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성경을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IVP) 3
A.J.코니어스 지음 / IVP / 1989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 어떻게 성경을 읽을 것인가

저자 : A.J. 코니어스

옮긴이 : 정옥배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5/02/21 - 2015/03/18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것을 보면 성경읽기, 기도하기, 예배참석, 전도 등이 있다.

그중 성경읽기는 매우 중요한데 성경을 읽음으로써 신의 뜻을 알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거의 2000년 전에 씌여진 책이다.

당시에는 일상적인 언어이고, 문화일지 모르지만 지금 읽어봐서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500년전에 씌여진 훈민정음에 나오는 내용조차도 이해안되는데 남의 나라의 문화와 일상을 이해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잘못된 이해와 적용으로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 책은 그렇다고 성경읽기를 위한 배경이나 의미를 설명해주는 책은 아니다.

우리가 성경에 접근할 때의 길잡이를 해주는 책이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수많은 스토리들은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구체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주게 되는데 지나치게 이론화되면 안되는 이유라든가, 신약과 구약을 읽을 때 기본적인 분류법과 각 분류에 따라 어떤 부분을 생각하며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기록되어 있다.

성경을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교회에서 읽을 때의 방법,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성경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경읽기의 방법을 가르치는 책 치고는 딱딱한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것을 반영하듯 이 책은 절판되었다.

그러나, 깊이있는 성경공부를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너무 판에박힌 성경공부만 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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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 트레이더 김동조의 까칠한 세상 읽기
김동조 지음 / 북돋움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저자 : 김동조

옮긴이 : 

출판사 :북돋움

읽은날 : 2015/03/09 - 2015/03/16


경제학적 지식으로 보는 세상살이..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과학인지에 대해서도 사실 잘 모르겠다.

이론이라기에는 너무 허점이 많고, 잘 들어맞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정교하게 발달된 고전주의 경제학조차도 실제상황과는 너무 다른 가정들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학문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합리적이라니... 그러다보니 요즘은 실험심리학에 기반한 행동경제학이 인기를 끄나보다.

어쨋든 그렇게 신뢰하기 힘든 경제학이긴 하지만 그 경제학이 맞다고 보고, 그 이론을 통하여 세상살이를 바라보는 책이 나왔다.

이름하여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이 책에는 일상생활을 경제학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해석하고 재단해본다.

자극적이어야 열심히 읽고 논쟁을 하기 때문일까? 처음 나오는 주제부터가 도발적이다.

차별없는 세상이 더 불평등하다니... 아마 누구라도 한번 읽어보고 싶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케팅에 성공한 책이다. 첫 대목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게 될테니까.


경 제학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다 보니 결국은 화폐의 교환가치로 모든 것을 재단할 수 밖에 없다. 결혼은 자신의 가치가 최고일 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기라든가, 교육이 결국 자신의 재산증식에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는 등의 주장이 그런 것이다.

이런 내용을 보고 이 책을 욕할 수는 없다. 처음부터 경제학적 관점에 의해서 쓴 책이니까.

이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두가지이다.

경제학적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여러가치중에서 한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정말 효율적인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

두번째는 그런 세상이 가장 좋은 세상은 아니라는 것.


현재 우리나라는 신자유주의의 사고방식이 주류인 세상이다. 최고의 효율성이 선이라는 생각이 지배되고 있다.

아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내용들이 현실에서 옳다고 주장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그런 세상을 원하지 않기에 이 책은 내 생각과 많이 충돌하게 된다.

그러나 그럼으로써 많이 배우게 된다. 생각을 벼리게 하는 의미에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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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엮음 / 지식채널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EBS 60분 부모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저자 : EBS 생방송 60분 부모 제작팀

옮긴이 : 

출판사 :지식채널

읽은날 : 2015/03/03 - 2015/03/15


부모가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한 아이의 일생이 걸린 문제이다.

더구나 아이는 부모의 것도 아니다. 일정정도 위탁받아 양육을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모든 걸 거는 것도 잘못된 것이고, 그렇다고 무관심한 것은 더 큰 문제이다

아마 대부분 육아는 어렵다고 생각하나보다. 그러니 그렇게 많은 육아책들이 서점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거겠지.

그중에 가장 나에게 도움을 많이 주는 책이 EBS 60분에서 만든 책들이다.


무엇이 문제행동일까?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이 과연 문제행동일까?

그런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아이는 행동을 통해서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왜냐하면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데 아직 미숙하니까..

따라서 이 책은 그런 아이의 마음을 읽는 데 주의를 기울이라고 가르친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들은 바로 위의 이야기를 뒷받침 하는 예시일뿐이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정답을 말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는 성공적인 방식이 누구에게는 문제가 되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떤 부모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문제일 수 있따는 것을 알려준다.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함께 공감하고 부모의 마음을 읽어준다는 데 이 책의 장점이 있다.

이렇게 좋은 책은 널리 읽혀야 한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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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1 -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고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신 클래식 강의
조윤범 지음 / 살림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저자 : 조윤범

옮긴이 : 

출판사 : 살림

읽은날 : 2015/03/01 - 2015/03/08


클래식 하면 사람에게 좋은 것이지만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

사실 불멸의 고전문학도 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음악이나 국어시간에 열심히 이름을 외우고 작품을 외웠지만 정작 들어보지 못한 음악들..

그것이 클래식이다.

그러나 사실 클래식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음악이다. 소품뿐만이 아니라 교향곡, 협주곡도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음악들이 많다. 그러나 그냥 듣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음악을 듣고 싶어도, 읽고 싶어도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딱 알맞은 책이다. 

우리가 음악책에서 듣던 많은 작곡가들의 생애와 음악을 함께 엮어서 음악풍도 설명하고 작품도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읽기가 쉽고 재미있다. 그냥 바흐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유명한 작품이 있었는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바흐의 생애가 어땠었고 그 음악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버무려서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난 현대음악의 모습을 알게 되었고 쇤베르크의 12음기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대충 알 수 있었다.

현대 음악이 얼마나 고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는지도 알 수 있었다.

가장 좋은 건 윤이상이라는 음악가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알아듣지도 못하는 음악가의 음악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인지...

동양음악을 이용한 현대음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연 윤이상이라는 작곡가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독재정권이 어떻게 세계적인 작곡가를 대접했는지도...

역시 독재정권은 정치만 못한게 아니었다. 

이런 책은 옆에 두고 심심할때마다 넘겨보면서 음악을 듣게 한다.

재미있고 즐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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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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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식객1

저자 : 허영만

옮긴이 :

출판사 : 김영사

읽은날 : 2015/02/28 - 2015/02/28


말을 안해도 워낙 유명한 책. 만화긴 한데 사실 만화가 아니다

그림만 있다 뿐이지 정말 내용이 많다.

성찬이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전국의 맛집과 음식의 맛을 담고 있다.

첫 출발은 쌀에서부터.. 5000년이상 우리와 함께한 쌀.

그리고 그 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맛갈나게 그려져있다.

농사가 힘들어서 버려진 업종이라 할지라도 지켜나가야 할 업종이란건 분명한데 이런 만화에서나 당위론적으로 그려지는 걸 보면 참 어이없다.

이 책에 나온 곰탕집 하동관...

예전 회사 근처라 가끔 한번씩 가긴 했는데 솔직히 난 맛있는지 잘 모르겠더라.

이 책에서는 전통을 지켜나가는 집으로 소개되어 있고 그 맛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걸로 그려져있지만 내 입에는 그정도로 맛이 있지는 않았다. 차라리 그 근처에 있는 북어국집이 더 맛있다.

그래도 이 책은 우리나라의 맛집과 맛을 소개해주는 책이라 참 정감이 간다.

진수와 성찬도 잘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들렸다가 가볍게 읽고 나왔다. 시간되면 2권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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