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아래 있다고 느낄때
스티브 브라운 / 두란노 / 1992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 : 율법 아래 있다고 느낄 때

작가 : 스티브 브라운

번역 : 

출판사 : 두란노

읽은날 : 2018/12/02 - 2018/12/09

분류 : 종교


자유에 대한 이야기다.

자칫 잘못 전달되면 뭐든 할 수 있다라고 착각하기 쉬운 주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란 기독교의 핵심 사상이다.

이중성을 드러내는 한국 기독교에서 이런 책이 어찌 받아들여질지 걱정되기는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부디 이런 책들이 잘못 이용되지 않기를 바랄뿐...


P15 내가 배후에 숨은 비밀을 마침내 발견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갈가면 수록 예수님께서 "죄인을 자유케 하러 오셨다는 사실을 더욱더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P18 문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떻게 음악을 연주해야 하는지 말씀하고 계신데 당신이, 당신이 방해를 하고 있단 말이요 

P24 성공은 항상 어떤 것의 부수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P41 너는 네가 장차 하게 될 연주처럼 하지 못했다. 아니, 네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을지 몰라. 너는 연주했고, 내가 그 차이를 메꾸었단다. 그래서 관중들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실수한 건 생각하질 않는거야 

P57 기독교 신앙은 급진적인 것이다. 사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때 그것이 급진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P58 유대인들은 교육을 받았다거나 세련되었다거나 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백성이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만약 관여할 수 있었다면 나는 이집트인이나 바빌론 사람을 선정하였을 것이다.) 

P59 당신이 이 모든 것을 믿는다면 그 어느 것도 다 믿을 수 있다 

P65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율법과 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유에 관한 것이다. 

P73 전쟁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편이라고 믿고 있다 

P80 그리스도인들도 바늘에 찔리면 다른 사람들처럼 피가 나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도 불신자들과 같이 자아상의 파괴나 건강치 못한 자아상을 가질 수 있다. 

P81 나는 이에 대하여 아무런 대답도 못하였지만 동시에 나는 문화적인 것에 불과한 많은 것이 내게 있어서는 기독교로 통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P88 제멋대로 하는 젊은 세대가 사상 최고의 자살율을 기록하는 세대가 된 것이다. 

P97 언제나 죽은 제도권의 기독교가-그런 일이 있다면- 이와 같이 놀랍고 충격적인 메시지에 대하여 퍼부었던 비난인 것이다. 

P103 당신은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을 뿐만(구원받은 것이다) 아니라, 당신은 또한 은혜로써 성화(그리도를 닮아가는 것) 되는 것이다. 

P109 예수님께서 율법을 폐하시려고 하였다는 인상을 주시지 않았다면 이와 같은 말씀을 결코 하시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주목하라 

P113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행위를 인정하시지는 않았으나 변함없이 그들을 사랑하셨다. 

P130 기독교 신앙은 진리와 관계있는 것이다. 

P131 기독교적인 말을 쓰면서 교회에도 나가고 기도도 하고 찬송도 부르지만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다. 

P148 사실상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상태 그대로 있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P152 처벌이 범죄와 과실에 상응하여 적절하게만 내려진다면 처벌이란 것은 사회의 회계장부를 맞는 행위이며, 또 우리 개인의 심리적인 회계장부를 맞추는 것이기도 하다 

P156 세상이나 교회 또는 그리스도인 친구들에 의해서 당신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당신은 매우 소중한 사람이므로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로 보내신 우주의 하나님에 의하여 그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P164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거기에 계시며 내가 위험을 무릅쓸 때면 그분께서는 안전망을 마련해 두신다는 것일세 

p168 교회의 문제라면 우리가 교회 지도자들이 헛방치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P179 이들은 바울이 예수님과 가진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오히려 바울의 방법과 결과에 초점을 두었던 것이다 

P182 제가 여기에 온 것은 뭔가 얻으려고 온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당신과 함께 있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P187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친절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라. 그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대로 행동하라. 

P190 이 타락한 세상에서는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선한 것을 접하게 되었으면 기뻐하면 된다.  

P203 내가 하나님이 아니라면, 오직 하나님께서 이들을 위해 하실 수 있는 일을 내가 떠맡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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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투자 -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걸러내는 법
리처드 번스타인 지음, 한지영.이상민 옮김, 이건 감수 / 북돋움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소음과 투자

작가 : 리처드 번스타인

번역 : 한지영

출판사 : 북돋움

읽은날 : 2018/11/13 - 2018/12/06

분류 : 일반


내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배웠다.

결론을 보면 과도한 변동성에 베팅해서는 안된다는 것. 

장기 투자와 그리고 이익사이클을 고려해서 투자하는 것이 옳다라는 것.

지금이야 돈이 없어서 거의 주식을 하지 않지만 한때 주식으로 수익을 좀 냈을때를 생각해보면 그때가 아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뭔가를 분석하는 것도 아니고,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닌데 내 실력으로 그정도 이익을 냈다는 것은 오직 운이 좋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비트코인 열풍도 그렇고 제4차 산업혁명도 그렇고... 결국 과도한 이익을 좇는 것은 나랑 잘 맞지 않다. 그냥 정기예금 이율보다 높은 수준의 리스크만 지는게 나에겐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뭘 해도 돈이 있어야 하지.


P6 소음을 유발하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와 유사한 소음원에 확대 적용하는 것입니다 

p17 나는 시장의 소음을 무시하면 투자 성과가 개선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내 말을 믿지 않는다 

P24 위험은 낮고 수익율이 높은 차트는 초장기 투자에나 해당할 뿐, 연간 단위로 기대할 수 있는 차트는 아니다 

p27 과거 장기 투자수익률을 보면 나쁜 기업이 좋은 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좋은 기업 대신 좋은 주식에 주목하자는 것이다 

p38 사람들은 기술주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할 때 분산투자를 소홀히 여기다가, 기술주들이 급락하고 나서야 비로소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p51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는 매우 많다. 그러나 채권시장이나 외환시장에 대한 정보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P55 제대로 된 정보망이 없으면, 경험 많은 투자 전문가조차 소음속에서 진짜 정보를 구별해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p57 정보는 대부분 무시하라. 투자 프로세스를 늦춰라. 매매 횟수를 줄여라 

P69 누군가 장기간에 걸쳐 초과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p72 그 펀드 회사는 주식시장이 약세여서 펀드 성과가 나빴다고 말한다. 그러면 성과가 좋을 때는 어떻게 말했을까? 자신이 유능했기 때문이란다 

p92 저평가 종목에 집중하는 가치투자 전략은 보통 경기 후퇴기에 실적이 나쁘다. 따라서 경기 후퇴기에 가치투자 전략을 실행한다면 실적이 부진한 것이 오히려 정상이다 

P111 놀랍게도 많은 저PER주가 대다수 고PER주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았다 

p112 EPS증가율에 상관없이 PER가 높아질수록 주가 상승 여력은 감소하기에 그렇다 

p114 좋은 투자자는 이익 추정치가 상승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사람이고, 나쁜 투자자는 이익 추정치가 하락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사람이다 

p118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을 보면, 성장주 투자의 성패는 매수가 아니라 매도에서 갈린다 

p122 뛰어난 투자자는 소음이 없을 때 매수하고, 소음이 넘쳐날 때 매도한다 

P146 그가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전략을 점검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p162 분산투자는 위험을 축소하는 방법이지,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다 

p169 뉴욕 도심에 살면 부동산의 가치가 월스트리는 시황에 좌우된다. 거주지를 선택할 때 그 지역 거주자들의 직업을 고려하면 부동산 가격의 하락 위험도 줄일 수 있다 

P175 분산투자의 실적이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만을 분산투자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p190 위험을 손실 확률로 정의하고 기존 투자 이론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 

P199 나는 고객의 위험수용도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면, 고객도 비슷한 감정적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가령, "당신이 안전하다고 말했던 자산인데 어떻게 되었는지 보시오!"라고 말이다. 

P227 투자 기간을 늘리면 투자 위험이 감소한다 

p236 소음이 증가하면 투자자들이 위험을 잘못 인식한다는 말이다 

p247 투자자들은 대부분 좋은 기업에 대해 높은 실적을 기대하지만, 장기실적은 대개 시장 실적과 비슷한 수준에 그친다 

p259 나쁜 기업이 장기적으로 초과이익을 내는 근본 이유는 나쁜 기업이 파산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p265 기술 업종의 이익 증가는 경기 사이클에 따른 반등이었는데도 사람들은 이를 장기 추세로 착각했다 

P281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추정치를 컨센서스 추정치와 비교해서 제시한다면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P284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는 좋은 기업이므로 저라면 지금 사겠습낟"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들어야 할 말은 "이 주식은 좋은 주식이 될 것이므로 저라면 지금 사겠습니다"라는 말이다 

P317 이익 사이클이야말로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 실적을 결정하는 변수로 단연 가장 중요한 것이다 

p321 성장주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과 비슷하고, 가치주는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과 비슷하다 

P339 가격 모멘텀 전략은 주도주에 편승하는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 

P348 어떤 종목의 10년 실적이 훌륭했다면, 4년 동안 탁월한 실적을 올리고 6년 동안 다소 부진한 실적을 올린 결과일 수도 있다. 10년 중 6년 동안 실적이 부진해도 견딜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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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 이왕이면 뼈 있는 아무 말을 나눠야 한다
신영준.고영성 지음 / 로크미디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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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작가 : 신영준, 고영성

번역 : 

출판사 : 로큰미디어

읽은날 : 2018/11/25 - 2018/11/28

분류 : 일반


내가 좋아하는 고영성작가의 신작.. 

꼭 다른 책들 짜깁기해서 만든 것 같은 느낌... 

책이 나쁜다는 건 아니다. 알쓸신잡처럼 이야기 가는 대로 책이 쓰여진 것처럼 느껴진다. 

글의 각 꼭지마다 유투브가 하나씩 달려있어서 유투브에서도 내용을 볼 수 있게 해놨다. (유투브는 열어보지 않았다.)

자기계발서 거의 읽지 않는 나지만 작가가 좋아서인지 꼭 읽게 된다. 

사실 이 책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써서 나는 이책의 주 독자는 아니다. 오히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꼰대쪽에 더 가깝다. 

젊은 직원들에게 꼰대소리를 덜 들으려면 어찌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며 읽으면 된다. 

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기성세대가 되어도 왜 이리 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지...

그냥 운명이려니 하자.. 그러면 맘이 편하다. 


P34  듣는 핵심요소는 바로 인내심이다 

P39 디테일을 챙기는 것은 매우 피곤 일이지만 관심을 가질수 내공의 깊이가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을 잊지말자 

P55 시작을 했다면 경험이 되지 마무리까지 잘했다면 경력이 된다 

P60 입사 스펙으로 가능하지만 퇴사 오 실력으로만 가능하다 

P71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p85 이직한 사람의 반 이상은 예전 직장이 좋았다고 답하고, 자영업자의 대부분은 10년 안에 폐업한다. 방송과 소설 미디어에서 접할 수 있는 꿈을 찾아 떠난 스토리는 극히 운 좋은 경우에 불과하다 

p123 내가 노력했으니 무조건 보상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자뻑암 초기 증상이다. 노력이 결과라는 상품으로 가공되려면 운이나 경쟁 같은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했어도 운이 없거나 경쟁에서 밀렸다면 보상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냉정하다 

P140 나는 이루고 싶은 꿈에 초점을 맞춘 것뿐이다. 그래서 꿈에 관련되지 않은 것은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버릴 수 있었다. 

p165 지속적으로 보지 않는 꼰대를 만났을 경우다. 택시 기사가 그렇다. 이럴 때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진리 중에 진리다 

p184 객관적 지표는 이렇지만, 현실에서 기성세대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엄청난 성취를 이뤄 냈다. 이런 문해력의 실제 결과를 보면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다.  

p204 사실 이별을 잘하는 것은 시작을 잘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시작은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지만 이별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p210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자기 효능감은 과제 수행 능력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말한다는 것이다.  

p214 우리는 모두 진흙탕에서 허우적대지. 하지만 그중 몇몇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본다네 

p225 데일리 리포트와 데일리 플랜으로 삶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해 줄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들어 보길 바란다 

P233 제대로 된 질문은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p240 "영성아,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뭔지 아니? 나무와 어린아이란다. 어떻게 자랄지 도무지 알 수가 없거든" 

p253 조직에서 벗어난다고 40-50대로부터 벗어날 수 잇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결국 고객이 된다. 조직에서 일로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고객으로 그들을 만났을 때의 스트레스는 더 어마어마할 수 있다 

p313 한글로 작성된 수많은 정보들은 일단 출처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런 경우는 영어로 관련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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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필요한 순간 - 인간은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가
김민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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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학이 필요한 순간

작가 : 김민형

번역 : 

출판사 : 인플루엔셜

읽은날 : 2018/11/25 - 2018/11/28

분류 : 일반


수학에세이라니...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쉽지는 않았다. 

개념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거기에다 양자역학이나 물리학 관련 이야기가 많다보니 사전 지식이 없으면 사실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은 책이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라니... 우리나라 지식수준이 꽤 올라갔나보다.

수학적 사고라는 것이 논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다. 그리고 수학이라는 학문도 항상 정확한 것이 아니라 근사하는 학문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되었다.

올해는 이과계열 책들을 여러권 읽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읽을 것 같다. 재미있다.


P8 그의 강의는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쉬운 건 아닙니다.  

P45 공기중의 빛은 물을 만나서 굴절하기 때문에 직선으로 가지 않고 휜다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동전이 있는 지점과 실제로 물속에 동전이 있는 지점이 다릅니다. 

P46 빛이 어느 지점 사이를 이동할 때 가장 빠른 경로를 따라서 간다. 즉, 빛은 시간을 최소화하는 경로로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P54 설명이 과학적이기 위해서는 어떤 목적성에 의존하지 않아야 합니다.  

P83 부족한 부분은 답을 찾기 전에 답을 찾는데 필요한 틀을 만들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복잡한 이론이나 사상을 만들내기도 합니다. 

P137 그러니까 지금은 우리가 게임처럼 여러 가지 결정을 했지만, 알고 보면 5년 후든 10년 후든 훗날 실제 자율주행 자동차가 내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들을 한 셈이에요. 무섭니 않나요?  

p169 제한이 어디에 있는가를 발견하고 나서 점차 그 제한을 극복할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과학적-수학적 사고방식입니다. 

P179 건전한 과학적 시각이란 근사해가는 과정리나는 걸 처음부터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왕벽하게 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하기보다는, 제한적인 조건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p194 맺어진 짝보다 다른 상대를 좋아하는 남녀 쌍이 존재하면 불안정한 짝짓기입니다. 이것을 매우 중요한 과찰입니다. 이렇게 구체적이고 확인 가능한 조건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210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논문이 등재된 학술 저널이 수학 연구 저널이나 경제학 저널도 아닌 바로 수학 교육 저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수학 선생님들을 위해 수학적인 사고의 예시를 보여주려고 이 논문을 썼습니다. 

p214 거절당하더라도 자기 선호도의 우선순위에 따라서 행동하는 쪽이 더 좋은 결과를 얻으니까요 

P260 학문은 항상 진리를 근사해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가끔 오류가 나오거나 나중에 교정한다고 해서 큰일이 나지는 않습니다. 

P282 결합법칙이 성립하는 연산이란 상당히 드 구조입니다 아무렇게나 정의한다고 만족되는 것은 아니죠 강력한 제약조건에 따라서 짜임새있게 만드는 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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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제3판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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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작가 : 신영복

번역 : 

출판사 : 돌배게

읽은날 : 2018/11/02 - 2018/11/23

분류 : 일반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 이후에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20여년을 감옥에서 보냈던 신영복 선생님의 옥중 서신...

한편 한편을 명상록이나 논어 읽듯이 읽어갔다.

검열때문이었을까? 울분이나 억울함 이런 글은 보이지 않고, 세상을 관조하는 내용이 정말 많다. 

그렇다고 내탓이오 이런 글도 없다. 

글 초반에 나오는 어린아이들과 어울렸던 2년간의 생활을 보면 평소 신영복 선생님이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는게 느껴진다. 아이러니한 것은 어린아이가 만들었던 동요에서 '주먹 높이 들고...'같은 문장이 인혁당 주동자라는 증거로 제시된다는 것...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형수님과 계수님께 보내는 편지(특이하게 형이나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가 거의 없다)는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과 자신의 삶에 대한 반추가 가득 담겨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선생님의 엽서 그림은 재주많은 사람의 재능을 보여준다.


책이 나오면 거의 빠지지 않고 사서 읽는 작가가 있다. 

유시민, 유발 하라리, 알랭 드 보통같은 작가들... 그리고 신영복 선생님..

이제 나를 사색에 잠기게 그 멋진 글을 더 볼 수 없어서 아쉽다..



p24 세상이란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의 대상이다 

p26 농촌에서는 강한 아이만이 어른이 될 수 있다. 살아남은 그 어른들을 보고 성내 사람들은 농촌 사람들이 무병하고 건강하다고 말한다 

p46 여기서 '주먹 쥐고'라는 것은 국가 변란을 노리는 폭력과 파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추궁을 받았다 

p53 감옥에 들어오기 전에도 한 번씩 읽은 책이지만 책이란 자기가(독자가) 변하면 내용도 변하는지 다른 느낌을 받는다 

p54 이 무의미하고 단조로운 나날의 반복속에서 수감자들은 모든 동작과 사고가 기계처럼 습관화되어버린다 

P71 깨끗한 옷으로 은근히 웃고 있는 사진은 그만큼 나의 심신이 건강하다는 것이 된다 

P80 이곳 벽돌담 속의 이방지대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P85 지식을 넓히기보다 생각을 높이려 함은 사침하여야 사무사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122 어린이들에게 이사는 낭만과 행운의 신대륙이었습니다. 

P135 지족, 안정을 얻기 위하여는 지족, 안정을 닦으라는 가르침이 그 형식논리에 있어서는 순환론의 모순과 동형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이는 쌀을 얻기 위하여는 벼를 심으라는 당연한 이치를 그 내용으로 담고 있다고 믿습니다.  

p139 비록 여름이 아니더라도 저는 책에서 무슨 대단한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설령 책에서 무슨 지식을 얻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태를 옳게 판단하거나 일머리를 알아 순서 있게 처리하는 능력과는 무관한 경우가 태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p140 이름은 나중에 붙는 것, 지식은 실천에서 나와 실천으로 돌아가야 참다운 것이라 믿습니다.  

P177 이기를 생산한다기보다 필요 그 자체를 무한정 생산해내고 있는 현실을 살면서 오연히 자기를 다스려 나가기도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P190 영위하는 일상사와 지닌 생각이 한결같지 못하면 자연 생각이 공허해지게 마련이며, 공허한 생각은 또한 일을 당함에 소용에 닿지 못하여 한낱 사변일 뿐이라 믿습니다. 

P197 그러나 그 정교를 극한 솜씨가 우리의 생활에 보태는 도움에 있어서는 수레의 바퀴를 짜는 한 평범한 목수를 따르지 못함은 물론입니다. 

P200 담 넘어 날아든 무심한 나비 한 마리가 펼쳐보인 봄의 뜻은 이곳에는 꽃나무가 없어 봄조차 가난하다던 푸념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가를 뉘우치게 합니다. 

P208 욕설은 어떤 비상한 감정이 인내력의 한계를 넘어 밖으로 돌출하는, 이를테면 불만이나 스트레스의 가장 싸고 후진 해소방법이라 느껴집니다 

P222 자료의 평가에 있어서 아버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문자로서 남은 기록의 한계와 기록의 담당 계층 여하에 따른 자료의 자의성은 특히 주목되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P227 세상살이의 순탄치 않음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이곳 벽촌 사람들은 기다리는 처를 칭찬하기는 해도 떠나가는 처를 욕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P239 이성에 의하여 감정이 극복되고 있는 듯이 보이는 경우도 실은 이성으로써 감정을 억누르는것이 아니라 이성의 높이에 상응하는 높은 단계의 감정에 의하여 낮은 단계의 감정이 극복되고 있을 따름이라 합니다.  

P280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걸음걸이로 저마다의 인생을 걸어가는 것이겠지만, 땅을 박차서 땅을 얻든, 그 위에 쓰러져 그것을 얻든, 죽어서 땅 속에 묻히기까지는 거대한 실천의 대륙 위를 걸어가게 마련이라 생각됩니다.  

P286 관계를 맺음이 없이 길들이는 것이나 불평등한 관계 밑에서 길들여진 모든것은, 본질에 있어서 억압입니다. 

P301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잡초가 된 풀을 뽑는다. 아무도 심어준 사람 없는 잡초를 뽑으며, 벌써 씨앗까지 에비한 9월의 풀을 뽑으며 나는 생각한다.  

P315 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훨씬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  

P325 도운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임을 모르지 않습니다. 빈손으로 앉아 다만 귀를 크게 갖는다는 것이 과연 비를 함께 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그에게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P373 오랜 징역살이에 이골이 난 꾼들답게 우청한서에 일희일비하는 일없이 묵묵히 당장의 소용에 마음을 쓰되 이를 유유히 거느림으로 해서 동시에 앞도 내다보는 그런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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