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창세기를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IVP) 8
트렘퍼 롱맨 3세 지음, 전의우 옮김 / IVP / 200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어떻게 창세기를 읽을 것인가

저자 : 트렘퍼 롱맨3세

옮긴이 :  전의우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5/05/30 - 2015/06/21

 

어떻게 성경을... 이 시리즈는 생각보다 읽기가 쉽지 않다.

간단한 접근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성경해석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일반인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말랑말랑한 책이 아니다.

창세기에 대한 이 책 역시 만만치 않다.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책중의 하나인 창세기를 문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또는 기독론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한다.

난 이 책을 왜 샀을까? 신학을 공부할 것도 아니면서... ㅠㅠ

그러나 책을 통해서 얻은 게 많다.

창세기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이상 고대 주변의 역사와 신화와 어떻게 연결되었고, 영향을 받았었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길가메쉬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내용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기독교가 미신화되고 주술적으로 변하고 있는 지금, 성경에서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더 바로 알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기독교인의 의무가 아닐까싶다.

그것이 신의 생각을 좀더 염탐해볼 수 있는 길인거 같다.

어렵더라도 조금씩 읽고 배우는 일에 게으르지 말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장님의 글쓰기 -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90가지 계책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회장님의 글쓰기

저자 : 강원국

옮긴이 :  

출판사 : 메디치

읽은날 : 2015/06/14 - 2015/06/20 

이런 책이 나온줄 모르고 있었다.

저자가 쓴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청와대에서 근무하기전 직장에서 글쓰기를 할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실 글쓰기 책같지 않다. 오히려 직장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에 대한 책이다.

책의 내용이 적나라하다. 회사의 심리를 대담하게 파헤쳤다. 이런 까칠한 내용을 읽는 재미가 있다.

회사에서 보고서나 연설문 쓸 일이 잦은 나로서는 정말 구구절절히 와닿는 내용이다.

보고서를 쓰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엮어야 하나 고민하게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상사의 심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오랜만에 평가 별표를 4개를 줬다.

나에게 평가별표를 4개나 5개 받은 책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그렇게 평가한 책들은 모두 내 책장에 꽂히게 된다.

이 책도 당연히 내 책장에 꽂아둬야 한다.

글을 쉽게 쓰면서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게 뭔지 보여주는 책이다.

회사다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1장 통하는 보고서를 위한 상사심리 탐험

2장 소통으로 형통하라

3장 마음을 놓친 달필은 졸필보다 못하다

4장 강상무는 어떻게 글쓰기로 임원이 되었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99번 긍정한다 - 행복한 CEO 송경애의 성공 이야기
송경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나는 99번 긍정한다

저자 : 송경애

옮긴이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읽은날 : 2015/06/10 - 2015/06/13

BT&I의 직원이 선물로 준 책.

어떤 장르라고 해야 하나? 자서전은 아니고, 성공기도아니고, 회고록도 아니고...

그냥 산문집이라고 하는게 나을거 같다.

책 전반에 열정, 자신감, 그리고 기부에 대한 마음이 넘쳐 흐른다.

자신감과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25살에 가출(?)을 통해서 이룬 성공이라서 더 대단해 보인다.

한 분야에서 뭔가를 이룬 사람은 확실히 뭔가 다르긴 한 것 같다.

또한 인생 전반을 흐르는 기부에 대한 마음도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나도 꾸준하게 후원을 하기는 하지만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기부는 잘 해보질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원하는대로 자식들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재단을 나도 보고싶다.

누구처럼 생색만 내는 기부가 아닌 존경받을 수 있는 CEO가 되길 바란다.

우리나라도 좀 존경할만한 CEO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이야기 장사꾼이다 - 세라자데 마케팅
정영선 지음 / 멋진세상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나는 이야기장사꾼이다

저자 : 정영선

옮긴이 :  

출판사 : 멋진세상

읽은날 : 2015/06/01 - 2015/06/05

 

예전에 세계관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 책은 세계관을 구조적으로 접근하는 책이었다.

책의 두께는 얇았지만 읽기가 만만치 않은 책이어서 꽤 집중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그 책이 개정판이 나왔다. 개정판에서는 전작에 대한 여러 피드백이 적혀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야기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세대에서 세대로 세계관을 전해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이야기인데 그 부분이 안보인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려서 어른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며 내 세계관과 가치관을 정립했던 것 같다.

 

사람들은 수학적 수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때보다 이야기로 전달할 때 더 공감한다. 그만큼 이야기의 힘은 강력하다.

이 책은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이용되는지에 대해서 기록한 책이다.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하기 때문에 책을 읽기는 매우 쉽다.

고디바가 그렇게 비싼 초콜릿이 된 것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 한적한 시골 어촌마을을 요괴마을로 변화시킨것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우수성에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잘 접목되었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은 제품을 풍성하게 하고, 다른 제품과 차별화 할 수 있게 해주서 고객들이 제품을 소비할 때 공감을 느끼게 해준다.

내가 있는 분야도 제품의 품질에서 차별화를 만들기는 너무 어렵다. 우선 카피가 너무 쉽기 때문이고, 차별화할만한 요소는 거의 다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누가 자기 제품에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입힐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이런 종류의 책의 단점이 마치 스토리텔링을 도입하면 누구나 잘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마케팅에서의 성공사례는 드문 경우이다. 실패사례가 훨씬 많다.

그것이 시스템의 문제이든, 사람의 문제이든, 이해를 잘못한 것이든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게 비즈니스이다.

그런 부분만 주의해서 읽는다면 정말 재미있게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 KBS <TV, 책을 보다> 선정 도서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지음, 송병선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저자 :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옮긴이 :  송병선,김용호

출판사 : 21세기 북스

읽은날 : 2015/05/25 - 2015/05/31

 

나에게 우루과이라는 나라는 우루과이라운드 정도나 알려져있지 크게 관심이 많은 곳은 아니다.

머나먼 남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라는 큰 나라에 쌓여있고, 축구를 잘하지만 우리나라랑 붙으면 그나마 해볼 수 있는 남미의 나라중의 하나정도가 전부다.

그런데 그 나라의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왔다.

교황께서 현자라고 칭송했고, 국민들이 사랑하는 대통령..

대통령만 되면 온갖 욕을 먹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 신기한 일이다.

 

책을 보니 표지에 무히카 대통령의 얼굴이 있다.

얼굴만 보면 푸근한 시골의 농부아저씨같다. 실제로도 그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농사일을 지었다고 한다.

이렇게 푸근한 사람이 좌파운동을 하며 게릴라로도 활동했고,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투옥되며 고문까지 받았던 사람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책은 무히카의 일대기를 쓴 내용이고, 생각보다 읽기가 쉽지 않다.

가장큰 이유는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우루과이 사람들의 이름때문이다.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김대중, 박정희, 임수경 뭐 이런 사람들과 어떻게 정치적으로 대립했고, 협력했다는 이야기일텐데 이름이 낯설다보니 계속 앞뒤로 그 이름의 행적을 좇아가야 읽을 수 있었다.

뒤로 가면서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 의무로서 하는 기부말고도 자기 스스로 정한 기부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실천하는 대통령.

그는 결코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필요한 것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정치생활이 어찌 편하기만 했을까? 정치라는 것이 수없이 많은 커뮤니테이션으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일인데..

그는 게릴라 출신의 정치인으로서 이런 일을 잘 해냈다.

 

책 뒤에는 그가 이야기했던 어록과 유엔 연설록이 실려있다. 글은 짧지만 울림이 있는 말들이다.

책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를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나라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수많은 개혁주의 정치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 언론의 왜곡으로 잘못된 선입견을 갖게 된 사람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변절한 사람들도 있다.

우루과이는 존경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어서 좋겠다. 한때 우리나라도 그런 대통령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그걸 지키지 못했다. 무히카 대통령이라고 모든걸 다 잘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살아있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부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