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영광
데이빗 프라이어 / 두란노 / 1990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고난과 영광

작가 : 데이빗 프라이어

번역 : 

출판사 : 두란노

읽은날 : 2018/10/18 - 2018/11/04

분류 : 종교


고린도 후서를 중심으로 기독교인의 고난에 대해 다룬 책.

같은 교회에 다니던 친구가 집에서 종교문제로 고민을 많이 할 때 같이 읽던 책.

커가면서 고난에 대한 문제가 참 해결하기 어렵다는 걸 많이 느낀다.

특히 경제적 윤택함이 기독교의 축복의 형태로 인식되면서부터 더욱 그렇다.

바울이 현대교회의 목회나 설교모습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오랜만에 읽으며 처음 이 책을 읽을때보다 더 타락한 교회를 보며 마음이 찹잡하다. 


P15 그녀는 고난을 당연하고도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경험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P19 우리가 고통가운데서 기도로써 하나님을 향할 때에 우리는 바로 하나님의 마음에 호소하고 있으며 그분의 자비에 우리 자신을 의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P25 믿음이란 사실과 다른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결코 변함이 없으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P26 만일 내가 고난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위로를 가지고  곁으로  수가 없습니다 

P33 바울이 경험한 일들이 오늘날도 자신의 소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전혀 생소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P47  경찰관은 친구인 여종업원에 대한 신의를 지켰습니다그러나 그는 또다른 한가지 신의를 지켰습니다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신의였습니다 

P55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함께 느낄  있는 능력과 훈계할  있는 자발성입니다 

P68  자신이 나의 주인일  결과는 천벌과 고역이다그리고 사태는 점점  악화되어갈 것이다 

P70 우리에게 그와 같이 분명한 영적 증거가 없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확신을 발전시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P76 진정으로 자유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주의 영광을 보는사람입니다 

P83 성경이 실로 하나님 자신에 대한 계시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면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자리를 잃고 마는 것입니다 

P84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에 대한 신약성경의 기록을 현대의 신학자가 그의 개인적인 신앙이나 이해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그는 사도들을 바보나 거짓말쟁이로 취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P93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활동은 썩어져가는 육체의 활동과 나란히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P107 만일 여러분이 영화구경가기신문보기축구경기관람식도락 등으로 바쁘다면 당신의 죽음은 지옥같이 비참할 것입니다 

P113 화해는 그리스도의 죽음 가운데서 하나님이 이룩하신 것이며그분 편에서 먼저 인간과 불화했던 모든 것들을 제거하셨다 

P123 육체를 따라 인간적인 시각으로 예수님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끊임없이 판단하는 것은 바리새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P141 그들의 세속화된 거룩성은 고린도라는 도시문명속에 사는 생활 전반에 걸쳐 침투되어 있습니다. 

P143 바울의 말은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동화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P153 우리들 서로서로의 관계도 어린아이와 같이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되어야 합니다. 

P167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직접적으로 자기의 적대적인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교회생활속에서 가장 파괴적인 습관입니다. 

P183 인간의 본능속에는 자신은 옳고 남은 다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204 복음전도에 대한 뜻이 없이 그저 상대방과 경쟁하기 위해서 교회를 세웠다면 그러한 교회들은 가망이 없스ㅂ니다. 

P208 이러한 주장은 분파주의의 특징ㅇㅣㅂ니다. 그리고 그것은 복음의 자유를 억압적이고 집적인 규율로 변질시킵니다 

P218 바울처럼 우리도 우리의고난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 지에 대해 주님께 정직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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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
젊은역사학자모임 지음, 역사비평 편집위원회 / 역사비평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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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 역사학

작가 : 젊은 역사학자 모임

번역 : 

출판사 : 역사비평사

읽은날 : 2018/11/02 - 2018/11/04

분류 : 일반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때 환단고기를 읽었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전세계 문명을 다 우리나라가 만들었다. 

중국도 지배하고 시베리아도 지배하고 우리나라 역사는 1만년 가까이로 올라간다. 

당시에 읽을때도 환타지 소설 읽는 기분으로 읽었었는데, 그 환단고기가 민족주의 역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맹위를 떨치고 있나보다.

이 책은 이런 부류를 사이비 역사학이라고 부르며 왜 그들이 사이비인지를 논하는 논문모음집이다. 


우선 책이 논문 모음집이다 보니 재미가 없다. 나같은 일반인들 보라고 만든 책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없게 쓰여있다.

그리고 역사학계 학자들의 오만함이 이곳 저곳에 묻어있다. 무지몽매하고 쥐뿔도 모르는 국민들이 환단고기같은 책에 속아 부하뇌동해서 자기들의 전문성이 침해받고 있다는 투다. 자신들과 같은 전문가 집단이 잘 가르쳐줄테니 입다물고 잘 배우라는 식이다. 

상대방의 이론이 틀렸고, 내 이론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회학 계열 학자들 사이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논리, 추론, 증거 이런게 중요하다.


환단고기에 나오는 이야기가 역사성을 가지려면 유적, 유물도 중요하고, 당시에 씌여진 다른 역사책과의 align도 증명해야 하고, 다른 반론들에 대해서도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일제시대때 다 폐기됐고, 중국이 동북공정때문에 은폐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모두 퉁치고 넘길 수 없다. 그래서 난 아직까지는 환단고기에 나오는 이야기를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고대사와 사이비 역사학을 읽어보니 주류역사학계가 왜 이렇게 환단고기를 추종하는 세력에 밀리는지 알 것 같다. 별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보인다. 

최근에 이 연구단체에서 새로 책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책은 어떨지 봐야겠다.

솔직히 이 책은 별 하나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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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
백상현 지음 / 이다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

작가 : 백상현

번역 : 

출판사 : 이다북스

읽은날 : 2018/10/28 - 2018/11/01

분류 : 일반


여행이라는 이벤트를 사진과 엮어서 이렇게 멋지게 책이 만들어졌다.

책의 저자가 예전 회사 동기였다. 

당시에도 정말 남자답고 멋졌지만 이렇게 사진작가로 살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작가의 결심으로 나는 멋진 사진작가와 책을 얻었고, 좋은 회사의 동료를 잃었다. 그래도 역시 형은 이런 모습이 더 잘 어울린다.

사진속에 담긴 인물들을 통해서 사람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느껴지고, 풍경을 보며 장소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글속에서 새로운 생각으로 뻗어나가는 뉴런을 느끼게 한다. 

책에다 색칠하고 낙서하며 험하게 보는 나지만 이렇게 곳곳에 좋은 글귀와 생각이 담겨 있는 책에는 줄긋기가 망설여진다.. 책에 온통 줄을 긋게 될까봐...

읽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내가 처한 환경(술이라도 한잔 걸치게 되면)에 따라 글들이 다양하게 내 마음을 건드린다. 

이런게 좋은 책이다. 다시 읽게 만드니까...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 일하고 숨쉬고 살아간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


p19 진정 소중한 것은 프레임에 담을 수 없다는 사실에 힘이 빠져나갈 때, 소중한 것들은 늘 우둔한 나를 비껴갔음을 깨닫습니다. 

P33 그가 들고 있는 찾잔속에서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보았습니다 

p37 나 하나로는 세상의 절반밖에 그릴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무리 그리고 그려도 닿을 수 없어서 슬퍼지기 전에 먼저 안도했습니다. 당신을 만나야 하는 이유가 생겼으니까요 

p54 당신은 좋은 시계를 가지고 있군요. 하지만 난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p64 높은 창문에서 빛이 새어들어 낙하합니다 

p73 몇 개의 듄을 넘다 보면 가진 건 모두가 짐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P121 그리움은 천둥소리입니다. 

P192 캄포광장에 드러누웠고, 그 순간 자유의 햇살이 비추더군요. 지상의 삶에서 잠시 눈을 들어 그렇게 하늘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P212 당신으로 물든 날이고 싶습니다 

P233 밤을 사랑하는 까닭은 그림움을 숨겨놓기 좋은 때문입니다.  

P240 열심히 살아도 빈 공간만이 남는 게 사람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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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시선 - 우리 산문 다시 읽고 새로 쓰다
송혁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 : 고전의 시선

작가 : 송혁기

번역 : 

출판사 : 와이즈베리

읽은날 : 2018/10/24 - 2018/10/27

분류 : 일반


재미있는 편집의 책이다.
고전에서 에피소드를 가져와서 쓴 저자의 칼럼을 함께 실었다. 그리고 그 고전에 대한 간단한 해설이 붙어있다.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편집이라 재미있을 것 같아 읽었다.
정말 내가 모르는 동양고전이 많구나 생각하게 된다. 
열심히 공부하면 이런 고전을 다 알고 또 그 이야기를 엮어서 글도 쓸 수 있나보다. 
칼럼을 읽었을 때 이런 고전에 대한 배경이 있었으면 더 재미있고 통찰력있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는만큼 읽을 수 있다고 해야하나?
성경에서 가진 자는 더 많아지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 같이 빼앗긴다 했는데 많이 공부하고 익히면 익힐수록 더 많이 알게 되고 깨닫게 될 것 같다.
재미있는 책을 읽어서 좋다. 

p22 사슴을 쫓아가다 보면 산이 안 보이고 황금을 움켜쥐려다 보면 사람이 안 보이며 가느다란 가을 털끝을 살피다 보면 수레에 가득한 땔감이 눈에 안 들어오듯, 마음이 쏠리는 무언가가 있으면 다른 곳에 눈이 갈 겨를이 없어서다. 

p33 현명하고 호걸다운 인물로 책에 실려 있긴 하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 사람 중에서도 이 호랑이와 같은 경우가 많으리라는 것을 

p74 군자로서 그들이 달리는 것을 멈추게 하려면 내가 아이 종에게 했던 것처럼 일단 함께 달려가다가 때를 보아 불러 세워 멈추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P122 신체의 기능이 저하된다고 해서 욕망이 반드시 줄어드는 것도 아닐 뿐더러욕망이 줄어든다고 해서 저절로 성숙과 깨달음의 길이 열리는 것도 아니다 

P131 체험의 진정성과 구체성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정서적 교감으로 인해서 깨달음을 제시한 부분이   설득력을 지니게 되었다 

P215 뜻이 아무리 좋고누가 뭐라 하든  뜻을 추진할  있는 힘이 있다고 하더라도그것을 지속시킬 식견이 없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P234 그러고 보면 나는  사신의 뜻만 품을  알았지  사신의 일은 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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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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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작가 : 유발 하라리

번역 : 전병근

출판사 : 김영사

읽은날 : 2018/10/12 - 2018/10/23

분류 : 일반


유발 하라리 책은 재미있다. 그리고 흥미롭다.

책의 두께는 거의 치한 퇴치용인데 읽는데는 그렇게 어렵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그렇다고 내용이 별루인가? 그렇지도 않다.

이번 책은 지금부터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주로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의 발달과 융합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가장 으시시한 부분은 일에 대한 부분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때는 일이 없을 수도 있다라는 말이 확 와닿았다. (그럼 난 우리 애에게 무얼 가르쳐야 하지?)

무신론자답게 민족, 인권, 협동 이런 내용을 모두 허구로 몰아세우고, 그런 허구를 믿으며 지구를 정복한 사피엔스의 방식이 앞으로는 통하지 않을거라고 예상한다. 

왜냐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똑똑해지고,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간의 뇌를 파악한 인공지능이 사피엔스보다 더 잘 세계를 다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독재는 그동안 독재자가 하고 싶었던 모든 인류의 통제와 감시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반란도 사전에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생체변화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있을테니...

이런 세상이 정말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세상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은 그 방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건 맞는것 같다.

보험회사에서 상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볼 때도 생각할 거리가 많다. 인류의 생체정보를 활용하여 인수를 거절할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는 불법이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막을 수 있을까? 제대로 생체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계약자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해야 하나? 여러가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유신론자인 내 입장에서 보면 충돌하고 토론하고 싶은 분야가 많지만 많은 질문을 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걸 보니 좋은 책이다.

다음 책을 또 기대하게 된다.


p13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분야의 쌍둥이 혁명이 지금껏 인류가 맞닥뜨려온 최대 과제를 던지는 시점에서 자유주의가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p24 1990년대 이래 인터넷은 다른 어떤 변수보다 더 크게 세상을 바꿔놓았지만, 인터넷 혁명의 방향을 이끄는 것은 정당이 아니라 기술자들이다 

p29 아마도 21세기 포퓰리즘 반란은 사람들을 착취하는 경제 엘리트가 아니라 더 이상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제 엘리트에 맞서는 구도로 전개될 것이다 

p46 인간의 '직관'이라고 과시해온 것이 사실은 '패턴인식'으로 드러난 것이다 

p48 개별 인간은 통합된 네트워크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p51 우리가 보호해야 할 궁극의 목표는 사람이지 일자리가 아니다. 남아도는 운전사와 의사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p53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기계학습 알고리즘은 우리의 겉과 내부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 전달되는 생체측정 데이터를 분석해서 개인별 성격유형과 바뀌는 기분을 알아낸 후 특정한 노래-심지어 조-가 우리에게 어떤 감정적 영향을 미칠지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p60 인간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해도 새로운 '무용'계급의 부상은 불가피할 지도 모른다 

p63 알파제로는 인간으로부터 배운 것이 없었기 때문에 시합에서 승리했을 때 알파제로가 구사한 수와 전술의 상당수가 인간의 눈에는 파격적이었다 

p70 우리는 알고리즘의 시선만 붙잡을 수 있다면 인간의 시선은 당연히 따라올 거라는 사실을 안다 

p72 보편기본소득을 제공하느냐, 보편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어느쪽이 나을지는 논쟁적인 주제다 

P77 호포사피엔스는 만족을 위해서만 설계되지는 않았다. 인간의 행복은 객관적 조건보다는 우리 자신의 기대에 더 크게 좌우된다 

p83 국민투표와 선거는 언제나 인간의 느낌에 관한 것이지 이성적 판단에 관한 것이 아니다 

p87 생명기술 혁명과 정보기술 혁명이 합쳐지면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것은 내 감정을 나보다 훨씬 더 잘 모니터하고 이해할 수 있다 

p88 사람들은 사상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것이다. 하지만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그들은 늘 환자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p95 알고리즘은 장애도 많지만 더 나은 대안이 없다 

p96 오늘날 이미 '진실'은 구글 검색의 최상위 결과와 동의어다 

p99 안나 까레니나가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남편 까레닌 곁에 머물어야 할지, 돌진해오는 브론스키 백작과 달아나야 할지 페이스북 알고리즘에 묻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p116 문제는 만약 알고리즘이 어떤 사람을 부당하게 차별했을 때 그 사실을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은행이 대출을 거절할 때 "왜?"라고 물으면 은행은 "알고리즘이 안된다고 했다"고 답한다 

p120 위험은 AI를 개발하는 데는 너무 많이 투자하는 반면 인간의 의식을 증진하는 데는 너무 적게 투자하면, 컴퓨터의 아주 정교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타고난 어리석음에 힘을 실어주기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25 더욱더 놀라운 것은 최고 부유층 100명이 최전빈곤층 40억명보다 더 많은 부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p134 데이터 소유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질문일 수 있다 

p145 진정한 혁명에는 언젠가는 희생이 필요한데, 이것을 기업과 고용주, 주주들이 감수할 리 없다 

P186 기후 재앙에 직면한 국가들은 필사적으로 기술도박에 희망을 걸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다 

p199 그들의 특기는 언제나 해석이었다 

p209 일본은 숨가쁘게 근대화했고, 동시에 국가에 대한 광신적 충성을 이끌어냈다.  

P234 문화주의자의 주장에서 최악의 문제점이라면, 통제를 기반으로 한 주장을 가지고 개인들을 예단할 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p235 이민 반대론자들을 두고 '파시스트'라고 부르는 것이나, 이민 찬성론자들을 두고 '문화적 자살'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몰아가는 것이나 다 잘못이다 

p239 테러리즘이란 말 그대로 물리적 피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를 퍼뜨리는 방법으로 정치상황을 바꾸려 드는 군사전략이다 

p249 테러의 극장은 선전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불행히도 미디어들은 테러를 공짜로 선전해줄 때가 너무 많다 

p257 2018년의 상황에서 전쟁은 이겨봐야 수많은 종이 사라질 위기가 될 가능성이 없다 

P268 우리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p272 영국인이며 프랑스인, 독일인, 미국인, 러시아인, 일본인 그리고 무수히 많은 다른 집단들까지 저마다 자기 민족의 눈부신 업적이 아니었으면 인류는 야만적이고 부도덕한 무지 속에서 살았을 거라고 확신한다 

P274 주류 유대교는 한술 더 떠 온 우주가 존재하는 것은 유대교 랍비가 성스러운 경전을 공부할 수 있기 위해서이며, 만약 유대인이 이런 수행을 중단하면 우주는 종말에 이른다고 엄숙하게 주장한다.  

p286 윤리적 관점에서 봤을 때 유일 신 사상이야말로 인류 역사에서 최악의 사상 중 하나였다는 주장도 있다 

P297 우주의 신비와 세상의 입법자 간의 빠진 연결고리는 흔히 어떤 신성한 책이 제공한다. 이 책은 사소하기 이를 데 없는 규제들로 가득하다 

P301 도덕의 의미는 '신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고통을 줄이는 것'이다 

P307 세속주의자들-프랑스에서든 다른 곳에서든-에게는 도덕의 나침반이나 윤리적 책임감이 결여돼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이상에 맞춰 살기가 쉽지 않다는 뜻일 뿐이다 

P312 답할 수 없는 질문이 질문을 불허하는 답보다 훨씬 낫다 

P318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생명이나 자유의 권리를 갖는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어도, 이 이야기에 대한 믿음 덕분에 권위주의 정권의 권력을 억제했고, 소수자들의 피해를 막았으며, 수십억 인구를 빈곤과 폭력의 최악의 결과로부터 보호했다 

P321 이들의 지도자는 너무나 거침없이 '영원'과 '순수', '구원'에 관해 이야기한다 

p325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보다는 집단 속에서 사고한다 

P326 개인적으로는 아는 게 미미한데도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든 지식을 마치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P330 수중에 거대 권력이 있으면 모든 것이 나를 부르는 것만 같다. 어찌어찌해서 당신 자신은 이런 충동을 이겨낸다 해도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가만두지 않는다 

P338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된 세계에서 최고의 도덕적 정언명령에 따르면 아는 것도 의무가 된다. 근대 역사에서 최대 범죄는 증오나 탐욕이 아니라 무지와 무관심에서 더 많이 나왔다 

P351 1,000명의 사람이 어떤 조작된 이야기를 한 달 동안 믿으면 그것은 가짜뉴스다. 반면에 10억 명의 사람이 1,000년동안 믿으면 그것은 종교다 

p367 침묵은 중립이 아니다. 그것은 현상 유지를 편드는 것이다. 

P373 1917년 러시아 농부들과 노동자들은 차르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지만 결국에는 스탈린 체제로 귀결됐다 

P391 정보는 이미 학생들에게 차고 넘친다.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이며, 무엇보다 수많은 정보 조각들을 조합해서 세상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이다 

p400 스마트폰에 얼굴을 붙인 채 길을 오가는 좀비를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이 기술을 통제하는 걸까? 기술이 그들을 통제하는 걸까? 

P423 좋은 이야기는 나에게 역할을 주면서 나의 지평 너머로 뻗어가야 하지만 반드시 진실일 필요는 없다 

P443 악의 문제는 악이 실제 삶 속에서는 반드시 추악하지는 않다는 데 있다. 악은 사실 대단히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P451 세계에 관한 자유주의의 해석에 따르면 진실은 정확히 그 반대다. 우주가 내게 의미를 주는 게 아니다. 내가 우주에 의미를 준다.  

p460 이야기없음은 너무나 쉽게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p466 정신을 온전히 보존하려면 그런 지도자의 주문은 늘 현실의 용어로 바꿔 이해해야 한다. 즉, "병사는 고뇌속에서 울고, 여성은 얻어맞고 야만적인 취급을 당하며, 아이는 두려움 속에 떨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말이다.  

P472 고통은 외부 세계의 객관적 조건이 아니다. 나 자신의 정신이 일으키는 정신적 반응이다. 

P477 실제 수행이란 몸의 감각과 감각에 대한 정신적 반응을 철저하게 지속적으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관찰하고, 그럼으로써 정신의 기본패턴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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