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너 다이어리 -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실전 노하우
국립수목원 지음 / 지오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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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나 작은 화단에 꽃이나 관목 정도를 가꿀 수 있는 지침서.

사올 땐 싱싱했던 애들이 집에서 시들어가고(난감)
꽃을 보려고 샀는데 꽃이 안피고(슬픔)
분갈이를 해주고 난 후 성장이 더 느려지는(좌절) 상황 등을
경험하고 난 후,

조금은 지식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 겨울도 오고있고

글이 간결해 어렵지 않고, 깔끔한 삽화를 곁들여 보기도 좋다.

나같은 어설픈 초보자에겐 충분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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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스케치 노트 스케치 노트
아가트 아베르만스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트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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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용 참고도서.

식물을 그려보고 싶은데 처음이라던가
미대를 나왔어도 식물은 모르겠어, 혹은
그냥 식물을 깨끗하게 그려내는 게 궁금해
- 라고 생각한다면

기초적으로 참고할 만한 서적이다.
그냥 예제 그림만 봐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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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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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28을 읽게 되었기 때문에,
안읽고 싶었는데
어쩌다가 또 읽게 되었다.

역시나
식상한 소재에 식상한 주제 식상한 전개
떨어지는 개연성
완벽하지 못한 강박, 걸리는 단어
자상하게 묘사한 것만으로 최선인가.

글 전개로 봐선 개연성 떨어지는 갑갑한 부분들을 없애고 책 분량 자체를 1/3정도 날려버리면 좀 낫겠다- 싶다.

28보담 는 글 빨.

애초에 종의기원 왜 갖다 붙였는지,
찰스다윈 어리둥절 하시겠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전형적인 티비 드라마나 상업영화 각본같은 것도 적성에 맞으실 듯.

주인공이 그 뭐냐,
‘사이코패스 최상위 포식자 프레데터...‘
정신과전문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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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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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허먼 멜빌 지음, 공진호 옮김, 하비에르 사발라 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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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까진 너무 웃겨서 정신이 없더니,
나중엔 가슴 가운데에 너절한 구멍이 파였다.
바틀비의 시체를 품에 안고 한바탕 울기라도 하면 마음에 위안이 올까 싶다.

이미 태어나버린 세상의 모든 아들 딸들이여

살아가는 모두에게 사랑을, 경의를,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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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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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들어보면 철저하게 현실을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더 견고하게 자신만의 이상 안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사람.

아이를 갖지않은 생활을 이렇게나 120% 활용하며 사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온전히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기에 그의 이야기에선 나이를 느낄 수가 없다.(지난 세월을 모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현재가 계속 쉼없이 진행되는 것을 즐기며 사는 것 같이 보인다. 약점따윈 만들지 않겠다는 듯 거리낌 없이 온통 자신만만해 보이는.
이러니 당연히 적이 생길 수 밖에- 비록 내가 가질 수 없는 성좌라 하더라도 인간의 질투심은 끝이 없으니.

그런 온전하고 이기적인 자신을 모두 투영시키는 글들을 쓰기에 사람들은 그의 글에서 카리스마를 느끼고, 그가 느끼는 카타르시스를 나도 느끼는 것으로 착각하곤 하는 것 같다.
한마디로 매력이라는 거겠지.

그래도 지금까지 썼던 다른 수필들에 비하면 좀 더 솔직하고 현실적인 기분이 드는 에세이다.
나이를 잡순티가 나긴 나는 건가. 아직은 나이보다는 연륜이 쌓였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듯 하지만.
하긴 스스로의 말마따나 소설도 바뀌어왔지.

겸사 찾아봤는데 부인 얼굴이 하루키랑 닮아서 웃음이 났다. -그래도 책표지에 드러난 자부심을 보라, 팔 근육과...
노벨상얘기 한 번은 언급할 줄 알았지, 무심한 척 휘리릭
근데 진짜 잘나긴 잘난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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