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필요한 순간 - 인간은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가
김민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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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이야기를
역사의 흐름 속에 -물리학과 철학 등과 함께
이렇게 졸졸 흘러가듯 편안하게 들은 건 처음이다.

그렇지,
뉴튼도 아인슈타인도 다 그런 호기심을 가질만한 시대적인 배경이 있었다.
- 다 이유가 있었던 거

그런 인내심 넘치는 천재들이
본능적으로 의미있는 질문에 몰두하고,
답을 남기고,
새로운 문제를 후대로 남겨주는
일련의 과정을 머릿 속에 그려 보니,
나도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들더라.(내가 뭐라고-)

양질의 인문학 서적을 읽을 때면 가끔,
머릿 속에 섬처럼 각자 자리잡고 있던 산발적인 지식들이,
하나로 꿰어지는 걸 느끼는데,

이번 책도 순간 순간 다리가 놓여지는 기분이 들었다.


부록으로는
중학교 수학의 기본 공식에 대한 원리를 재밌게 소개해 놓으며 독자층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더만.

수학을 주제로 한 인문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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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가 들려주는 양자물리학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79
곽영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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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궁금해서 사긴 했는데,
몇 살부터 이해가 되려나 싶은 어린이를 위한 양자물리학 이야기.

시리즈가 재밌는게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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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엔 신도 많고, 설화가 많다길래,
밤에 애랑 같이 읽어볼까 싶어 구입을 했는데.

...
그냥 각자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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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산장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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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으로 별점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예상했던 것에서 조금 더 틀어진 정도의 결론이라
특별한 감동은 없었다는 것,
게다가
일어나보니 꿈이었다, 뭐 이런 건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밀폐된 큰 별장이라는 클래식한 소재와 약혼녀의 죽음같은 클래식한 주제는 언제나 대환영이다.

니뽄미스테리엔 역시 유럽풍을 대놓고 사대하는 고풍스러운 겉멋이 좀 있어 줘야.

-
물론 사이코패스가 아버지의 갈아쓰는 유럽풍의 면도칼을 들고 피샤워를 하고 다닌다는 따위의 식상하고 저급한 소재는 딱 질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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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와이다 준이치 사진 / 문학동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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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진 중심의 설명으로 후루룩 읽어버렸었는데
다시 생각이 나 빼어 들었다.

작가 소장의 방대한 책꽂이를 훑어가며 읽은 책에 대하여 소개를 해주는데,
사전이 꽂힌 책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문득
-
며칠 전에 소형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에 책장을 찾았으나, 2,3 년전에 (영어 일어 한자 사전 몇 개를 제외하곤) 책장이 부족해서 어릴적부터 쓰다가 이젠 더 이상 찾지 않는 사전류를 거의 다 처분해 버렸다는 걸 깨닫고는
-
속이 쓰려왔다......

오랫동안 함께한 책은 버리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온다,
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새기며.


덧붙여
책을 소개한 책을 읽고 그렇게까지 충격을 받았던 건,
다치바다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당시 이마를 치며, 왜 이걸 이제서야 봤나 했던,

갓 20살을 밟는 이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작가(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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