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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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28을 읽게 되었기 때문에,
안읽고 싶었는데
어쩌다가 또 읽게 되었다.

역시나
식상한 소재에 식상한 주제 식상한 전개
떨어지는 개연성
완벽하지 못한 강박, 걸리는 단어
자상하게 묘사한 것만으로 최선인가.

글 전개로 봐선 개연성 떨어지는 갑갑한 부분들을 없애고 책 분량 자체를 1/3정도 날려버리면 좀 낫겠다- 싶다.

28보담 는 글 빨.

애초에 종의기원 왜 갖다 붙였는지,
찰스다윈 어리둥절 하시겠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전형적인 티비 드라마나 상업영화 각본같은 것도 적성에 맞으실 듯.

주인공이 그 뭐냐,
‘사이코패스 최상위 포식자 프레데터...‘
정신과전문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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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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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허먼 멜빌 지음, 공진호 옮김, 하비에르 사발라 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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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까진 너무 웃겨서 정신이 없더니,
나중엔 가슴 가운데에 너절한 구멍이 파였다.
바틀비의 시체를 품에 안고 한바탕 울기라도 하면 마음에 위안이 올까 싶다.

이미 태어나버린 세상의 모든 아들 딸들이여

살아가는 모두에게 사랑을, 경의를,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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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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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들어보면 철저하게 현실을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더 견고하게 자신만의 이상 안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사람.

아이를 갖지않은 생활을 이렇게나 120% 활용하며 사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온전히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기에 그의 이야기에선 나이를 느낄 수가 없다.(지난 세월을 모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현재가 계속 쉼없이 진행되는 것을 즐기며 사는 것 같이 보인다. 약점따윈 만들지 않겠다는 듯 거리낌 없이 온통 자신만만해 보이는.
이러니 당연히 적이 생길 수 밖에- 비록 내가 가질 수 없는 성좌라 하더라도 인간의 질투심은 끝이 없으니.

그런 온전하고 이기적인 자신을 모두 투영시키는 글들을 쓰기에 사람들은 그의 글에서 카리스마를 느끼고, 그가 느끼는 카타르시스를 나도 느끼는 것으로 착각하곤 하는 것 같다.
한마디로 매력이라는 거겠지.

그래도 지금까지 썼던 다른 수필들에 비하면 좀 더 솔직하고 현실적인 기분이 드는 에세이다.
나이를 잡순티가 나긴 나는 건가. 아직은 나이보다는 연륜이 쌓였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듯 하지만.
하긴 스스로의 말마따나 소설도 바뀌어왔지.

겸사 찾아봤는데 부인 얼굴이 하루키랑 닮아서 웃음이 났다. -그래도 책표지에 드러난 자부심을 보라, 팔 근육과...
노벨상얘기 한 번은 언급할 줄 알았지, 무심한 척 휘리릭
근데 진짜 잘나긴 잘난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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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 - 인구학이 말하는 10년 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
조영태 지음 / 북스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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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들 한 번쯤은 예측해봤음직한(적어도 나는 해봄)
우리나라의 경제학적인 측면의 근 미래를
개인사와 함께 요약, 확인시켜 놓았다.

인구학은 굉장히 당연한 걸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나열해보는 구태의연한 학문인 것 같다.

변화는 어떤 것이든 여러가지 변수를 동반하게 마련일 터.

그냥 살던대로 살 수 밖에 없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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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4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리즈베트 츠베르거 그림, 한상남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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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소시오패스‘ 라는 책을 읽었는데,
‘오즈의 마법사‘ 의 양철나뭇꾼 이야기가 인용된 부분이 있어,
간밤에 아이의 그림책을 들춰보았다.

양철 나뭇꾼은 원래 그 곳의 주민이었는데 마법에 걸린 도끼에 온몸이 절단나서(그때 심장을 잃음) 양철로 모두 교체한 것이었다.

옛날 얘기들을 다시 곱씹어보면 참 오싹한 구석들이 있다.
어렸을 땐 전혀 인지할 수가 없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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