 살아갔다시인철학자학자 들이 그녀 주변으로 모여들었다그러니까 너무 그녀의 성적 분방함만 강조하는  온당치 못한 평가다 

P135 앙리 4세의 애민 정신을 보여주는  가운데 하나가 "짐은 일요일에는 모든 프랑스 백성의 그릇속에 닭이 들어 있기를 바라노라"이다 

P153 도와주어야  사람이 급증하다 보면 그런 고상함이 더는  자리가 없다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며 부와 빈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고빈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P154 이들은 기적궁이라 불리는 시내의 일정 구역에 모여 살았다그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곳 주민이 시내에 나가서 불구인 척하며 구걸을 하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순간 맹인이 눈을 뜨고절름발이가 뛰어다니는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P159 프롱드의 난은 기이한 방향으로 끝났다처음에는 귀족부터 서민까지 모든 사람이 국왕에게 저항했다가 끝판에는 너나   없이 누구나 국왕에게 복종을 약속하는 이른바 '복종의 전염병사태가 벌어졌다모든 권위가 실추한 가운데 왕권만 홀로 강력해졌다이른바 절대주의는 루이 14세의 작품이기 이전에 국민이 원하는 바였다 

P178 화강암 지대인 우리나라의 경우  단단한 돌을 다듬어 건물을 짓기 힘들다 보니 목조 주택이 대세일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목재문명유럽은 석재 문명이라 말하곤 한다틀렸다고  수는 없지만다만  가지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유럽에서도 근대에 들어와서야 돌집이 많이 늘었지 이전에는 중요한 건물들을 제외한 서민의 집은 대부분 목재로 지었다 

P187 글을 쓰는 이유는 '행동하기 위해서'이다그는 홀로 깊은 사색에 빠지는 부류가 아니라문제 의식을 가진 현실참여적 지식인이었다 

P195 18세기 프랑스는 가난한 사회가 아니라 불평등한 사회였다 문제가 결국 국가와 사회를 뿌리째 흔들었다 

P206 힘찬 멜로디와 살벌한 가사가  이상  맞아떨어질  없다. "조국의 아이들이여가자혁명의 날이 왔도다" 시작하여 "적들의 더러운 피로 우리의 땅을 적시자" 끝나는  노래는 프랑스 국가가 되었다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살벌한 국가일 것이다 

P217 혁명 주체들은 권력을 쥐고 있긴 했지만 질서를 잡지도혁명 방향을 제시하지도 못했다 

P220 나폴레옹은 대포를 모아 생토노레 거리의 생로슈 성당 앞에 설치해놓고는봉기 군중이 몰려오자 바로 공격하여 진압했다무자비한 공격으로 왕당파 반군 1,400 명이 무참히 죽었다 

P223 유럽사에서 자주 벌어진 갈등이 교황과 황제  누가 최고 권력자인가 하는 문제였는데이때는 교황이 황제를 임명하는  아니라 나폴레옹 1세가 스스로 황제가 되는 의식을 치러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P232 처음에  개선문 위에는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성당을 장식하던 청동 사두마차상의  조각들을 올려놓았다.(베네치아에서는 '산마르코의 말들'이라 부른다). 1797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약탈해온 것이다 

P234 나폴레옹은 루브르 궁전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박물관으로 만든 장본인이다그동안 왕실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에다가 자신이 전쟁 중에 훔쳐  장물들을 더해 엄청난 컬렉션을 만들었다 

P241 상드의 아들 모리스는 쇼팽을 싫어했다반대로  솔랑주는 쇼팽을 좋아했는데상드는  아이를 증오했다결국 솔랑주 문제로 이들은 헤어진다모녀간 갈등에서 쇼팽이 솔랑주를 편들자 상드는  사람이 바람피우고 있다고 비난한 것이다. 1847 쇼팽이 떠나자 상드는   연인을 만났다. 

P248 루이 필리프는 여덟 번이나 암살 대상이 되었다. 1835 7 26일자 < 샤리바리>에는 이런 기사가 실렸다. "국왕 전하가 암살당하시지 않고 가족과 함께 파리에 도착하셨다" 

P280 카톨릭 교회는 몽마르트르 언덕에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짓기로 했다파리 코뮌 당시 급진 좌파의 파괴에 대해 속죄하는 의미라고 한다 

P282 여성이 자전거 의상으로 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는 것이 부도덕 하다며 비난하는 일도 있었다. 1895 일부 여성이 자전거를 타지 않고도 이런 복장으로 거리를 활보했는데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P298 설사 드레퓌스가 무죄라 하더라도 이를 인정하면 군의 실수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심지어 혹시라도 재심이 열릴 때를 대비해 위조문건도 만들어놓았다 

P301 낙선전은 고상하고 우아한 그림을 선호하던 국가와 살롱의 아카데미즘에 불만을 품은 화가들이 1863 살롱 심사에서 낙선한 작품들을 모아 따로 개최한 전시회다 

P306 콜레트는 햇볕  드는 아파트에서 ' 몸이 생각할   모든 살에는 영혼이 있다' 느끼며 유명 작가로서 살아갔다 

P310 1893 물리학 석사 시험을 통과하고다음  수학 석사도 통과했다 

P312 세상에는 뒤꽁무니에서 남을 비난하는 낙서나 하고 돌아다니는 저열한 인간들이 넘쳐난다그래도 마리는 흔들리지 않고  번째 조국을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하며 연구를 지속해서 1911년에는 두번째 노벨상을 받았다 

P313 아인슈타인은 "그녀는 유명 인사 중에 유명세로 인해 타락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퀴리 부부는 1995 팡테옹으로 이장되었다그녀의  이렌과 사위 프레데릭 졸리오 역시 1935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P317 앞으로 얼마나 끔찍한 살육이 벌어질지 아직 모르는 때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영웅 심리를 느끼며 전쟁터로 향했다 

P325 파리는 보헤미안의 중심지였다생제르맹 거리의 카페와 몽마르트르 언덕의 카바레몽파르나스 지구에 부르주아 관습을 혐오하는 많은 작가와 예술가가 모여들었다 

P327 에스파탸 전시관에는 파시즘을 비판하는 피카소의 <게르니카> 전시되었다독일 대사 오토 아베츠가 그림을 보고 피카소에게 물었다. " 끔찍한  만든  당신이오?" 그러자 피카소가 답했다. "아니오당신이오이미 전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중이었다 

P332 헤르만 괴링은 레스토랑 막심에서 캐비아를 먹으면서 파리 비즈니스를 돕는 경제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구체적 조치는 사실 별것 아니고 군인들이 가게를 돌아다니며 사치품을 싹쓸이하고 돈은 점령군 화폐로 지불하는 식이었다 

P338 그는 세상이 부조리하지만의미 없는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휴머니즘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P346 프랑스 레지스탕스 운동의 문제점은 공산주의자카톨릭사회주의자우파  여러 지하 조직이 서로 경쟁하고 싸웠다는 것이다이들을 결속시키는  기적에 가까웠다그런데 물랭이  기적을 이루었다 

P361 로버트 프로스트가 시는 기쁨에서 시작해 지혜로 끝난다고 말했는데여행도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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