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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와이다 준이치 사진 / 문학동네 / 2017년 1월
평점 :
예전에 사진 중심의 설명으로 후루룩 읽어버렸었는데
다시 생각이 나 빼어 들었다.
작가 소장의 방대한 책꽂이를 훑어가며 읽은 책에 대하여 소개를 해주는데,
사전이 꽂힌 책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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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소형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에 책장을 찾았으나, 2,3 년전에 (영어 일어 한자 사전 몇 개를 제외하곤) 책장이 부족해서 어릴적부터 쓰다가 이젠 더 이상 찾지 않는 사전류를 거의 다 처분해 버렸다는 걸 깨닫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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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쓰려왔다......
오랫동안 함께한 책은 버리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온다,
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새기며.
덧붙여
책을 소개한 책을 읽고 그렇게까지 충격을 받았던 건,
다치바다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당시 이마를 치며, 왜 이걸 이제서야 봤나 했던,
갓 20살을 밟는 이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작가(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