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 세계가 열광한 IT 창조자 직업 인물 학습만화 꿈의 멘토 1
최재훈.황재희 지음, 코믹 팜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웅진은 내가 국민학교(이래뵈도 나도 국민학교 시절이었다.)때부터 유명했던 학습만화 브랜드였다. 계몽사와 더불어 양대산맥이었던 웅진은 과학 학습만화와 역사만화 등등에서부터 일찌감치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계몽사가 인수합병과 여러가지 사건으로 다른이름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모였다를 반복하는동안, 웅진은 여러 컨텐츠로 꾸준하게 아동시장을 공략하며 예림당, 북21과 함께 꾸준한 학습만화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최근 '애플' 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스티브 잡스라는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분석이 다각도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스텐포드 대학 졸업 연설은 그의 각종 프로모션 동영상들과 함께 UCC의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학습만화는 바로 그 스티브 잡스의 '스텐포드 대학 졸업 연설' 에서부터 시작한다.감동적인 그의 연설에서 시작하여, 그의 과거를 훑고, 다시 그의 연설로 마무리 짓는 플롯을 가지고 있다.10~12페이지가 한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총 10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챕터별로 잡스의 인생이 차분히 그려지며, 챕터 말미마다 어린이들의 학습효과를 위한 참고 페이지가 들어가 있다. 이 참고 페이지 역시 여러 일러스트들로 쉽고 상세하며 재미있게 각종 개념이나 생소한 IT 언어들이 소개되고 설명되고 있다. 잡스가 꿈을 이룬 실리콘 베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컴퓨터의 각 부품과 역할, 그리고 여러 상식들이 생각보다 아주 깊이있게 소개된다.

이 책을 접하니, 문득 나 역시 어린시절 만화로 보았던 여러 위인전기들이 생각난다.

그땐 사실 그 만화책들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지금 보면 글 반, 만화 반. 솔직히 '만화' 라고 보기도 어려운데 말이다.

이 작품은 만화 와 글의 부분이 명확히 구분된다.

만화는 만화답게, 설명은 여러 일러스트들이 포함되어있지만 설명답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아주 어린 친구들에겐 그닥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 같다.

애초에 '스티브 잡스' 라는 인물에 관심을 가질만한 연령대라면 최소한 초등학교 이상은 되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애플' 로고가 새겨진 전자기기를 다룰만한 아이들이나 관심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아마 많은 아니들이 '닌텐도' 는 알아도 '애플' 은 잘 모를테니 말이다.

 

하지만, '위인전기' 를 보는 연령대라면 충분히 추천할 만 하다.

어린 아이들이 '훈민정음' 을 몰라도 '세종대왕' 의 위대함을 배울 수 있고, '라듐' 이나 화학식을 몰라도 '퀴리부인'의 위대함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오히려 스티브 잡스는 그들보다는 더 익숙하게 다가올 법 하다. 잡스는 엄연한 '현대인' 게다가 아직 생존해 있는 인물이고, 앞으로도 위대한 업적을 남길 것이며, 라듐 보다는 익숙한 '컴퓨터' 의 선구자이니 말이다.

 

 



 

 

애초에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만든만큼 양장본으로 튼튼하게 제본되어 있고, 볼륨감도 상당하다.

202페이지. 대부분의 학습만화들이 150페이지 안팎인데 비하면 상당한 두께이긴 하다.

아이들은 같은 책을 수십번이고 되풀이 해서 본다. 본데 또보고, 본데 또 봐도 항상 새로워하고, 항상 재미있어 한다.

때문에, 왠만큼 튼튼하지 않으면 쉬이 배겨내지 못한다.

 학습페이지 부분은 챕터 사이에 8페이지 안팎으로 생각보다 풍부한 상식들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나도 처음 알게 된 것들도 있었다.

낱말맞추기, 정답찾기, 도표 등 쓸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이 구상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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