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 노트북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H. 안나 서 엮음, 조윤숙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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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간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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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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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에 잘 안들어와서 나중에 읽으려고 미루어 놓았다가 계기가 생겨 읽게 되었다.

내용을 보다가 보니 21세기를 21가지 이야기로 맞추어 두었네.

딱히 라임맞춰 21가지 얘기라고 하기엔 전작들에 비하면 여기저기 강연도 했을 듯한 부스러기들 긁어모아놓은 느낌이다. -서문에 저자가 언급했듯이.

전작들에서는 과거 인류 발전사, 미래의 인류가 나아갈 듯한 길을 얘기했다면, 이번 책은 현재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정보와 생명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고, 20세기룰 지나며 생겨난 문제점들은 산적해 있는 이 때, 우리는 어떤 삶의 방향과 태도를 지녀야 하는가.

민족주의, 테러리즘, 종교, 이민, 이념들, 전쟁등을 살펴보며, 현재까지 우리에게 끼쳐왔던 영향력과 장단점들에 대해 말하고,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 짚어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반려자라고 표시한 이름이 남자라는 것에 좀 놀랐고(영문판엔 허즈번드라고 되어있더라)
유대교가 이슬람교 뺨치는 종교인지(어쩐지 그정도가 되니까 남의집 쳐들어가서 그렇게 뻔뻔한 낯짝을 하지)처음으로 좀 자세하게 알게되어 흥미로웠다.

그냥 알면 알수록 인류의 미래는 그닥 밝을 것 같지 않아서 이젠 걱정도 안되기 시작했다. 어차피 나혼자 할 수 있는 일은 크지도 않고.

미쳐가는 일본이나 좀 어떻게 상식선으로 데려올 방법은 없나.
- 이러다가도 언젠가는 통일도 하고 한중일이 연방을 만들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겠지만.

과거는 과거고 미래는 미랜데
현재가 가장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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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취향이 오페라로 모자라, 그림에까지 뻗쳤다.

오래된 볼보(중국제조가 아닌), 8기통 재규어, 싱글몰트 위스키, 우아한 여자의 외적 묘사, 고상한 인테리어 묘사, 영국식 고풍스러움에 대한 찬양, 오뜨꾸뛰르에 대한 존경, 빌어먹을 65c사이즈등

작가 자신의 삶의 추구를 반영하는 듯한 동경어린 취향 (고상의 집착과 천박은 종이 한 장 차이도 아닐텐데, 어찌보면 대단) 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은 어깨에 힘이 좀 빠진 거 같다- 라는 기분이 든다.
마치 노년을 준비 하는 완숙기에 발을 디딘 듯한.

그놈의 메타포는 하다하다 이데아랑 짝을 이루어 실체화가 되어 나타난다.
거기에 더해, 공간을 초월한 염원(?도 다시 한번 녹아든다.

현실에서 자녀를 가졌으면 여자나 아이에 대한 환상이 이렇게까지 오래 갔을까 하는 생각도.
뭐 그것도 개인 취향이라면 취향이겠지만.

모티브가 난징대학살이니, 2차 세계대전이니 그런 것에 대한 뒷 이야기들이 많이 돌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눈엔 그것마저 취향.
뭐랄까 깊은 것 같은데 딱히 깊지 않은 이 느낌은
작가에서 추출한 듯한 주인공의 모습처럼(언제나 그렇지만)적당히 에둘러 결국 딱히 내 감정은 한 발 뺀 상태.

어휘의 적절함은 이제 그가 신경 쓸 영역이 못되는가 싶을 정도이며,
전체적으로는 다시 상실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인가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

오랫만에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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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겉 표지에 나온 그대로의 속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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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변하지 않는다 - 그리움 많은 아들과 소박한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박동규.박목월 지음 / 강이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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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삶을 살아간 사람들 중엔 가족은 커녕 스스로도 돌보지 못해 젊은 나이에 파탄이 난 사람도 많은데,
박목월씨는 매우 탁월한 가장이었던 듯 하다.

새벽부터 밤까지 글을 쓰고 대학 강의를 나가면서 다섯 아이들의 성장을 물심 양면으로 뒷받침했다.
- 일기장에 적힌 막내 신규가 중학교 수험을 치는 이야기는 보는 가슴까지 떨리게 한다.

물론, 그런 자신을 받쳐주고 든든하게 살림을 운영하는 아내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좋은 아버지이자, 좋은 남편.

예전 부모, 아버지에 대한 정의를 되새겨 보고
감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됐다.

덧붙여
장남 박동규씨의 사진을 찾아 보고 깜짝 놀랐다.
아-,
방송에 널리 알려지신 분이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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