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겉 표지에 나온 그대로의 속 내용.
시인의 삶을 살아간 사람들 중엔 가족은 커녕 스스로도 돌보지 못해 젊은 나이에 파탄이 난 사람도 많은데,박목월씨는 매우 탁월한 가장이었던 듯 하다.새벽부터 밤까지 글을 쓰고 대학 강의를 나가면서 다섯 아이들의 성장을 물심 양면으로 뒷받침했다.- 일기장에 적힌 막내 신규가 중학교 수험을 치는 이야기는 보는 가슴까지 떨리게 한다.물론, 그런 자신을 받쳐주고 든든하게 살림을 운영하는 아내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좋은 아버지이자, 좋은 남편.예전 부모, 아버지에 대한 정의를 되새겨 보고감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됐다.덧붙여장남 박동규씨의 사진을 찾아 보고 깜짝 놀랐다.아-,방송에 널리 알려지신 분이더라 :-).
문득,베개만한 새우리말 큰사전을 밥먹듯이 들여다보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성질은 급하고, 당시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국문학과에 진학해서 존경하는 우리 담임 선생님처럼 국어선생님이될까, 하던 기억도 잠시:-)작가가 그동안 아끼며 모았던 예쁜 우리말들을 졸졸 쏟아내고 있다.욕심 덕인지 조금은 중구난방스러운 면이 없지않지만,그만큼 우리말에 대한 사랑과 열정도 느낄 수 있었다.말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반영하고,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시대의 삶을 대변해 줄 수 없다면 사어로 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건 비단 작가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동감하고 있는 터일 듯.그래도, 얘기처럼 예쁜 우리말은 일부러라도 살려 사용하고, 신경써서 대체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면 먼 후대까지도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재고 다 찼다고 안받아주는 게 무슨 대형 중고서적이니:-D동네 중고서적도 안하는 얌생이 같은 짓을- 게다가 당신네 회사에서 샀거든.중고 서적들 팔아서 세기의 갑부라도 노리는 건지,시작과는 판이하게사기도 어렵고, 팔기도 탐탁치 않은 중고시장이 되어가고 있다.알라딘 중고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