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딱히 글을 쓸 건덕지가 없는 책이었으나 호평일색인 듯해 잠깐만.

뭐랄까, 솔직히 말하면 그닥 충격적이지도 아주 새롭지도 책 값도 좀 그랬던...
다만 작가가 그렇게 포장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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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 서양의 대표 철학자 38인과 시작하는 철학의 첫걸음
안광복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이렇게 많은 철학자들 얘기를 한데 모아놔 버리면 쉽게 읽히진 않는다.

지에 관한 책은 어떨 땐 이렇게 짧게 축약하고 넘어가고 축약하고 넘어가고 하는 것들이 더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이다.

제목처럼 처음 읽는 사람보담, 그냥 적당히 철학사 좀 알고 난 다음에 철학자들 에피소드 정도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철학자들을 정리해 놓았다.

글 솜씨가 그리 좋은 분이 아니시고, 때문에 간혹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쉽게 얘기하려고 노력해놓은 편이라 내용자체가 어렵진 않다.

저자가 고생했겠다는 느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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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재밌었다.

책 구성이 좀 특이한데, 가상의 한 청년과 철학자가 논박한 내용을 대화체 그대로 기술을 하고 있다.
덕분에 기본적으로 10대나 20대의 연령층에서도 공감을 얻을 만하지 않나-, 싶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대화체가 참 불편했다.

청년이라는 존재가 나오는데,
이 사람은 철학자에게 일부러(? 우매한 질문을 던져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유도한 후, 결국 뭔가 깨달은 듯 정리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진짜 논박상황이아니라 말그대로 만들어진 상황임이 느껴져 매끄럽지도 못할뿐더러, 그냥 논지에 관해 주욱 기술한 것에 비하면 자꾸 끊기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플라톤시대였으면 끄덕끄덕 했을지 모르겠으나, 시대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인지라 이런 식의 반복적인 우문은 참 듣고있기가. 아니 읽고있기가 ;-).

하지만, 앞에서 얘기한 것 처럼 어린 사람들이나 책 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내용은 사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읽으면 그냥 열심히 살라는 얘기구나 할 정도의 얘기다.

과거에 얽매이지말고 지금 현실을 충실하게 살고,남의 눈치에 연연하지 말고 스스로의 가치기준에 따라 열심히 살며,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주변사람들과 담백하게 융합하고, 더 넓은 사회 범위로도 믿음과 조화로움을 발전시키고, 그런 충실한 삶을 고맙게 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에도 공헌하게 되고, 더 뿌듯해지고 싶으면 좀더 공헌하며 살고.

아들러 심리학이니 뭐니 들먹거릴 필요도 없지 않을까 싶었다.
아들러라는 학자를 가벼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 말마따나 이미 우리 생활속에서 상식적인 도덕관념으로 많이 침투되어있는 얘기이므로 그렇게까지 호들갑 떨만한 건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베스트 셀러라고;-)

- 그래도 궁금한 마음에 아들러저서를 좀 빌려놓긴 했는데.

읽으면서 참 일본스럽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어쨌거나
읽어볼 만한 책이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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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22-04-23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덧붙여, 용기를 가지고 현실을 보라고 하며 과거 트라우마에 기조를 두고있는 프로이드의 논점을 거의 비방에 가깝게 비판하고 있는데-, 사실 누구나 처음부터 그런 담백한 용기를 낼 수 있는건 아니므로 사람마다 프로이드 처방이 먼저 되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요부분도 읽는내내 좀 걸리더라.
어차피 사람이 사람을 위해 내놓은 방안들이고 좋은 얘기라도 한쪽에 치우쳐 말하다보면 언제나 맹점은 생기는 것 같다.

카라 2015-04-23 0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들러의 이론을 작가가 이해한 수준 아래에서 표현된 듯. 자기가 이해한 바를 정확하게 글쓰기란 100% 없으니까. 아직 55 쪽 정도 읽어서 음 그렇구나 할 수는 없지만 다독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리 신선하진 않은 전개인듯 함. 개인적으론 아들러 원전을 읽어보는게 의도를 정확히 알수 있을 듯. 벌써 다 읽었구먼. 난 완독은 담두 쯤이나.

즐거운 하루 보내시게~~

갱지 2015-04-23 19:29   좋아요 0 | URL
응;-) 모든 책이 그렇지만, 이 책도 끝을 봐야하는 책이여-, 얼굴보고 얘기해요. 후후-
 

뭔가 해서 목차보러 들어갔다가, 웃었어-.
정말 광범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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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2015-04-2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서점에서 표지만 봤네. 제목이 웃겼음 목차는 더 잼있나보이?

갱지 2015-04-24 08:37   좋아요 1 | URL
눌러서 드가봐봐-.

카라 2015-04-24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알쏘 힘찬 하루 보냉

카라 2015-04-24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 ㅠ 진짜 넓구만. 패스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편하게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메세지는 팥앙금마냥 부드러운 무게가 있다.

우리 8살 먹은 아들내미 잠자리에서 요약해준 그대로 얘기를 해보면,

이 책을 쓴 사람은, 자신이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8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해놨어.
자존-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이 마음은 아주 소중한 것이고 사람은 나를 존중하고 아낄줄 알아야 돼.
본질- 어떤 것인에 들어있는 중심이 되는 것이야, 진짜 알맹이같은 거야.
견 - 물건을 보는 아주 잘 보는 것이지, 온 마음을 다해서 관심을 갖는 거야.
현재- 지금을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야.
권위- 의사나 판사, 대통령같은 사람들도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어.
소통- 서로 주고 받...

자냐-?

솔직히 항상 살면서 하는 생각들이라, 식상한 부분이 없지 않아 별점은 적당히 줬지만,
특별한 직업에서 나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저자의 풍부한 식견과 삶의 재미- 글도 참 잘썼고,
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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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5-04-13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도끼다 사놨거든요. 여러책을 동시에 사서 아직 못읽었는데 읽고 좋으면 여덟 단어도 사봐야지 하고 읽고싶어요 리스트에 고이 간직해뒀어요. 그.런.데. 갱지님 별 3개 주신거 보고 갑자기 고민됩니다. ㅎㅎㅎ

갱지 2015-04-13 22:29   좋아요 0 | URL
그죠-, 제가 봐도 좀 모호한 것 같긴해요,;-) 그래도 딴엔 별 세개면 읽을만 하다고 느낀 거라네요- 후후.

갱지 2015-04-1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책은 도끼다도 읽어보고 싶어요-.

Juni 2015-04-22 14:43   좋아요 0 | URL
저도 책은 도끼다를 보고서 이 책을 봤어요! 둘다 좋지만 책은 도끼다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어요 ~~ 오래전에 읽은 기억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