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1 -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고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신 클래식 강의
조윤범 지음 / 살림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저자 : 조윤범

옮긴이 : 

출판사 : 살림

읽은날 : 2015/03/01 - 2015/03/08


클래식 하면 사람에게 좋은 것이지만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

사실 불멸의 고전문학도 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음악이나 국어시간에 열심히 이름을 외우고 작품을 외웠지만 정작 들어보지 못한 음악들..

그것이 클래식이다.

그러나 사실 클래식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음악이다. 소품뿐만이 아니라 교향곡, 협주곡도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음악들이 많다. 그러나 그냥 듣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음악을 듣고 싶어도, 읽고 싶어도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딱 알맞은 책이다. 

우리가 음악책에서 듣던 많은 작곡가들의 생애와 음악을 함께 엮어서 음악풍도 설명하고 작품도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읽기가 쉽고 재미있다. 그냥 바흐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유명한 작품이 있었는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바흐의 생애가 어땠었고 그 음악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버무려서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난 현대음악의 모습을 알게 되었고 쇤베르크의 12음기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대충 알 수 있었다.

현대 음악이 얼마나 고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는지도 알 수 있었다.

가장 좋은 건 윤이상이라는 음악가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알아듣지도 못하는 음악가의 음악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인지...

동양음악을 이용한 현대음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연 윤이상이라는 작곡가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독재정권이 어떻게 세계적인 작곡가를 대접했는지도...

역시 독재정권은 정치만 못한게 아니었다. 

이런 책은 옆에 두고 심심할때마다 넘겨보면서 음악을 듣게 한다.

재미있고 즐거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