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시집
셰익스피어 지음, 피천득 옮김 / 샘터사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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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은 나의 죄요 싫어하는 것은 그대의 덕이라니.
- 사랑하는 게 당신의 덕이고 싫어하는 게 나의 죄가 아니다.

한마디로 네 모든게 심하게 기꺼울 뿐이라는
이 뒷껍데기에 인쇄된 (살짝 꼬인)글이 빨리 이해가 되나.

진정한 찬사라는 것을 할 줄 아는 시대를 말한다면, (비록 버지니아 울프같은 아가씨들이 목을 매고 길거리에 묻힌 시대일 지언정) 그리스로마 시대를 빼곤 세익스피어가 살았던 그 시기가 아닐까.

소네트는
말씀마따나 마치 우리시조처럼 정형화된 모습으로 어렵다기 보담 친근함이 느껴진다.
끝 없는 사랑 타령이 조금 지겨울 수도 있으나, 울음섞인 한 타령보다는 읽기가 나쁘지 않다.

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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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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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우리 모두가

인생의 길 위에 자신만의 독특한 발걸음으로 자취를 새기면서 당당하게 나아가길,

섣불리 완고해져서 꼰대가 되는 일 없이
주변과 소통하며 사랑을 주고 받는 삶을 살아가길,

우리 아이들에게도 멀리 볼 수 있는 알맹이 있는 삶을 선사해 주는 어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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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1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북스토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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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 각자가 마구 극으로 치닫는데,
어쩌다보니 모두 한 지점에서 펑- 하고 부딛혔다가,
팝콘처럼 나가 떨어져서 다시 제 각각 안식(?을 찾게 되는
그런 이야기.
...
:-)


플롯과 특히, 마무리를 짓는 부분에서 작가의 솜씨가 매우 안정적이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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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의 딸 열린책들 세계문학 12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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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스런 러시아 작가의 글 솜씨를 어쩌면 좋을지.

어릴적에 푸쉬킨은 루슬란과 루드밀라로 오묘한 감동을 선사해 준 옛날이야기 꾼이었다.

톨스토이처럼 자잘한 우화를 얘기하진 않았지만,

마치 마력을 가진 것처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꾸 아련하게 떠올리구루(?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 만난 푸쉬킨 역시
시대적인 풍경을 상상하게 만드는 따뜻한이야기 꾼이다.

그의 다감한 마음과 풍부한 상상력에 살며시 침범 당하기 시작하면,
관심도 없던 러시아가 좋아질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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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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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구경할 만한 곳이구나.
-료안지 자갈들을 보며 평안의 자투레기를 찾던 기억이...

지금까지 피해다닌 것이 미안할 정도로
시리즈의 명성만큼 좋은 책.

서울에 대한 정리라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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