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스런 러시아 작가의 글 솜씨를 어쩌면 좋을지.어릴적에 푸쉬킨은 루슬란과 루드밀라로 오묘한 감동을 선사해 준 옛날이야기 꾼이었다.톨스토이처럼 자잘한 우화를 얘기하진 않았지만,마치 마력을 가진 것처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꾸 아련하게 떠올리구루(?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그리고 지금 만난 푸쉬킨 역시시대적인 풍경을 상상하게 만드는 따뜻한이야기 꾼이다.그의 다감한 마음과 풍부한 상상력에 살며시 침범 당하기 시작하면,관심도 없던 러시아가 좋아질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