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 정신과 의사 하지현의 십 대 마음 관찰기 창비청소년문고 24
하지현 지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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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초등 5-6학년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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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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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스타일 (종교)판타지드라마.
전체 기승전결을 다 따지면 그렇다는 얘기고,
오두막 안에서의 이야기만을 보면,
아메리칸스타일 기독개발서.

인간의 이기심을 독립성으로 표현한 단어가 좀 거슬렸고, 무신론자의 마음속에는 그런 오두막 하나가 없을 것이라 단정하는 종교스러운 그것도 엿보았다.

덧붙여 유아연쇄살인으로 시작하여 인간화된 신과 친구먹는 등의 흥미로운 내러티브. 오두막 밖과 안의 액자식 느낌.

...
스스로 진리를 구하며 겸손하게 사는 사람에게 종교 따위가 무슨 소용일까
신에 매진하나 좁은 식견과 감정에 대한 도취가 전부인 사람에게 종교 따위가 무슨 소용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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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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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이 생각보다 빠르게 밀려온 탓에 구원이라도 바라는 마음으로 집어들었다.

가가시리즈는 특별하다.

보통 다른 작품들의 전개는 초반부터 현란한 몰입감을 보여주며, -특히 예전 작품일수록
더불어 품고있는 메세지도 한가지 감정에 치중하는 느낌이 있는데 반해- 복수면 복수, 애정이면 애정?
가가물만은 인륜지대사 감정들이 다 고루 섞여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추리물인데도 비정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런 까닭인 듯 하다. -물론 매력적인 주인공의 덕도+

개인적으로 팬이고 이번 작품도 적당히 재밌게보았다.
-별점은 팬심이라

아베히로시...도리도리, 가가형사님을 자주 볼 수 있도록 시리즈물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듣고있나 히가시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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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문재인 지음 / 북팔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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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듯 편안한 문체가 인상적이었고,
각주가 이렇게 도움이 되는 책도 오랫만.

동네 아줌마들과는 또 한바탕 2%부족한 정치 얘길 나누는 계기가 되었고,
노대통령 얘기는 봐도봐도 여전히 마음이 아프다.


오늘 급식노조 파업때문에 도시락을 싸면서 엄마들과 카톡을 잠깐 했는데,
뭐,
이런 의견도 일리가 있고 저런 의견도 일리가 있더라.
- 애초에 옳고 그름을 가리는 문제가 아니기에.


문득
우리 엄마들이 여러가지 문제에 다각도로 자신의 시선을 갖는 연습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에게 불이익?
요즘은 눈치보고 외면해서 오는 결과적 불이익이, 입 열고 당당하게 요구해서 오는 것보다 더 나쁘고 크더라.
살아보니 그렇네.
-물론 뭐든 일단 맞서려면 피곤해질 수 있고, 덕택에 애한테 짜증 좀 내고 그럴 수 있겠다. 하지만 귀찮다고 모두 눈 감아 버리면, 그 때문에 나중에 돌아올 수 있는 진짜 피해는?
그때가 되면 누굴 붙잡고 탓을 할 거냐는 거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 다를것이고,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우견이다.
:-)


어쨌거나,
기승전 문재인.
문대통령 화이팅-!
부디 건강 보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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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중 사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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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에 대한 호감은
어쩌다 계기가 생기면 마다하진 않는 수준이지만,
90년대 기준으로 이전 세대와 이후 세대 작가들 간의 갭 정도는 느끼고 있다.

근래 일본이나 유럽 쪽 잘나가는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며
유행하는 스타일에서 이유를 짐작해 보기도 하고,
내 나이대 전후로 흡수할 수 있었던 문화들에 대해
되짚어 보기도 하고,

뭐 그건 그렇다치고.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나로선
김연수씨의 얘기에 십분 동조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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